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불교가 불교의 불교라고 하느냐?
여러분 환영합니다.
제2기 영산불교대학 입학을 축하합니다.
여러분 수준도 모르고, 또 ‘오늘 입학식을 맞이해서 법어를 내려 주십시오.’ 하는
청을 오늘에서야 들어서 전혀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많은 횟수에 걸쳐서 여러 법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주제를 생각하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철학과 사상면에서 불교가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나는 영산불교를 ‘신불교’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우리 영산불교는 불교의 불교입니다.
정법불교를 공부하기 위해서 우리 현지사를 찾아주신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더라도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왜 불교의 불교라고 하느냐?
왜 신불교가 불교의 불교라고 하느냐?
왜 우주적인 진리를 담은 우주적 메타종교라고 하느냐?
지금 서구 지성인들이 대단히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 영혼의 실체입니다.
20세기가 다 지나도록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과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이나 종교인들이 그렇게도 알고자 파고들었지만, 시원한 대답은 없습니다.
기존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 첫째, 우리 신불교에서는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대단히 밝게 파헤쳤습니다.
▸ 둘째, 최고의 수행 경지에 올라도 부처님을 모릅니다.
그만큼 부처님은 위대한 어른이거든요.
기존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신비를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신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신구의(身口意) 삼밀(三密)까지
정말 완벽히 통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불교는 앞으로 미래가 대단히 밝습니다.
21세기, 아니 미래제가 다하도록 인류를 향도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제주분원 불교대학에 입학한 것을 환영한다는
그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 불교를 교학으로만 하려고 해도 10년이 더 걸립니다.
10년을 해도 정글에서 헤맨다고 할 수 있어요.
또 교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이기 때문에 깊이 수행을 해서 부처님과 같이 크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말 한 생으로도 부족합니다.
저 달라이 라마가 14생을 사람 몸 받아와서 라마교의 14대 교주로 살고 있다 합니다.
그분의 교학과 수행이 그분이 쓴 저서를 보면 아직도 멀었다 그거예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게 보입니다.
달라이 라마라고 하면 세계불교계에서 알아줍니다. 그분을 따를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은 과연 21세기 세계적인 불교를 이끌고 있는 걸물(傑物)로 꼽고 있습니다.
14번이나 사람 몸을 반복해서 인신을 받아 온 사람입니다.
그런 달라이 라마가 우주 만물의 기원, 우주 기원에 대한 다섯 가지의 의문을
이 세상 종교계에 던진 거예요.
인간을 포함한 우주 만물의 기원에 대해서, 우주 만물의 생성원리에 대해서
다섯 가지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는 더욱 모릅니다.
또 부처님의 삼밀(三密) 중에서 신밀(身密)은 더더욱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도 대답을 못한 그 질문에 대해 우리 신불교에서
이번 4‧8절 즈음하여 현대불교 양면 기사로 답을 한 것입니다.
▸ 여러분! 사람은 어머니 아버지로 해서 이 세상에 나와서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후세계(死後世界)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후세계가 있습니다.
지금 한국불교 선불교, 선방에서 수좌들이 화두를 참구하지요.
10년 20년 30년 화두를 참구합니다.
그래서 화두타파하여 견성했다 하더라도, 나아가 이미 견성한 사람에게
인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수준은 대단히 미흡합니다.
달라이 라마가 의심하고 있는 그 질문에 관해 대답할 수 없습니다.
화두타파해도 저 세상이 있는 줄 모릅니다. 절대 모릅니다. 이것은 내 경험입니다.
중생이 육도를 윤회하는 것은 우주적인 진실인데 이것을 모릅니다.
그 경지에 가서는 모르지요.
윤회하면서 백천생을 인간몸 받아 잘 수행하게 되면 윤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윤회를 벗어나려면 탐 ‧ 진 ‧ 치 ‧ 만 ‧ 의(貪‧瞋‧痴‧慢‧疑),
이 근본번뇌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열반 해탈로 들어가는데 이 삼독ㆍ번뇌를 제거한 수행자가
100년, 100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합니다.
또 해탈 열반에 이르렀어도, 저 세상이 있고 육도(六道)가 있는 것을 자세히 모릅니다.
더 법위가 올라가야지요. 더 법위가 올라가야 합니다.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앞에서 스님이 말씀드린 20세기, 21세기의 과학자나 철학자나
종교인이나 현재 지성인이 그렇게 알고 싶어 하는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밝게 압니다. 훤하게 봅니다. 중생들이 윤회하는 그 실상을 자세하게 보지요.
그리고 윤회를 벗어난 해탈 열반의 세계, 아라한의 세계보다도
더 깊이 들어간 삼계를 탈출하는 니르바나의 세계까지 봅니다.
또 거기에서도 백천만리 더 가야 불신을 얻는 붓다의 자리가 나옵니다.
자, 이러한 큰스님을 모시고 있는 곳이 영산불교입니다.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