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이번생은부질없다)
헬로우 여시들 !
내가 너무 마음에 든 카페가 있어서 후기 가지고 왔어
평소에도 카페투어 진짜 엄청 좋아해
빵도 좋아하는데 사진 찍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ㅎ;
굳이 이 카페는 후기를 쓰는 이유는
인테리어, 뷰, 베이커리 뭐 다 마음에 들지만
사장님 마인드때문에 쓰게 되었어 !!
내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써보려고해
아 그리고 내가 너무 마음에 드는 카페라서
칭찬만 가득가득해 홍보처럼 보일까봐
미리 얘기할게 ㅎ..ㅎ
난 그냥 카페를 너무 좋아하는 1인이야..ㅎ
용인에서 다닌 카페만 저정도고..
사실 용인 카페 더 있는데 아직 폴더화를 안 한거야
서울, 수원 등 진짜...응 더 말 안할게 ㅠ
이제 본론으로 !
카페이름 : 라미르
위치는 용인에 있어 !
보는 것처럼 대형 베이커리 카페고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군
내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 빵
2. 인테리어
3. 뷰
4. 사장님
살다 살다 내 인생에 사장님 후기를 쓰게 되다니 ㅎ;
1번 : 빵
진짜 대형 베이커리 카페야...ㅎ
난 빵순이니까 빵 많은 곳 최고ㅋ
나중에 죽으면 내 영혼 여기 머물렀음 좋겠다ㅠ
그리고 일단 저 테이블 자체가 너무 예뻐
그냥 저기에 눕고 싶다
그럼 빵이 새로 나올 때 마다 냄새 장난아니겠지..?
사람들의 시선도 장난아니겠지 ㅎ
빵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찍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종류 엄청나게 많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케이크류도 많아
친구 아가도 꿀벌케익 보자마자
"난 이거 ~!" 픽하도라..
이모도 그거^^;
이모 초딩 입맛 ^_^
어제 빵 30% 할인 코너보고
당일생산, 당일판매로 하시는구나 싶어서
빵순이 입장에서 너무 좋았어
어쨋든 내가 오늘 사서 먹는 빵은
오늘 만들어진 신선한 빵이구나 싶으니까
사실 당일생산 아니여도 잘 먹긴해^^;
곰팡이만 없으면 뭐 ㅎ;
빵이즈뭔들ㅎㅎ
남은 빵 포장하는 곳도 있음
나처럼 여러개 사서 찔끔찔끔 먹는 거 좋아한다면
진짜 필수야 필수
뭔가 빵은 먹다가 남으면 부서지고 그래서
포장해달라고 하기엔 좀 그랬는데
스스로 포장 가능 !
2번 : 인테리어
지금까지 대형카페도 셀 수 없이 많이 다녔는데
공간 그냥 뻥 뚫어놓고 테이블 진짜 ㄷㄷㄷ다ㅏㅏㅏ닫
붙여 놓은 곳들도 있단마랴...
테이블 최대한 가깝게 진짜 최대한 넣을 수 있는 만큼
무슨 만두소도 아니고 ㄹㅇ...
난 진짜 극혐해..
그냥 오만가지 소리가 내 귀로 다들리고
옆으로 사람들 계속 지나다니고
심지어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랑 눈 계속 마주치잖아
와우.. 진짜 머리가 다 지끈 지끈
그런데 일단 테이블 간격이 N극과 S극처럼
붙어있지 않아서 좋았고
안쪽 자리는 벽으로 공간 분리,
벽을 세울 수 없는 위치의 테이블들은
화분으로 경계를 좀 주셨어
일단 저러면 소음이 어느정도 차단되는 효과도 있고
다른 테이블 사람들과 일행으로 착각할만큼
눈맞춤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
완벽한 타인
그리고 테이블 형태나 의자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점도 좋았어 !
사장님 소음이나 눈맞춤 등을
고려해서 저렇게 배치하신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카페를 자주 다닌 사람의 시각으로
그냥 그렇게 보였다임!
