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부흥길 제4코스.팔봉산(4-1) 코스(별도)
코스 : 의좋은 형제 공원 - 평촌교차로 - 예당호 출렁다리 - 예당저수지 - 예산역 (12,3km/4시간)
예전엔 인생을 60부터라 했는데 요즘엔 70부터란 말이 있다.
물론 건강에 자신 있는 노인들의 말이겠지만 60을 이순(耳順)이라 하는 것은 어떠한 말이라도 다 새겨들을 수 있다는 뜻일 것이고 회갑(回甲)이면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 고희(古稀)쯤 되면 기존의 상식과 법칙은 다 버리고 살아라, 했는데 나는 아직도 붙잡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빨리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할 것인데도 자꾸만 늦추려는 것은 그만큼 욕심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산행이란 다년간의 경험과 건강을 결합해서 이 세상에 무엇인가 남겨둘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행동으로 새로운 길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이 바로 산이고 나의 걷기종주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산이란 가면 갈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창조의 신이 가르침을 주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기며 바로설 수 있는 힘을 기루게 되는 것이라 보면서도 이제는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요즘이다.
하나의 강을 이루고 있는 물줄기가 수백 수천이듯 우리의 산줄기도 크고 작은 능선을 이루며 물줄기와 같이 흘러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인 것이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를 볼 수 있는 것이고 거울이 있어야 나를 볼 수 있는 것인데 거울이 없어도 나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뜻을 같이하며 같은 행동으로 같은 방향의 길을 간다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곧 나의 마음일 것이다.
내포문화숲길을 걷는 우리대원 모두는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두고 하는 것이니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사람마다의 한계점이 있는 것이고 생각하는 사고(思考)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의식 모든 흐름에 장해가 되지는 않도록 애 써야 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의 모습이 바로 자연을 사랑하는 길이라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체험의 길을 같이 걸으면서 모든 인생을 스스로 담금질 하는 것이다.
우리는 외면적인 것 보다는 내면적인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풍부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자연을 아끼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하며 서로에게 도움주지는 못 하더라도 괴로움 주는 일은 안 하여야만 발전이 있고 비전이 있는 것이다.
우리 기성인은 그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실망만은 안겨주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오늘의 산길을 정리해 본다.
의좋은 형제공원이 오늘의 출발점이다.(9시20분)
우리 B조는 평촌 교차로에서 시작한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부근의 조형물들.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전망대 교각.
B조 일행.
오늘 오후 비 예보로 많이 흐리다.
같이한 해공님.
예당호 부근의 조형물과 데크시설 자금이 엄청 들었을것 같다.
청소선이 수시로 운행하며
부유물을 건져낸다.
딴산교 통과.(10시6분)
예당호 수문.
다리로 만들어진 30번 고속도로.(당진-영덕)
A조로 출발하신 87세의 총대장님(김규훈)과 합류.
(11시20분에 잡혔습니다)
잡힌 기념으로....,
가운데 앉으신 세분 중
왼쪽분(86세) 중간(84세) 우측(87세) 대단하시죠?
예산읍이 가까워 집니다.
마을이름 웃기죠?
예산역 도착(12시4분)
오늘은 대 선배님들과 함께한 예당호 구간입니다.
오후 비 예보에 마음이 긴장되는 가운데 역까지
잘 도착은 했지만 식사할 자리가 마땅찮아 고심하다 개인건물 뒷마당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식사중엔 다행히 아주 약한비가 내려 무사히 마치고 오후 2시경 귀경길에 들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협조로 비도 피하고 일찍 서울에 도착하여 오늘은 한마음 한뜻이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