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본인: 34세 남자 (동구리의 10년 연상)
주호성씨 딸 장나라가 - 장나라의 부친은 주호성씨란 명제보다
가까이 있으며, 얼마전 에피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에서
동명의 유열씨의 대학가요제 수상곡을 “그거 무슨 트로트냐.
그 노래 선곡 너무 웃겼다”라는 시.사분들의 글에 충격을 받아버린 이른바 구세대~!
소개: 평범한 대학을 졸업,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한 월급을 받으며 하루 하루
아둥바둥 살아가는 이 시대 전형적인 평범한 가장..ㅠ.ㅠ…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 의 나이에 자신의 기반을 일부 포기하면서
시트콤PD의 길로 들어선 이 카페 쥔장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있음
--- 쉽지 않았을 듯.)
뉴논스톱을 보게된 경위:
어느 토요일, 주말행사 도중.
여기서 주말 행사의 의미는 매주 비디오 한 두편을 BGM 정도로 깔고는,
내용에는 관심없고 맥주 한박스 정도를 축내는 행위… (아내는 전위예술이라고 함.)
김기덕 감독의 ‘악어’를 인상깊게 보았던터라, 주저없이 ‘수취인불명’을 빌렸음.
영화가 끝난 후, 성과확인 결과… 둘이서 맥주 한병..! (삼매경-몰입..)
양동근 그가 어디 출현했는지 잘 모르지만,
아뭏든 나나 아내나 저 넘이 ‘양동근’
이라는 건 알고있었음…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유추중..
(아마 수년전, 학교1이 아닌가 싶음… 까불거리는 학생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지만 제대로 본적은 없음)
동구리의 치열한 연기력에 감탄 또 감탄…!!
특히, 논두렁 장면은 극사실주의 미술의 거장이 그려낸 하나의 작품인 듯 했음.
먹고사는 일이 바빠 잊고 지내던 중.. 동구리와의 재인연은
일찍 퇴근한 어느 날 7시 MBC 뉴 논스톱 338화 ‘어긋난 화살’편
어떤 이쁘장하게 생긴 여학생이 동구리를 좋아하는 역임을 인지.
암튼, 동구리가 여기 나온다는 걸 안 후, 인터넷으로 86화부터 340회 가량을
무리를 해서 보았음. (한달정도 소요)
그 에피중. 나를 동구리의 수렁에 빠지게 한 건 302화 ‘총알받이 동근’ 편…
(호감의 수준에서 열정으로 바뀌는 계기)
현실이라면 몸빵으로 얻은 획득물(?)을 유학중인 여자친구에게 보낸다는 황당한
설정이지만, 마지막에 낮은 음성으로 깔리는 동구리의 그리움은 눈물을
핑돌게 함.
물론, 극중설정이겠지만, 파트너 였던 이재은이 빠지면서
실제 동근이의 섭섭함까지 묻어나는 걸 느낄수 있었음.
음악적 취향: 들국화,딥퍼플,쥬다스 프리스트 등의 음악을 듣고 자란 나에게 있어
힙합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그런 쟝르 (닫힌 사고의 소유자)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씨부리는건지 뭔지……
동구리를 좋아하게 된 후의 변화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 대고 절한다는 심정.
항상, 출근시에 동구리의 시디를 걸어놓고, 주절주절 따라함…
문화적 단절을 극복하게 되었음. 열린 사고.
다른 가수의 힙합이 나와도 들어보려 함.
입사동기 중 유일하게 랩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기량을 보유 ^^
음악적 쟝르를 넓힘.
요즘 일어나는 일 ,
나에게도 이런 열정이 남아있었나 자신에게 감탄하기..!
매주 일요일, 한 주간 방영될 뉴논스톱 녹화 예약을 위한 새 테이프 준비
아내에게 애들이냐고 구박받기.. (쩝~!) ~ 침수드시면 눈에 불을 키고 시청하기
동구리와 나라 언제 이어지나.. 기다리기 (ㅜ.ㅜ… 이거야 원~!)
차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 그림은 동근-재은만은 못한 것 같음 )
동구리가 재은이를 너무 쉽게 잊는다 투덜거리기..
동구리의 공식홈페이지가 없다는 걸 아쉬워하기..
가끔, CF에서 동구리가 나오면.. 몰래 씨익 미소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