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이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머무네요...
이번주 까지는 머문다 하네요...
머문다 하는데 빨리 가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옷깃을 여미고 들어 와서 간식만 만들었네요...
전날 저녁에...
다음날 어딜 다녀와야 하므로 쌀을 넉넉히 안쳐 놓고(이틀분치)...
옆지기님께 압력솥이 칙칙 소리나면 불 조절 부탁하고.. 샤워 들어 갔더니.
[저는 압력솥(잡곡).옆지기는 미니전기 밥솥(흰밥).....둘이서 웃기게 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주 한참만에 불 꺼도 되냐고 하네요? ... 어디서 구수한 냄새는 나고요...
나와서 보니 누룽지가 두툼하게 한끼 분량치 이상 식량으로 변해 있더군요.ㅠㅠ
남들은 일부러 누룽지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음날 누룽지탕을 하려 했지요...
다음날 막상 누룽지탕을 하려 했더니 맘이 변해..
밥은 전기밥솥 흰밥 얻어 먹고... 간식으로 튀김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
재 료 : 누룽지. 유기농설탕. 기름.
준비물 : 종이봉투 (위생팩)
다행히 쌔~카막게 태우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 입니다. 얇으면 그냥 바삭바삭 간식거리 인데 넘 두꺼웠지요.
오른쪽 맨 아래 부분 보면 어느 정도 두께를 가름 할 수 있어요... 이빨이 아파요 ㅠㅠ
조각을 넣어서 파르르 떠 오르면 됩니다. 오랜만에 해 보다 보니 뒤집어서 넣었어요...
누룽지를 튀길 때는 윗부분이 위로 해야 연한 부분이 잘 보풀어서 고소합니다.
기름 손실을 막기 위해 조금씩 튀겨 냅니다. 누룽지를 넣고 살짝 눌러 주세요 그러면 쫙 펴지며 잘 튀겨져요.
종이 서류봉투가 좋은데 헌 것이 없어서... 그냥 위생팩에 넣고 유기농설탕을 넣어 흔들어 주었어요.
종이 봉투는 기름도 흡수하고 부피가 있어 내용물이 잘 섞어져요...주둥이 한 손으로 잡고 흔들어요.
위생팩도 요리저리 조절 하면 괜찮은데...
넘 뜨거우면 안좋고 .기름기도 흡수 못하고 설탕이 기름에 묻어요.....그래서 전 기름을 충분히 빼었지요.
기름기는 빠지고 열기는 남아 있을 때 재빨리 설탕을 넣고 흔들어 주세요 요리~저리~
가운데 아래엔 홍맥이 박혀있네요 애교로~
유기농설탕이라 그리 달지 않아요... 간단한 간식거리로도 괜찮습니다. 바삭바삭 거려요~~♪
즐거운 나날 되세요~~
첫댓글 고소하고 빠삭하고 맛있겠네요 ^^ 찬밥 남은거로 누릉지점 만들어서 튀겨먹어야겠네요 ^^
고소해요~~ 빠삭하고요~~^^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는 맛난 누룽지가 생각나네요....예전에는 참 많이도 먹었는데....우리 아이들은 이런맛 잘 모를꺼예요..
제가 좋아해서 가끔 해 먹어요...
저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음식이네요
추억의 작품인가요
입안에 바삭거림이 도네요...ㅎㅎㅎ 맛잇으셨겠어요...
지금이니 밥 눌려 튀김하지요~ (좋은 세상만나서.).
조선시대엔..곤장 삼백대.. 백성들 먹는식량도 귀한대 군임석 해먹었다고...(안들키게)
ㅎㅎㅎ 배부른 소리네요...
하하~~~~~~
어머니표 간식에서
제 아이들의 간식이 되어져가는 누릉지~~~~
김옥진님덕에 추억하나 또 꺼내봅니다.
