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토론토, 에드먼턴 등 국내선 노선 가격 우위 뚜렷
밴쿠버 국제공항(YVR)과의 접근성 고려해도 매력적인 선택지
고물가 시대에 항공 여행을 계획하는 로워메인랜드 주민들 사이에서 밴쿠버 국제공항(YVR)의 대안으로 애보츠포드 국제공항(YXX)이 주목받고 있다. 출발 공항을 애보츠포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국내선 항공권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알뜰 여행객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권 가격 비교 분석 결과, 특히 앨버타주나 동부 캐나다 주요 도시로 향하는 국내선 노선에서 애보츠포드 공항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물론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과 비용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일부 노선에서는 이러한 수고를 감수할 만큼 의미 있는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애보츠포드 공항을 거점으로 운항을 확대한 것이 가격 경쟁을 이끄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앨버타주 주요 도시 노선에서 가격 우위는 확실했다. 10월 말 기준, 애보츠포드를 출발해 에드먼턴으로 향하는 플레어 항공의 직항 왕복 항공권은 76달러부터 구매가 가능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밴쿠버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최저가가 94달러 선으로, 20달러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캘거리 노선 역시 마찬가지다. 10월 23일 출발하는 애보츠포드발 항공권이 76달러에 판매되는 동안, 같은 날짜에 밴쿠버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은 105달러로 가격 격차가 30달러 가까이 벌어졌다. 밴쿠버 외곽인 프레이저 밸리 지역 거주자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는 수준이다.
장거리 노선인 토론토행의 경우에도 애보츠포드 출발편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내년 1월 12일 애보츠포드에서 출발하는 플레어 항공의 토론토행 직항편은 152달러에 불과했지만, 11월 중순 밴쿠버 공항 출발 항공편은 184달러부터 시작했다. 출발일에 차이가 있지만,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애보츠포드 쪽이 앞섰다.
몬트리올행 항공권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다른 장점이 있었다. 12월 초 캘거리를 경유하는 웨스트젯 항공편의 경우, 애보츠포드 출발편은 289달러, 밴쿠버 출발편은 291달러로 가격은 비슷했다. 하지만 애보츠포드 출발편의 경유 대기 시간이 더 짧아 시간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항공권 가격은 예약 시점과 잔여 좌석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동된다. 기사에 언급된 가격은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했다면 즉시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종적으로는 항공권 절약 비용과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 및 교통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