인테리어 전공 안 했음ㅎ
한마디로 전문성 제로^^
믿거나 말거나 에헤라 디야
새해 복 많이 받아 여시들,
여긴 2층
창가자리는 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 테이블 깔 수 밖에 없었을거고
여기까지 테이블 깔았으면
위에 진짜 엄청 시끄러웠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로 구성해서 사람차도 겁나 복잡하진 않겠다 싶었음
그리고 보면 콘센트 진짜 많지 않아?
난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작업은 안 하지만
친구들은 많이 하다보니
카페 가면 콘센트도 유심히 본단마랴
혹시 작업하기 괜찮은 카페 있으면 알려주려고
그래서 딱 보는데 콘센트가 엄청 보이는거야
심지어 저 바닥자리 바닥에도 콘센트를 만들어두셨더라고?
그래서 혼자 생각하기로는 손님들의 편의를 고려하셨나 싶었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보다
노트북을 가지고 오거나 오래 머무르는 손님들에게
좀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주고자 하셨나,
우리 카페 콘센트 마음껏 쓰세요 이츠쁘리~!
빵 이즈 낫 쁘리~!
그리고 바닥자리 아이랑 오면 머무르기 좋을 거 같아!
카페모카 엄청 달달해
꿀벌 케이크 이름값 하더라
진짜 개달아~~ 아이들 환장해~~
조카들 막 먹어 ㅎ
이모 드셔보세요 한마디 안 하고^^ㅎ
누가보면 내 영혼만 앉아있는줄 ㅎ;
소금빵은 나 처음 먹어본거라
여기가 제일 맛있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난 저렇게 쫀득쫀득하고 담백한 빵 환장해
내가 포크에 찍어서 먹고 있는데
첫째가 내 포크가지고 가서 소금빵 와9와9 먹더라
난 뭐로 먹냐니까 케익먹던 본인 포크 주더라
너가 아직 모국어도 완벽하지 않아서 모르나본대
요즘 언택트 세상이야 짜샤
3번 : 뷰
처음에 방문했을 때 날씨가 진짜 저세상이더라,
그래서 너무 속상한거야
상상해봐 여시들
맑은 하늘에 저수지가 얼었고 그 위에 눈이 쌓여있어
얼마나 예쁘겠어...?
상상해봤더니 너무 ..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하지만 저건 아름답지않아
그래서 다음날 다시 또 감 ㅎ
이날은 카페에 머물진 않았고 빵만 사서 나왔어
대신 저수지 따라 산책하면서 뷰를 즐겼지
카페 바로 코 앞 뷰가...
진짜 나 너무 행복했어
철새 날아가지 햇살은 물에 부서지지
여기 뭐 일출 볼 수 있다는데
그건 안 봐서 모르겠지만
딱 일몰 그 순간 너무 행복했다...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일단 컴퓨터로 올린 사진만 해도 이정도야..
나중에 내가 더 추가할게..
이 저수지뷰는 2층 창가자리 앉으면
바로 보여 !
4번 : 사장님
그리고 드디어 사장님 리뷰
내가 살다 살다 사장님 리뷰를 한다
글이 길 수도 있지만 꼭 봐줬으면 좋겠어ㅠㅠ
같이 공감하고파
난 주변에 육아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
엄마는 종종 얘기해
니 친구들은 아이를 육아하는데
난 왜 아직도 널 육아하고 있냐고 ㅎ
그게 엄마의 인생 (찡긋)
어쨋든 그 친구들이 같이 카페가자 어디가자 하면
늘 물어보는 질문들이
"거기 아이들 데리고 가도 돼..?"
"거기 혹시 노키즈존 아니야..?"
