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고요 속에서 찍은 첫 번째 사진.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밤나무의 열매는 여전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마치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운 마음처럼요.
그 반면에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 속 나무는 봄과 여름의 생명력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새파란 잎사귀와 함께 빛나는 나무는 생명의 주기를 따르며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긴 모습입니다.
작년 1월 19일, 첫 번째 사진 속 밤나무는 여전히 열매를 떨구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동네 어르신께 물어보니, 어르신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원래라면 이 밤이 익어 중력에 의해 뚝 떨어졌어야 해.
그런데 지금까지 매달려 있는 걸 보면 첫째, 제대로 익지 않은 거고,
둘째, 그 주위는 봄이 와도 새순이 돋지 않을 거야. 오기 부리다가 주변 잎들도 모두 망가뜨리는 셈이지."
어쩌면 이 고집스러운 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대변하는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우리가 고집스레 붙들고 있는 것들, 마땅히 놓아야 할 때를 지나도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죠.
그러다 보니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지 못하고 주변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명리학에서 庚戌(경술)의 날입니다.
천간의 庚은 금(金), 즉 열매를 뜻하며,
지지의 戌은 토(土)로 가을을 마무리하고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을 의미하죠.
자연의 이치로 보면, 경금(庚金)은 여름의 열매로서 가을이 끝나기 전에 땅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계속 머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연은 변화를 통해 성숙하고, 그 흐름에 순응해야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집스레 붙들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숙의 길일 것입니다.
오늘의 庚戌(경술) 간지를 마음속에 품고, 나의 삶에서 변화해야 할 부분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삶에서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내면에 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첫댓글 징조는 자연속에서 시작되고,
사람 속에서 발현되며
다시 자연이 마무리한다.
좋은 관찰법
이시대 새로운 탐정의 출현!
스승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지내는 나무의 변화 .그리고 여름.가을.ㆍㆍㆍ또겨울.
스스로 겨울 나무가 되어보고 또 봄나무가 되어봐라~하셨던
창암쌤께선 늘 말씀하셨는데
자연을 통해. 명리를 깨닫는
쌤의 모습에 큰 박수보냅니다~~
대.다.나.다ㅡㆍ
감사합니다~
무사반 명탐정 나왔네요~~ㅋ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수능해야하는
우리는 늘 깨닫기 힘든거 같아요~^^
스승님에 가르침을 통해 우리들이
성장해갈수있어 넘좋와요~~홧팅!!
성장~~성장~~~
마땅히 때를 잘 알아 행 하여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쌤+인친님~~~~
감동입니다~~
항상 깨어 있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자연이
배움의 깊이를 더욱 견고히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