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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과 공연시장의 그래프는 반대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음반시장은 디지털 음원 시장이 형성되면서 점차 그래프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를 향하여 기울고 있고, 반대로 공연시장은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 그래프를 겹쳐놓으면 X자 형태다. 이런 상황에서 아티스트나 밴드들은 점차 단독공연과 페스티벌에 자연스레 중점을 두고 있다. 페스티벌 벨트라고 하여 네덜란드의 핑크팝(PinkPop)으로 시작해 스페인의 베니카심(Benicàssim)에 이르는 유럽의 벨트, 미국의 코첼라(Coachella)와 본나루(Bonnaroo)를 거쳐 2011년에는 브라질에서 열릴 락 인 리오(Rock In Rio)로 이어지는 아메리카 벨트도 있고 한국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일본의 후지 록과 섬머소닉을 필두로 하여 중국, 대만, 태국으로 이어질 아시아 벨트까지. 이제는 페스티벌이 완벽하게 자리잡은 느낌이다.
내년에도 해외의 유수 페스티벌이 전세계의 음악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옮겨와본다.
1. Isle Of Wight Festival Sold out
킹스 오브 레온(Kings Of Leon),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펄프(Pulp), 카사비안(Kasabian)
현재 확정된 메인 헤드라이너만 해도 지축을 울릴 수 있는 위력이 담긴 이 페스티벌은 2010년에 폴 매카트니와 스트록스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워 놀라움을 주었던 페스티벌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만 보아도 글래스턴베리나 코첼라, 본나루 등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영미권 메인스트림 페스티벌 중에서는 ’끝판왕 모드.’를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위에 언급한 헤드라이너 외에도 이기 앤 더 스투지스(Iggy And The Stooges), 시식 스티브(Seasick Steve), 스크립트(The Script), 비디 아이(Beady Eye), 제프 벡(Jeff Beck. 심지어 이 분은 스페셜 게스트란다.), 제임스 월쉬(James Walsh), 매닉 스트릿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 톰 존스(Tom Jones), 헐츠(Hurts) 등의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2. Rock In Rio Festival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메탈리카(Metallica), 콜드플레이(Coldplay)
정말 오랜만에 본토인 브라질에서 열리게 될 이번 락 인 리오의 라인업은 장르별로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다. 위에 언급한 헤드라이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레드 핫 칠리 페퍼스다. 섬머소닉에도 헤드라이너로 확정된 만큼 내년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저 세 밴드들을 차치하고서라도 모터헤드(Motorhead), 세퓰튜라(Sepultura), 슬립낫(Slipknot), 스톤 사워(Stone Sour), 코헤드 앤 캠브리아(Coheed and Cambria),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 등 굵직굵직한 팀 다수가 출연하기로 확정되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중에선 단연 최대 규모다.
3. Sonisphere Festival – UK.
Thrash Big 4 , 비피 클라이로(Biffy Clyro), 슬립낫(Slipknot)
2010년 페스티벌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소니스페어 페스티벌에서 이루어진 스래쉬 빅4 합동공연이었을 것이다. 이 라인업의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했는지 2011년에도 헤드라이너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메탈리카, 슬레이어(Slayer), 메가데쓰(Megadeth), 앤스랙스(Anthrax)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록 밴드 비피 클라이로와 미국 뉴메틀의 기수 슬립낫이 나머지 두 자리를 채웠다. 보통 한 국가에서 열리지 않고 각 국가를 투어 형식으로 도는 페스티벌이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하게 된다. 7월 8일~10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4. Festival Internacional de Benicàssim 2011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 포티셰드(Portishead), 스트록스(The Strokes),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
스페인의 코스타 아자하르에서 열리는 베니카심 페스티벌은 현재 헤드라이너 다섯 팀에 베이루트(Beirut), 프렌들리 파이어스(Friendly Fires), 엘보우(Elbow)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2011년의 대세라는 푸 파이터스, 킹스 오브 레온, 콜드플레이 등이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 구성된 라인업도 알찬 구성이다.(적어도 페스티벌 걸음마 국가에 사는 우리들이 보기에는…) 어차피 악틱 몽키스나 스트록스는 2011년에도 꾸준히 투어를 돌 예정이니 완전히 흐름을 거슬렀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을지도. 한 페스티벌 고어 분께서는 ‘스페인스럽게 삐딱하게 나가는군요.’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5. Oxegen Festival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 블링크 182(Blink 182), 파올로 누티니(Paulo Nutini),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티 인 더 파크 페스티벌(T In The Park)와 라인업을 일부 공유하는 이 페스티벌은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뮤즈(Muse), 아케이드 파이어, 에미넴(Eminem), 제이지(Jay-Z) 등을 섭외해 엄청난 구성을 자랑했었다. 페스티벌 벨트와 라인업 공유 덕분이라지만 솔직히 라인업 구성하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이 페스티벌은 굵직굵직한 아티스트를 상당히 섭외하는데다 아일랜드인 점을 감안해도 티켓값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보면 일일 티켓값만 99.50 유로에 따로 티켓 안전을 위해 120유로를 추가로 내라고 하는 날강도 페스티벌이 되겠다. 2011년도 대충 비슷할 것이다.