맞아요... 울 아이들 한테는 엄마표 간식이였답니다~~~~
맛있겠다
맛있어요
요즘 누릉지탕도 인기있습니다. 저 사진 보니 어릴적에 어머니 해주시던 누릉지 생각 간절합니다. 그때 생각나서 저도 가끔 해먹는데 살찔까 겁나서요. 밥대신이 아니라 간식이니까요
제 양식이 간식으로 둔갑했습니다
어려서 어머님이 해주시던 과자 지금 저도 울 아이들에게 가끔 해준답니다
대물림() 인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이어트로 적당한가요?
가끔은 입맛 댕기는 것 먹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ㅎㅎ
와.. 군침 도는데요... 죄송하지만 질문이요... 저도 이걸 좋아해서 한번 해 보았는데... 누룽지를 튀기니 어떤 조각은 부풀지가 않고 돌덩이처럼 그대로 단단합니다. 불조절이 실패해서 그런지, 누룽지를 너무 바싹 단단히 말려 두어서 그런 것인 지, 아님 여러 조각을 한번에 넣은 것인 지... 잘 모르겠네요.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진 다음에 누룽지 밥알이 하나 스윽하고 떠오르는 정도 에 넣었고요. 함께 기름에 들어간 것중에 어떤것은 잘되고 어떤것은 돌멩이네요;;; 비법 좀 알려 주세요 ^^
물론 알맞게 말린 것이 잘 부풀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에 일년이상 말려 둔 것도 잘 튀겨 먹었어요. ... 조각을 넣어 빠르르 솟아 오르면 온도가 괜찮고요.
부분이 딱딱한 것은 재료를 넣은후 젓가락으로 재료를 살짝 눌러 기름속으로 담금하세요. 기름이 골고루 퍼지게요...
잘 부풀면 뒤집어 주세요. 담금없는 부분이 딱딱하게 되더라고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어제 사진보며 한참 먹고 팠는데... 지금 입덧이 절정기에 들고 있어서 직접 해 먹으려니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 나중에 조금 좋아지면 해서 우리 신랑하고 딸하고 나눠 먹을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호~~ 이럴땐 옆에서 누가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제가 유독 약한 상대가 있어요.. 임신 중에 먹고 싶다는 분이 있으면 그걸 못 참고 해 준답니다 ^^
옛날 생각이 나네요.....
잠시나마 축억을 담금하세요.....
아이들 간식으로 딱이겠어요.
저는 작은 가마솥에다 일부러 누룽지를 해서 먹고 있답니다.
다음엔 튀김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가마솥=누룽지.... 환상의 커플이네요.
누룽지가 있어도 잊고 있다가 이렇게 사진을 보면 만들고 싶어 집니다....덕분에 맛난 누룽지튀김 먹게 생겼어요.
좋은 솜씨로 맛난 작품 만드세요~
누릉지 튀김 좋은 솜씨 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수한 누룽지 내음이 여기까지 풍겨옵니다....한 번 해 볼게요...감사합니다^^
튀김도 생각외로 구수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싹하고 구수한게...먹고싶어요
생각 보다 맛나서 일부러 해 먹기도 해요
어린시절에 어머니께서 참 많이도 만들어 주셨는데... 요즘은 누룽지 만드는 일이....
전기밥솥 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두끼 정도씩 하다보면 누룽지가 가끔 생겨요...
아들 학교급식에 가끔 가서 한번씩 찬밥 얻어 옵니다. 이유는 강아지 밥인데...양이 많아 가마솥뚜껑에 밥을 눌리면 얼마나 맛이 좋은지....이렇게 튀겨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따라해 볼께요.
튀김은 너무 얇은것 보다 약간 두툼한 것이 더 잘 부풀어요. 가끔 입맛 돋구는데 괜찮습니다.
침만 꼴깍...
ㅋㅋ...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저두 자주하는데....나들이에 가져가면 인기 쨩 이예요,....^~^
간식으론 괜찮은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