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보목동 556번지의 남쪽 바닷가
보목동은 원래 네 개의 자연 마을로 되어 있다. 따라서 포구의 쓰임새도 구분될 수밖에 없었다. 각 동네마다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정하고 포구를 축조하여 ‘ᄉᆞ래개’ ‘구두미개’ ‘큰머리개’ ‘배개’라 하였다. 보목포구는 ‘배개’를 두고 이른 말이다.『남사록(南槎錄)』은 보애목포(甫涯木浦)라고 하면서 병선을 붙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제주삼현도(濟州三顯圖)」는 지금의 ‘정술내’ 하류에 있다고 하였다. ‘배개’는 고깃배의 선착장으로 입지적인 조건이 좋아서 선박들이 정박하고 배를 매는 포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네 차례에 걸쳐 포구의 근간인 '동캐코지'를 따라 동쪽 방파제, 그 맞은편 '조작여'쪽으로는 서쪽 방파제가 축조되었다. 포구는 안캐와 중캐로 짜여져 있으며, 안캐는 상층, 중캐는 중층에 걸쳐 있다. 썰물에는 ‘배개코지’에 배를 붙였다가 밀물을 타고 포구 안으로 배를 들여 맨다. ‘배개코지’는 ‘배개’의 보조 포구로 볼 수 있다. 병선을 감출 수도 있었다. 현재 보목동 어부들이 사용하는 동쪽 큰 포구이다.
옛날 여자애들은 열서너살부터 '배개'에서 물질하는 연습을 하여 'ᄌᆞᆷ녀'가 되기도 하였다. 해방 후부터 어촌계 주관으로 '배개'에서 바다에서의 안녕과 해산물의 풍등을 기원하는 '용왕'굿을 하고 있다. '영등달(음력2월)'에 '조노궤당', '매인심방'을 모셔다가 굿을 하는데, 물자는 어부 또는 좀녀들이 내놓는다.
보목 포구 일대는 자리돔으로 유명하다. 지역 특산 수산물인 자리돔을 주제로 매년 5~6월경 ‘보목 수산 일품 자리돔 큰잔치’라는 수산 관광 축제가 열리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보목 포구 [甫木浦口]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제주의 마을 시리즈 보목리)
《작성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