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자친구가 저한테 정말정말 잘해주거든요. 여기 글 올리면 주민님들이 그런남자가 있나 싶다 하신적도 있고.. 친구들도 둘이 진짜 잘맞는거같다고 감탄하고 그러는데 그냥 제가 마음이 불안한가봐요. 400일 넘게 만났어도.
남자친구가 말로 막 사랑한다 보고싶다 쏟아내는 스타일은 아니고 아예 안해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적인 말보다 행동에서 티나는 사람인데 그냥 자꾸 사랑확인 받고싶고.. 티내진 않지만요. 남자친구가 나는 너밖에 없어. (남자친구 상황이 힘들었을때)너가 내 유일한 자랑이고 힘이야. 이런말 할때마다 넘 좋고..
이게 제가 전남친이 둘 있었는데 한명은 제 절친한테 환승해서 친구랑도 연끊었고.. 한명은 여사친으로 신경쓰이게 하더니 헤어지고 나서 만나는동안 저 속이고 여자들이랑 놀러다니고 했던걸 알게됐고 그 뒤로 제친구(전남친이랑 저를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집적대서 제친구가 연끊었고..
이런 영향도 있는건지 그냥 혼자 갑자기 막 불안해질때가 있어요. 바람피는 드라마나 인터넷글 보면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는거 아닐까? 막 업소다니는 남자들 글보면 내 남자친구도 저런곳 다니는거 아닐까 싶고.. 남자친구 저한테 연락도 잘하고 루트 뻔한데다 카톡도 제앞에서 막 아무렇지 않게 확인하고 그래서 말도안되는거 알면서도 혼자 망상하고 막 그러다 꿈까지 꿔요. 그런내용으로..
그런 꿈 꾼게 손에 꼽을수도 없이 많아요. 일이주에 한번씩은 꾸는거같아요. 남자친구는 제가 그런꿈 꿨다고 말하면 자꾸 그런꿈 꾸고 하는게 자기가 아직 믿음을 덜준거 같다고 더 잘해주겠다고 말하는데 미안하고.. 늘 저한테 나는 널 믿어서 의심의 여지도 없다고 말하거든요. 근데 난 왜이런가 싶고ㅠ
남자친구랑 만나서 넘 행복하고 이사람이랑 미래를 그리게 되고.. 가족들한테도 기대지 못했던 제가 남자친구한테는 맘껏 기대고 심리적으로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 더 그런건가 싶어요ㅠ 스스로가 너무 답답하네요ㅠ
첫댓글너무 좋아하면 그럴 수 있어요ㅠㅠ 근데 정말 제가 보기에도 남친분이 좋은분 같으신데 남친분이 믿음을 주는 거랑 별개로 줌님도 믿어주는 연습을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좀 상처있는 전남친 만났을때요. 줌님만큼은 아니지만 그 사람도 엄청 불안해 했거든요. 제가 이성 친구랑 밥약속 장소랑 시간까지 다 말해줘도 불안해하고.. 뭔가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준거 같은데도 그 불안을 해소를 못하니까 나중에는 '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음.. 불안한건 이해되는데 내가 최대한 도와줄 수 있을때 해결을 봤으면 하는데 맘처럼 안되니까ㅠ 저는 잘못한게 없음에도 불신의 늪에 사는게 힘들었어요
사람이 그래서 경험이 무섭다고 하는거 같아용ㅠㅠ 제 전남친도 이전 연애로 상처가 많아서ㅠㅠ(대개 환승이나 잠수이별이었어요) 그래서 줌님 불안하신 것도 이해돼요! 다만 정도의 차이만 있지 내가 힘든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대도 분명 지치는 구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ㅜㅜ 불안해 할 요소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나를 못 믿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솔직히 말은 안했지만 상처받았거든요ㅠ 나를 그런 여자로 보나? 싶기도 했구요. 근데 그래도 좋아하니까ㅠㅠ 내색은 안했지만 나는 다 했는데 상대가 믿어주지 않으니 힘이 빠지더라구용. 뭘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고..ㅠㅠ 그래서 줌님도 믿어주기 연습이나 감정적 의존에서 벗어나는 연습?
같은걸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ㅠㅠ 불안감이란게 사람이 살면서 수시로 드는건데ㅠㅠ 그 감정에 쉬이 속기엔 생각보다 그 불안의 실체가 없을 수 있어요..!! 자기 시간도 충분히 가져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이랑 남친분과 떼어놓고 개별적으로 줌님만의 시간 갖는거!! 중요할거 같아용. 토닥토닥ㅠㅠ
첫댓글 너무 좋아하면 그럴 수 있어요ㅠㅠ 근데 정말 제가 보기에도 남친분이 좋은분 같으신데 남친분이 믿음을 주는 거랑 별개로 줌님도 믿어주는 연습을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좀 상처있는 전남친 만났을때요. 줌님만큼은 아니지만 그 사람도 엄청 불안해 했거든요. 제가 이성 친구랑 밥약속 장소랑 시간까지 다 말해줘도 불안해하고.. 뭔가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준거 같은데도 그 불안을 해소를 못하니까 나중에는 '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음.. 불안한건 이해되는데 내가 최대한 도와줄 수 있을때 해결을 봤으면 하는데 맘처럼 안되니까ㅠ 저는 잘못한게 없음에도 불신의 늪에 사는게 힘들었어요
사람이 그래서 경험이 무섭다고 하는거 같아용ㅠㅠ 제 전남친도 이전 연애로 상처가 많아서ㅠㅠ(대개 환승이나 잠수이별이었어요) 그래서 줌님 불안하신 것도 이해돼요! 다만 정도의 차이만 있지 내가 힘든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대도 분명 지치는 구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ㅜㅜ 불안해 할 요소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나를 못 믿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솔직히 말은 안했지만 상처받았거든요ㅠ 나를 그런 여자로 보나? 싶기도 했구요. 근데 그래도 좋아하니까ㅠㅠ 내색은 안했지만 나는 다 했는데 상대가 믿어주지 않으니 힘이 빠지더라구용. 뭘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고..ㅠㅠ
그래서 줌님도 믿어주기 연습이나 감정적 의존에서 벗어나는 연습?
같은걸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ㅠㅠ
불안감이란게 사람이 살면서 수시로 드는건데ㅠㅠ 그 감정에 쉬이 속기엔 생각보다 그 불안의 실체가 없을 수 있어요..!!
자기 시간도 충분히 가져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이랑 남친분과 떼어놓고 개별적으로 줌님만의 시간 갖는거!! 중요할거 같아용. 토닥토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