이런 질문들이였어
난 항상 그럴 때 마다 마음이 아팠어ㅠㅠ
물론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들이
어느정도 통제하고 제한해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고
나도 막 정신없고 난리통 같은 카페 싫어해
그런데 통제와 제한 속에서도
다른사람들 눈치보거나 두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
특히 주로 육아를 담당하는 여자인 친구들이 ㅠㅠ
그러다보니 습관처럼 아이와 가지 않더라고
카페나 식당 같은 곳을 가면
아기 의자가 있는지, 내부 분위기가 아이들이 와도 괜찮을지
등등 이런걸 좀 보게 되었어
이 날도 난 친구와 친구 아이 2명과 함께 왔어
아이들이 들어오니까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자연스럽게 쿠키를 꺼내서 하나씩 주시더라고
심지어 중간에 아이들이 카페에 있는 화분 구경하는데
오셔서 2개 더 주시고 가시더라..?
친구가 조용히
야..쿠키 2,500원이던데..4개나 주셨어 어떡하지?
이러더라고
그래서 나갈 때 빵을 좀 사가긴했는데
친구는 아이들이 케이크 좋아한다고
케이크를 하나 샀어
그런데 여기서 문제 발생
언니가 케이크 상자를 드니까 동생이 오열을 하는거야ㅠ
친구가 달래보려고 했는데 너무 슬프게 울어서
알바생분에게 정말 죄송한데 혹시 케이크 상자 판매가능하냐고 물었지
알바생분은 당연히 당혹스럽지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잖아
그런데 그때 사장님이 오시더니
케이크 상자 하나 달라고 하시고는 직접 상자를 접어주시더라
그러더니 옆에 있던 방금 포장되어 나온
대왕 마들렌 하나를 상자에 넣으시더니
"너도 언니처럼 맛있는 빵 산거다~"
하시면서 손에 건내주시더라...
"너도 언니처럼 맛있는 빵 산거다~"
"너도 언니처럼 맛있는 빵 산거다~"
"너도 언니처럼 맛있는 빵 산거다~"
나 진짜 이 말이 귀에서 울렸잖아 윙윙
우리가 계산하겠다고 계산해달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래..
사장님 크리스마스 지갔는데요ㅠ
여긴 혹시 시차가 있나요?ㅠ
행복한 얼굴로 언니랑 같은 상자들고 나온 막냉이..
그런데 솔직히 빈상자만 줬으면
아이가 만족하지 않고 계속 울었을까ㅠㅠ
난 진짜 확실하게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
분명 막내는 그냥 상자만 받았어도
언니랑 같은 케이크 상자 들고 행복하게 집에 갔을거야..
사장님도 분명 아셨을거고
그런데 사장님은 아이가 빈상자를 드는 것보다
언니와 같은 맛있는 빵이 들어있는 상자를 드는 것이
그보다 더 행복할거라 생각하신거 아닐까
그냥 난 사장님이 조카도 아니고 자식도 아닌
아이에게 행복이 아닌 더한 행복을 주셨다는 것에
진짜 엄청 감동받았잖아...
내 새꾸도 아닌데 내가 감동받고 울뻔...
난 선한 사람이 하는 모든 것들은
선함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선함이 너무 느껴지더라ㅠㅠ
진짜 날씨 핵추운데 완전 따수운 마음으로 집에갔잖아
그리고 이런 선함 분들이 돈길 걸어서
그 선함을 더 많이 베푸셨음 좋겠어 ㅠ^ㅠ
어쨋든 여기까지 내가 이 카페를 추천하는 이유였어
아이가 있는 여시들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시들
카페에서 물멍하거나 멍떄리고 싶은 여시들
빵순이인 여시들
모두 만족할거라고 생각해 !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되는 마음에 덧붙일게
이 글을 보고 가서 우리는 왜 쿠키 안 주냐 뭐 안 주냐 하는 여시들 없겠지만
혹시나 나로 인하여 선한 사람이 피해를 보아
그 선한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래서ㅠㅠ
사장님은 봉사를 하기 위해 카페를 하는 것이 아님!
