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 조치’ 일본시장은 타국 제품으로 이미 채워져
한국시장 밀어내기 수출 당분간 지속…美산 제쳐
스페인산의 위세가 지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월 3만7천46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9.7%, 전년동월 대비 7.2%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모두 40만2천15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되며 전년동기 대비 13.8% 늘었다.
지난 9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살펴보면 삼겹살 1만7천341톤, 앞다리 1만4천119톤이 각각 수입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삼겹살이,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앞다리의 수입량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주목할 것은 원산지다.
지난달 수입된 돼지고기 가운데 스페인산은 1만1천632톤으로 전체의 31.1%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월대비 29.7%, 전년동월 대비 81.4%가 각각 늘었다.
반면 미국산의 경우 지난 9월 전월대비 18.1%, 전년동월 대비 35.6% 감소한 6천685톤에 그치며 스페인에 밀려 4개월 연속 2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가뜩이나 한국 수출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지난 9월에는 품질 이슈까지 발생, 일부 작업장의 한국 수출길이 막힌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에서 스페인산의 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야생멧돼지 ASF 발생과 함께 중단된 일본 수출이 재개될 때까지 한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 돼지고기 시장에 밝은 한 전문가는 “스페인산의 공백을 브라질산 등 다른 나라 제품들이 채우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가 스페인산에 대한 금수조치 해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단기간내에 한국 시장에 대한 스페인의 밀어내기식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출처: 축산신문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