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수출직결정보] 독일, 태양광모듈 시장 차별화로 도전하라 | ||||
작성일 | 2012-08-15 | 작성자 | 박소영 ( 708067@kotra.or.kr ) | ||
국가 | 독일 | 무역관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
-->
-->
독일, 태양광모듈 시장 차별화로 도전하라 - 중국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을 기능성 제품을 통한 차별화로 극복 필요 - □ 독일 태양광 기업, 고전의 연속 ○ 독일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사 Solarworld, 올 한 해 영업이익 -1억4400만 유로 - 현재 독일 최대의 태양광 모듈 제조사 Solarworld는 중국 경쟁기업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올 한해 이윤 창출이 힘들 것으로 전망함.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세전영업이익(Ebit)은 전년도 7000만 유로에서 -1억4400만 유로로 급감함. - 동사 CEO 아스벡크(Frank Asbeck)는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 3주 전 이 회사가 이윤 창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월급과 보너스와 250만 유로에 이르는 주식 배당금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음. ○ 대중국 반덤핑 관세에 대처하는 독일 기업의 자세 - 솔라월드의 이와 같은 저조한 영업 실적은 중국 기업의 공격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독일 기업은 중국의 불법 가격 덤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반덤핑 신고를 개시함.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함. - 반면, 유럽은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과 관련해 업계의 의견이 다소 상이한 관계로 반덤핑 신고절차 수행이 다소 어려운 상황임. - Bosch나 가족기업 경영자 헤레우스(Juergen Heraeus) 등은 수출 지향적 경제에 있어서 반덤핑 신고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임.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경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솔라월드를 비롯한 기타 제조사에는 단지 단기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이라고 전함. 이는 특히 중국의 Yingli, Trina 또는 LDK 등이 이미 시장 내 우세한 입지를 보유하기 때문이라고 함. - 태양광시장연구센터(ZSF)는 이들 중국 기업의 ‘11년 시장 점유율을 약 59%로 추산함. 반면, 독일 제조사는 15%에 불과하며, 독일의 프리미엄급 태양광 모듈의 가격은 중국 제품대비 10% 이상 높은 상황임. - 현재 솔라월드의 아스베크 사장의 지원 하에 약 20개 기업이 함께 'EUProSun' 기관을 통해 중국의 태양광 셀과 모듈 수입 관련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 - 이와 관련한 EU 위원회의 결정은 오는 9월경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에 대한 반덤핑이 적용되기를 희망하는 상황임. - 아스베크는 이번 3분기 독일 내 태양광 모듈 수요 증가를 희망하나, 이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임. □ 한국 태양광 모듈 수출 확대를 위한 독일 바이어의 조언 ○ 독일 바이어가 보는 독일 태양광 모듈시장과 한국 제품의 수출 기회 - 현재 솔라월드가 겪는 문제는 비단 독일 기업에 해당하는 문제만은 아님. 한국 기업 역시 중국 기업과의 가격경쟁에 매우 열악한 상황이며, 현재 한국의 대독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침. - M사의 바이어 슈톨(Stoll)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은 별도의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품목이라 품질에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한국산 모듈로 신규 수출 진출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함. - 특히, 중국 기업은 현지화를 통해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고, 프로젝트 수주나 현지 입찰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현재 중국계 현지 진출 기업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함. - 또한 이러한 중국 기업의 약진과 함께 현재 독일시장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은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99ct/W에서 50ct/W로 급락함. - 한국 제조사 제품 가격은 중국산 대비 20% 정도 상회하나 아직은 독일산 대비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임. - 슈톨(Stoll)은 현재 중국산 대비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양호하지 못한 관계로, 독일 시장에 신규 수출이나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능성 있는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음. - 이는 예를 들면, 모듈 별로 제어장치나 감시장치, 도난방지 장치 등을 추가 설계해 납품하는 것으로, 이 경우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므로 틈새시장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견함. - 슈톨은 독일 기업은 생산라인을 변경해야 하는 관계로 이러한 추가장치를 설비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이지만, 한국 기업은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평가함. - 특히, 모듈당 이러한 장치를 추가할 경우, 제조사에는 약 5유로 추가 비용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함.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독일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가운데 독일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고전이 지속됨. ○ 독일 태양광 모듈 관련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아직까지는 가격경쟁력이 있으나 신규 수출 전망을 낙관할 수 없는 관계로, 향후 기능성을 더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통해서만이 독일 시장에서 입지를 쌓아나갈 것으로 전망됨. * 본 정보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KOTRA가 운영하는 바이코리아 웹사이트(www.buykorea.or.kr) 참고 요망 자료원: Handelsblatt, 바이어 상담 인터뷰 및 코트라 자체정보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