사장님은 몸이 10개가 아니고 마음도 10개가 아니라 가끔은 놓칠수도 있고
때론 생각을 못 하실 수도 있어
두번째 방문했을 때 보니까 테이블마다 인사도 하고
혼자 오신 어떤 어르신 자리에 앉아서
수다도 같이 떨어드리고 하는 모습보면서
몸이 10개여도 부족하겠다 싶었는데
그 와중에 어떡해 한명 한명 다 챙기고 마음쓰겠어
사장님도 사람인데
그리고 그 서비스가 당연한 것이 아님을 꼭 인지했으면 좋겠어
만약 왜 나는 안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런 생각을 하는 마음을 가졌기때문에 못 받은거야
어쨋든 서비스가 당연한게 아니라는 점 !
곧 새해인데 일출 영상은 없지만
아름다운 노을 영상 보고 가 여시들,
혹시 반응 좋으면 내 카페 폴더 하나씩 털어볼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그래도 긴 글 읽어 준 고마운 여시들에게 고마우니까
새해에 여시들 복 많이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전에 본 제주도 일출 사진 두고감니다
여시들 새해 복 많이 받아 !
여샤 나 오늘 여기 갔다왔는데 진짜 사장님 엄청 친절하셔 ..!! 알려줘서 고마워😆
남자친구랑 갔다왔는데 6시쯤 ? 갔는데도 빵이 없더라고 ㅠㅠ 아쉬워서 커피사고 케이크 있는 쪽 서성거리는데 누가 불쑥 나타나더니 빵이 별로 없됴 ..? 하셔서 앗 네 ^^ㅎㅎ;; 했는데 집게로 빵 주시면서 ㅋㅋㅋㅋㅋ 자기가ㅜ여기 사장이라고 ㅠㅠ 이거라도 드시라고 주셨어 ;; 왕감동 ㅠㅠ !!!
여시들도 꼭 가봐
역시ㅠㅠ천사셔ㅠㅠ 어떤 어머님 혼자 오신거 같은데 테이블에 앉으셔서 수다메이트하고 계시도라...ㅋ 오늘 날씨 맑았는데 저수지 예뻣겟다😢
오옹 나도 가볼래!!! 고마웡
나도 애 둘 있는데 진짜 감정이입된다 ㅜㅜ 사장님최고 돈길만 걸으세요
와씨.나증에 가본다ㅠㅠㅠㅠㅠ
와 사장님도 대단하고 카페를 폴더별로 저장한 여시도 대단!!!!!ㅋㅋㅋㅋㅋㅋㅋㅋ
용인갈일 있어서 여시에서 본 글 생각나서 갔다왓다 ㅋㅋ 빵종류많고 자리도 많아서 좋더라 난 주문실수가 있엇어가지고;; ㅋㅋㅠ 굳이 또 찾아가진않을거같애 근데 가까이 살면 가볼만한거같아 완전 대형카페야 인테리어 진짜 이쁘더라
와 제대로 영업 당했어 ㅠ 정성글이다
엄빠한테 추천햇는데 어제 다녀왔대! 빵도 맛있고 라떼도 맛있었다고 ㅋㅋㅋ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 여샤 처인구 카페 더 추천해줄수있는지...? 요즘 울 부모님 취미 ㅋㅋㅋㅋ
남사커피도 예뻐 마음에 드셧다니 다행이다🤗
앙그랑 코드라인 앤드모어 3군대도 내가 좋아하는 캬페야🙂
@이번생은부질없다 꺅 고마워 여샤
여시덕에 내일 좋은카페 가볼거같아 고마워,,❤️
오늘 왓는데 존나 친절하시다 진짴ㅋㅋ 엄마 몇 달 전에 왔을 때 커피맛 물어보면서 맛있다니까 다음에 본인 찾으라고 해서 엄마가 오늘 그랫더니 진심 한잔 꽁짜로 주심
나도 오늘 갔다왔는데..!! 버스로 가느라 좀 힘들었지만 저수지뷰도 너무 예쁘고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서 좋더라.. 추천함! 빵은 그냥 무난했어..ㅎㅎ
와씨개쩐다
여샤 고마워 가봐야지!!
여샤 개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맠하고 가요
대왕 연어하다가 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