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기행(4)/죽도(6.1~4)
일 시: 2009.6.4.목요일(맑음)
위 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출발지: 도동항(09시)
코 스: 죽도- 도동항- 묵호- 안산
풍 경: Canon EOS 5D, 렌즈:Canon EF 24-70mm F2.8L USM
어제 3일 아침에도 배는 오지를 않아 성인봉 갈 사람은 가자고 했는데
아침 식사 하고 나니 비가 오기를 시작하여 등산화도 없고 운동화 신고는 자신이 없었는데
산에 갈 사람 역시 한 명도 없어 종일 빗소리를 들으며 방에서 우린 수다를 떨며 쉬었다.
아침 눈 뜨자마자 창문을 열어보니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다.
금방 안개가 바다를 덮어 버리더니 잠시 싹 벗어지고를 몇 번을 거듭하더니 잠잠하다.
오전 9시배가 묵호를 출항 하지만 우리는 오후1시배로 가게 되어 오전에는 죽도를 관광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도동항에서 약 7키로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섬 속에 부속섬인 죽도가는길엔 갈매기들이 어찌나 많이 따라오는지 새우깡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았다.
달팽이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절벽 주변에는 이 섬에서 서식하는 괭이 갈매기의 비상이 멋지다.
대나무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얀 건물의 매점안에는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신록의 6월을 찬양한다.
짙푸르고 싱그런 더덕 밭을 끼고 소나무 숲으로 오르면 전망대에 오른다.
안개가 많아 회색 빛 사이로 희미하게 관음도와 삼선암이 실루엣의 그림자처럼 보인다.
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도는 데는 한 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다.
조형물이며 죽도를 관광지로 많은 투자를 해 개발한 흔적은 보였으나 관리 면에선 부족한 느낌을 준다.
죽도에는 1가구에 혼자서 더덕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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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새우깡을 받아 먹어가며 죽도까지 따라오는 갈매기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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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선착장에서 본 죽도 진입 달팽이 계단
섬의 유일한 진입로인 나선형 계단(일명 달팽이 계단)이 유명한데 계단 수는 1년을 상징하는 365개다.
계단 수를 세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지만 '죽도록 고생한다'고 해 '죽도'라고 불리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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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죽도 절벽의 괭이 갈매기들
10. 조형물이 이쁜 죽도 입구
11. 대나무 숲길
12. 더덕과 더덕주도 팔고있는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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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소형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시설
15. 우측이 더덕밭이다.
16. 전망대에서 본 관음도와 삼선암이 안개로 인하여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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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절벽과 소나무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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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후박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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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우리가 타고 나갈 도동항 가는 배, 역시 갈매기와 함께왔다.
26. 배안에서 뒤돌아본 죽도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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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저동항의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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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멋진 해안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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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도동항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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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누가 무래도 나에겐 삶 가운데 꼭 필요한 일 부분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