질문
:imgoriginalview('img_ac9ce0cc9e84ef87b003fcf4e7b0f27')" src="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23.gif"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xxjavascript:imgautoresize('img_ac9ce0cc9e84ef87b003fcf4e7b0f27')" name=img_ac9ce0cc9e84ef87b003fcf4e7b0f27>결혼 할때 왜 사주단자를 줬어요??
옛날에 사람들은 그랬다고 하던데...
알고 계신분!!ㅡㅡ;;도와주세요~:imgoriginalview('img_78c70d59445957de0c819a54cfc688d6')" src="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5_14.gif"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xxjavascript:imgautoresize('img_78c70d59445957de0c819a54cfc688d6')" name=img_78c70d59445957de0c819a54cfc688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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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사주단자를 왜 보냈는지 궁금하시군요.
사주단자를 보내는 이유를 설명드릴께요.
예전에는 결혼을 중매쟁이(남자는 중신아비, 여자는 중신어미 라고함)를 통해서 중매결혼을 하였답니다.
중매결혼을 하는 절차에서 제일 중요시 한것이 남여의 궁합이었으며
궁합을 보기 위해서는 남여의 사주가 필요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매쟁이를 통해서 먼저 여자의 사주를 전달 받아서
남자측에서 궁합을 보았답니다.
궁합이 좋아서 결혼할 의사가 있으면 중매쟁이를 통해
우선 남자어머님이 신부될 여자를 선을 보았답니다.
어머님께서 여자를 선을보고 마음에 들면 청혼을 하였답니다.
즉 청혼을 하는 절차로 남자의 사주단자를 적어 여자집으로 보냈답니다.
남자의 사주단자를 적어 보내는 이유는 신부될 여자의 집안에서
남자의 사주와 여자의 사주로 두사람이 결혼하기에 제일 좋은 날을 잡기 위함이었답니다...택일이라고 함
여자 집안에서 결혼을 승인하는 것을 통보하는데
이때 택일을 해서 남자집으로 택일한 날짜(결혼 날짜)를 통보해드렸는데
택일한 날짜를 적어서 보내는것을 연길(涓吉)이라고 한답니다.
그렇게 하면 결혼이 성사가 되었으므로 결혼준비를 하게 되었답니다.
결혼준비를 하게 되면 신랑측에서 신부댁으로 함을 보냈는데
함을 보내는것을 납폐라고 하는데 그때 신부의 예단을 준비해서 보내면서
신랑측 혼주가 편지를 적어보냈답니다....이를 혼서지라고 함
그러면 신부는 시댁의 부모님을 위시하여 친척들 예단을 준비해서
시집갈때 가지고 가서 폐백드릴때 예단을 드렸답니다.
그런데 요즘 결혼문화는 많이 변화하여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답니다.
사주단자나 연길을 보내는 과정이 생략이 되고 있거든요.
이유는 간단하답니다....요즘은 연애결혼이 일반화 되었고 또한
교통이나 통신수단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중매쟁이의 도움을 받지않고도 바로바로 전달이 되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사주단자를 생략할수 없어서 비록 순서가 뒤바뀌기는 했어도
늦게나마 즉 지각이긴 하지만 함을 보낼때 사주단자도 함께 넣어서 보내는것이 일반화 되었답니다.
그런 이유로 사주단자를 보내는것이랍니다.
현재에는 별로 의미가 없지만 형식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답습이 되고 있답니다.
그런것이 우리조상님들의 풍습을 이어가는 현재를 사는 우리의 결혼문화의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해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