6. Rock Am Ring & Rock Im Park
킹스 오브 레온(Kings Of Leon), 콜드플레이(Coldplay),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독일의 대표적인 메인스트림 페스티벌인 락 앰 링&락 임 파크의 라인업은 2011년에도 무시무시함을 유지할 전망이다. 킹스 오브 레온과 콜드플레이를 섭외하여 대세를 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년 컴백과 함께 투어 예정인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을 내세워 헤드라이너 구성을 마쳤다. 이외에도 비트스틱스(Beatsteaks), 인 플레임스(In Flames), 만도 디아오(Mando Diao), 헐츠(Hurts. 멤버들이 독일 냄새를 풀풀 풍기는게 범상치 않았는데 역시 확정.) 등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7. Rock Werchter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 킹스 오브 레온(Kings Of Leon), 콜드플레이(Coldplay),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벨기에의 국민 축제로 자리잡은 록 워히터는 이번에도 강력한 라인업을 내놓았다. 킹스 오브 레온과 콜드플레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신보 발매 후 투어 예정인 케미컬 브라더스와 역시 신보 발매 후 월드투어 예정인 아이언 메이든을 섭외하면서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현재 마지막날에 아이언 메이든과 더블 헤드라이너를 설 팀이 미정인데 어느 팀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실 아이언 메이든 정도면 단독 헤드로 하는 것이 모양새가 더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 거장 밴드와 함께 헤드라이너를 맡을 정도라면 꽤나 비중이 있는 팀이라는 것인데. 궁금증이 증폭된다.)
8. Summer Sonic Festival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스트록스(The Strokes)
일단 첫 느낌은 빠르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3월에 1차 라인업을 발표한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시일에 2011년 헤드라이너를 발표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잠정 확정되었다는 루머 기사 외에는 일절 나온 것이 없었다. 그리고 확정된 것이 레드 핫과 스트록스다. 그리고 스트록스가 출연하는 날에 거의 비슷한 비중의 서브 헤드라이너가 있다는 루머도 돈다.(펄프가 유력할 수도.) 7월에 여는 후지 록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빠른 행보다. 아마 티켓팅을 고려해서 그러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있다는 것만 해도 매진이 유력해보인다.
9. Big Day Out Festival
툴(Tool), 람슈타인(Rammstein), 이기 앤 더 스투지스(Iggy And The Stooges)
한 해의 페스티벌 라인업 동향을 미리 알 수 있다는 호주의 빅 데이 아웃 페스티벌. 그런데 2011년은 좀 강하게 나가는 모양새다. 괴이하고 헤비한 얼터너티브 사운드의 툴, 독일 인더스트리얼 메틀의 기수 람슈타인, 영국의 올드 펑크 밴드인 이기 앤 더 스투지스까지. 그리고 앤드류 W.K(Andrew W.K.), 엘시디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 울프마더(Wolfmother), 존 버틀러 트리오(John Butler Trio), 바인스(The Vines)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현재 최종 라인업이 전부 나온 상태. 이번에도 호주의 국민밴드인 AC/DC 카피는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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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9개의 페스티벌만을 살펴보았지만 대강 그림은 나온다. 킹스 오브 레온, 콜드플레이, 푸 파이터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스트록스, 악틱 몽키스 등이 주요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에 자리잡을 것이고 케미컬 브라더스, 스래쉬 빅4(특히 메탈리카)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이제 2010년은 서서히 저물고 2011년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음악팬들의 경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연계되는 후지 록 페스티벌 라인업이 언제 나오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인데 2010년과 비슷하게 2~3월 즈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경우 올해는 단독공연 두 번만을 관람했고 페스티벌은 가지 않았다. 내년에는 별 사건이 없는 한 지산에 갈 예정. 2011년에 풍성한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페스티벌의 라인업도 한층 더 기대된다. 내년 광란의 여름을 고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출처 : http://www.scatterbrain.co.kr/headline/6223
과연 지산과 펜타는 어느정도 저력을 가지고 있을지, 올해 내한 오는 팀만 본다면 참 기대할만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콜드플레이가 온다는 루머가 작년 펫샵처럼 진짜가 되어버린다면 참 좋겠지만
작년 지산과 펜타의 상황을 생각하면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년 지산은, 글쎄 좋은 팀들도 많이 오긴 했지만,
욕심으로는 딱 두 페스티벌을 합치면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들어서 말이지요.
