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엉터리 민족국가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 바로 화폐제도이다.
절대왕조는 민족 단위의 국가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전쟁을 일삼았으며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전쟁 비용이었다.
절대 왕조 시절의 빈번한 전쟁은 그토록 흥성했던 중상주의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돈이 모자랐다.
그 돌파구가 바로 제 3세계로부터 도둑질한 금과 은이었던 것이다.
그런 외부적인 조건과 함께 유럽 내부적인 중요한 조건이 또 하나 있었다.
유럽의 금세공업을 장악했던 유태인들이 화폐의 유통을 주도했던 것이다.
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도둑질한 금 제품이 금화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기술이 필요했고, 그런 화폐주조 기술이 그들이 현재 각국의 은행제도를 만든 시초가 되었던 것이다.
절대왕조 시절의 화폐제도는 오로지 돈으로만 유통되는 현물식이었으나, 그것이 차츰 통화량이 늘어나고 상품량이 늘어남에 따라 어음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상인 자신이 맡겨놓은 금에 대한 보증서가 화폐를 대신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금본위제도의 시작점이었다. 맡겨놓은 금의 보증서를 발행한 자들은 금세공업자들이었다.
그러나, 금세공업자들은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금고에 들어있는 양만큼의 보증서만 발행하지않고 더욱 부풀려서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물론, 상인과 금세공업자들과의 범죄였다.
그런 범죄는 전 유럽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그것의 발행 초기에는 그들의 범죄가 발각되어 상인과 금세공업자들이 처벌되기도 했다.
그들은 사기꾼들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던 중, 영국의 왕은 프랑스와의 전쟁 비용이 부족했다. 그 부족한 전쟁 비용은 금세공업자였던 유태인들로부터 충당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방법은 영국왕이 법으로 처벌했던 바로 그 사기였다.
있지도 않는 금 보유 증서를 금세공업자에게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세계 은행의 모태가 되었던 잉글랜드 은행의 시작이었고, 있지도 않은 엉터리 금 보유 증명서가 화폐로서 유통이 되는, 이른바 현대 은행제도의 근간이 되는 지급준비율제도가 탄생된 것이다.
지금의 은행제도는 바로 범죄에서 출발한 사기라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금융의 인플레이션은 바로 국왕과 유대인 금세공업자와의 공모에 의해 탄생된 것이다.
이런 화폐제도는 급기야는 세계 대전을 낳았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