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일보) 부산 아파트 최고가 1~10위 모두 해운대구 |
대우트럼프월드마린 ㎡당 575만 원으로 1위 |
부산지역에서 ㎡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10개 중 8개가 주상복합 아파트이고, 특히 부산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0위권이 모두 해운대 지역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부동산시세'(11월 25일 기준)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마린'으로, ㎡당 매매가격이 575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해운대구 우동의 '대우월드마크센텀'(㎡당 489만 원), '해운대현대하이페리온'(476만 원), '트럼프월드센텀'(467만 원), '해운대엑소디움'(412만 원), '현대카멜리아'(395만 원), '현대베네시티'(381만 원) 순으로 해운대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부산지역 아파트 '몸값' 1~7위를 석권했다.
부산지역 일반 아파트로는 해운대구 좌동의 '해운대KCC스위첸'(㎡당 371만 원), 해운대구 재송동의 '더샵센텀파크1차'(369만 원)로 8~9위에 랭크됐다. 해운대구 재송동의 '더샵센텀스타'(367만 원)는 주상복합 아파트로서 10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10위권에서 주상복합이 아닌 아파트는 2개 뿐이었고, 자치구 가운데 몸값 1~10위가 모두 해운대구에서 나온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부산 특유의 '바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부산지역의 경우 상업지역 용적률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분양되면서 해운대구의 스카이라인이 올라갔고,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바다 조망의 가치도 더욱 부각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10개 중 9개는 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개포주공 3단지가 ㎡당 1천863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서 일반 아파트는 ㎡당 1천735만 원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동'(3위)이 유일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