처음 펜타와 지산이 나뉘었을 때 우려했던 것처럼 좀 쪼개지기도 하고..
그나 저나 Isle Of Wight Festival .. 개인적으로 미친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근데 매진.. 악 작년엔 폴 옹을 부르더니, 올해는 펄프까지....카사비앙에.. 콜플에.. 으...
그외 페스티벌은 아직 라인업 발표가 안된 경우도 많네요
T in the park도 발표는 되었으나 흠..
그나저나 coldplay참 많이 돌아다니네요. 그것도 오랜만에 헤드로ㅡ 후아
+
우리 영팝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법한 글라스톤 베리는
The Glastonbury 2011 line-up will not be revealed until spring 2011.
차암.. 비싸게도 구셔라.. 표는 이미 다 풀려버린걸로 아는데,
작년 10월에 티켓팅은 해놓곤, 흥흥흥
하지만 작년에 뮤즈(+디엣지) 고릴라즈 스티비 원더 가 헤드라이너
지산 메인헤드였던 펫샵이 디 아더 스테이지 헤드였다는 것만 봐도
또. 글라스톤 베리잖아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만약 표를 구매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만약 오프라인에서 뵙게 된다면 모른척 하지요.(흥!)
너무 부러울 것 같아서요.ㅠㅠ
루머는 있으나 확인은 안되네요.
아 그리고
HardRockCalling
Bon jovi 확정이라네요. 토요일 헤드라이너
http://www.hardrockcalling.co.uk/2011/lineup/
매년마다 글라스톤 베리와 겹치는, 그리고 런던에서 하는 페스티벌이랍니다.
T in the park
The Foo Fighter will headline, with Blink 182 also confirmed. Expect a line-up of around 180 artists to play over 11 stages. No other acts are confirmed yet for expect an announcement around the 21st February 2011.
작년에 뮤즈, 에미넴, 스테레오 포닉스, 캘빈 해리스 등등.. 뭐 충분히 부러운 라인업이었던 티인더파크,
말이 필요합니까.. 만.. 아직까진 그렇게 끌리진 않네요. 흥흥흥
Reading and Leeds festivals
The Strokes and Muse are among the headliners at this year's Reading and Leeds festivals, Gigwise understands.
Pulp are also rumoured to be making an appearance at the dual
The band have reunited for a series of festival performances this summer, including Wireless in
On Monday (January 24), Reading and
아직은 루머라네요. 하지만 사실이 된다면.. 흠 좋은데요? 스트록스 뮤즈 펄프라.. 으아
여기까지, 올해의 해외 페스티벌 라인업 현황이랍니다.
작년에 글라스톤베리의 용자들에 이어서, 올해 새롭게 도전해보시는 분 있으신지?
지난번에 워히터 가신다는 분 있으셨던 것 같은데 아무튼 다들, 2011년 음악 충만한 해가 되면 좋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작년에 다녀오신 말에 의하면, 굉장히 신선놀음느낌이라네요. 3월 지나서는 티켓 구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니 미리 확인하세요~
썸쏘!!!!!!!!!!!!!!!!!!!!!!! 가야지 ㅡㅜ
아 작년에 다녀오신 양반이 이분이랍니다 참고로.
이번주 일요일 마지막소개된 호주락페 빅데이아웃 갑니다! 헤헤
후우우우.ㅠㅠ 예매하셨나요...? 부럽네요.ㅠㅠ
아직도판매중 덜덜덜
글라스톤베리... 라인업만 기다리고 있어요.. 이것때문에 영국 어학연수 기간도 조정한만큼 제 취향의 라인업이기를..
악 썸소 진짜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썸쏘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