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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품방 설국(雪國)
panama 추천 0 조회 83 22.10.24 06:3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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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24 19:39

    첫댓글 지난번 ‘이방인’과 같이 역시 낯 뜨겁게 하시네요. 7-80년대 일본을 누빌(?) 때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일본의 노벨문학상 등 많이도 들었고, 한때는 옆에 두고 가끔은 펴기도 했지만, 내게는 재미없고 지루한 내용이었기에 중도 하차하고 만 것이지만, 대신에 당시의 인기가수 吉 畿三(요시 이쿠죠)가 부른 ‘雪國(유키구니)’에 푹 빠진 일도 있었지요. 그의 노래는 요즘도 가끔 NHK 티브에서 듣곤 합니다.
    한참 후에 어느 주간잡지에서 야스나리의 어린 시절이 불행했었다는 것과 유명한 극우 작가로 닙본도(日本刀)로 할복자살한 미시마 유키오(三島 由紀夫)와 마찬가지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도 알았지요.
    그의 저작인 ‘이즈의 무희(伊豆の踊り子)’는 최근 원문을 읽고 지금도 옆에 두고 공부 삼아 보곤하지요.
    아마도 그때 읽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님의 간략한 서평으로 가볍게 넘어 갈 수 있으니까요. 좋은 인연인지라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필과 건투를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22.10.25 05:52

    늑점이 님!
    情이 담긴 글을 남겨주신 선배 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吉 畿三'의 호소력, 감성 가창력을 매우 좋아합니다.
    -'伊豆の踊り子'를 원문으로 읽으신다니,일본 문학에 상당한 조예를 장착하시고, 정말 부럽습니다.
    일본어를 '恨시절' 공부하지 못한 서러움 같은것이 있습니다. 이제 忘却의 뒤안길에서 아쉬워요.
    다양한 장르의 기라성 같은 훌륭한 선배님들 - 좋은 만남의 기회입니다.
    이곳, 새벽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22.10.26 00:05

    '설국' ^^
    이 소설을 대프리카=대구에 있을 때 읽었기에 설경의 표현에 감동했었습니다.
    글이라기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여인 행각은 안중에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설국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 이후 눈이 내리면 강원도로 매년 여행 왔었답니다.^^ 지금은 아예 강원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만.ㅎㅎ

  • 작성자 22.10.26 07:26

    김능자 님!
    지기 님이 생활하시는 그곳이 참 좋은 곳이더군요!
    눈내리는 산의 고장이 - 雪國 ! 인간은 모두 눈내린 산야의 평화를 꿈꾸는 모양입니다!
    언젠가 지난날 , 눈이 뭉게구름 같이 쌓인- 청도 운문사에 가서 통곡(?) 한 적이 있는데요, 소설의 배경보다 훨~ 나은것이었는데 표현이 후달려서므리-
    설국 속에 살으세욤! 올해는 이 도시에 눈이 한번 왕창 내렸으면 좋겠어요! 우리들이 학교 댕길때는 눈이 마니 내렸었죠!
    건강하세요!

  • 22.10.26 12:15

    올 겨울 청도 운문사에 눈이 내리면
    우리
    운문사에서 동문회 합시다요.^^
    떼창으로 꺼이꺼이 울어보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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