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민족 곡선(曲線)의 미담(美談)
兮空
현역가왕 린의 신곡 “이야”의 노래 속에는 ‘굽이굽이’ ‘고비고비’
인생길에 애처롭게 고여 흐르는 ‘한’의 아름다운 곡선이 있다! 보인다
노래하며 허공에 그리는 린의 손끝 수화는 한민족의 고유 곡선이다.
오늘 한 다정한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퍼나른 ‘좋은글’에서도
똑 같은 아름다운 곡선이 푸짐하게 담긴 채 그려져있었다:
“곧게 자란 소나무보다 굽은 소나무가 더 멋지고, 똑바로 흘러가는
냇물보다 굽어 흘러가는 냇물이 더 정겹고, 똑 부러지게 사는 삶보다
좀 손해(損害) 보는 듯 사는 삶이 더 정겹다. 일직선(一直線)으로 뚫린
탄탄대로 보다 산(山) 따라 물 따라 돌아가는 길이 더 아름답듯이
최선을 다하는 사랑보다 배려(配慮)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지 않더냐.
사노라니 진정(眞情)한 강자(强者)는 힘센 사람이나 지위(地位) 높은
사람도 아니고, 재산(財産) 많은 사람도 아니라, 언제나 둥글둥글
가슴 둥근 따뜻하고 느긋한 사람이더라.”
고맙다 친구야! 너도 나와 함께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후예다. 후손이다!
한국은 보석(寶石) 같은 나라입니다!
봄에 먼 길을 떠날 때에는 오합혜(五合鞋)와 십합혜(十合鞋),
두 종류의 짚신을 봇짐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십합혜는 씨줄 열 개로 촘촘하게 짠 짚신이고
오합혜는 다섯 개의 씨줄로 엉성하게 짠 짚신을 가리킵니다.
행인들은 마을길을 걸을 땐 십합혜를 신고 걷다가
꼬불꼬불 산길이 나오면 오합혜로 바꾸어 신곤 했답니다.
벌레가 알을 까고 나오는 봄철에 벌레들이 깔려 죽지 않도록
듬성듬성 엮은 짚신을 신은 것입니다.
오합혜는 십합혜보다 신발의 수명이 짧았으나
그 만큼 벌레의 수명은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농부들은 동물의 끼니까지도 살뜰히 챙겼습니다.
콩을 심을 때엔 꼭 세 알씩 심었다고 합니다.
한 알은 땅 속에 있는 벌레의 몫으로,
또 하나는 새와 짐승의 몫으로,
마지막 하나는 사람의 몫으로 생각했습니다.
감나무 꼭대기에 ‘까치밥’을 남겨놓고, 들녘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고수레" 하면서 풀벌레들에게 음식을 던져주었습니다.
이러한 미덕(美德)은 우리의 식문화에도 그대로 배어났습니다.
여인들은 3덕(三德)이라고 해서 식구 수에 세 명의 몫을 더해
밥을 짓는 것을 부덕(婦德)으로 여겼습니다. 걸인이나 가난한
이웃이 먹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지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버선코 같은 곡선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곡선은 지붕의 아름다움 외에
빗물 배수를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고안한
사이클로이드 곡선이라합니다. 이렇게,
그렇게, 한민족의 곡선은 마음 안방 깊은 자락에도 오롯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호랑이가 담배 피었다는 옛날에도!
우리 선조님들이 바위돌 벽에 새겨 남긴 만년 묵은 좋은글
천부경을 아시는지요?
“
一始無始一
析三極 無盡本也
人中天地一 妙衍
本心本 太陽昻明
一終無終一
“
천지인 사이에 주고 받고 넘기는 모든 것의 운(運)이 구르는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명료하게 암시해 두었네요.
만년전에!
우연이 아닙니다.
세계 모든 선진국가들이 달탐사 위성을 직선 괘도로 달을 향해
쏘아올리고 있을 때, (서양의 사상이나 종교의 근본 토대처럼!)
2022년 12월 17일 새벽 2시경 (우연히, 혜공의 생월.일.시)
대한민국은 최초 달 위성 다누리를 달 반대 방향으로 쏘아올려
에둘러 돌아가는 먼 곡선의 에움괘도를 택하여 우주 대자연의
섭리에 따른 천부의 에움길로 달괘도에 안착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최소의 연료를 태우면서…
이와같은 대 한민족의 곡선의 지혜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시인은 시에,
(굽이 돌아 가는 길 –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 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가수는 노래에,
韓민족 곡선(曲線)의 미(美)를 새겨 담습니다
린 - 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AxSeenkYH-Y
“
강물같은 인생 길
굽이굽이 돌아서
누굴찾아 갔는가
하릴없이 떠난 사람아
이야 이야
사랑 너머 나를 잊었나
이야 이야
나도 너를 지워 버렸다
바다 같은 인생길
고비 고비 넘어서
무얼 찾아 갔는가
정처 없이 떠난 사람아
이야 이야
사랑 너머 나를 잊었나
이야 이야
나도 너를 지워 버렸다
이야 이야
사랑 너머 나를 잊었나
이야 이야
나도 너를 지워 버렸다
나도 너를 지워 버렸다
“
곡선의 미와 지혜를 품고 살아온 살아가는
한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정서의 흐름에는
중동사막의 가로 세로 칼잽이들의
일직선 난동과 아멘은 우선
너무나 왜소합니다.
兮空의 詩와 인공지능 아바타의 畵釋 (G240324414)
*[참조사항]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人性 과 人工] [詩性 과 그림]
https://cafe.daum.net/kb39cyber/Qrcx/3974
UNiiSS
첫댓글 훌륭한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