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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윤리위에 이상택 신부, 이사장 지위 박탈 요구
광주 북구의회, 매일신문사 앞 시위
<매일신문> 이 만평 내용에 대한 입장문을 낸 뒤에도 이를 비판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5.18기념재단이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에 <매일신문>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일신문>이 5.18의 깊은 상처를 덧내는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시민의 비판에도 <매일신문>은 진솔한 사과와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한 교황 대사관에 교황청이 대구대교구가 운영하는 <매일신문>과 사장 이상택 신부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재단은 이상택 신부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에도 이사장 직위 박탈을 요청했다. 이들은 “<매일신문>이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조롱하고, 반인권적 반윤리적 만평 등으로 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는 개인의 권리와 명례를 존중하고, 신속하고 뚜렷하게 오보를 정정해 신뢰받는 신문을 만드는 위원회 활동과 위배된다"며 이상택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24일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이 '매일신문' 만평을 규탄하며, 매일신문사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 (사진 제공 = 광주 북구의회)
한편,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도 <매일신문>을 규탄하고 나섰다.
24일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주순일, 김형수, 백순선 의원이 대구 <매일신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광주in>에 따르면 의원들은 <매일신문>을 규탄하고자 20명 의원 전원 동의를 받아 항의 방문을 했다. 이들은 <매일신문>에 핑계와 변명이 아닌 광주 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매일신문>은 부동산 정책을 5.18 민주화 당시 공수부대의 진압 장면에 빗대 비판한 만평을 자사 홈페이지와 지면에 실었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이후 이에 대해 <매일신문>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을 폄훼할 의도는 추호도 갖고 있지 않”고, 만평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매일신문이 현 정부에 대해 뼈아픈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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