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싸, 아싸, 마싸인가?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라는 뜻으로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어떤 그룹이나 사회 속에서 인기 있는 사람이나 그룹을 가리킨다.
대체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소통에 능숙하고
대중적으로 사랑받거나 인기가 많은 편이다.
아싸는 인싸의 반대 개념으로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사회적인 교류나 대중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대체로 독특하거나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소통이 어렵거나 덜 인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인싸는 쉽게 말해 인기가 많은 사람이다.
어디에 가도 사람들이 환영하고 친구가 많고
즐거운 사람으로 사람들이 따르고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뛰어나며 무리에서의 중심인물이다.
사회적인 관계망에서 인기가 많고
다양한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며 소통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아싸는 인싸의 반대말이다.
영국의 작가 콜린 윌슨이 1950년 아웃 사이더를 썼을 때
아웃 사이더란 젊음, 반항, 일탈, 개성 등의 뉘앙스가 담긴 단어였다.
지금의 아싸에는 그런 의미는 사라졌지만
누군가는 아싸를 그냥 아싸와 자발적인 아싸로 나눈다.
자발적 아싸가 원래의 아웃 사이더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랄까
혼자 지내거나 괜히 불편한 관계를 참는 것을 싫어해
스스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자발적 아싸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인 교류에서 소외되거나
대중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독특한 취향이나 관심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인싸도 아싸도 아닌 마싸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은 적이 있다.
마싸는 My와 Sider가 합쳐져서 탄생된 말로
마이 싸이더 즉, 나만의 기준에 따라서 사는 사람을 뜻한다.
나만의 취향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무리에 잘 어울리지만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의 길을 간다는 마이웨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남의 말에 치중되지 않고 나의 기준에 맞춰
자신의 주관대로 살아가는 성향을 의미한다.
타인의 말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대부분 자신의 확고한 주관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장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경향이 있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나 자신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가치를 위해 살아간다는 마싸
진정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마싸 아닐까?
인싸, 아싸의 뜻을 파헤쳐 보니
사회적으로 계급을 나누는듯한 느낌이 든다.
같은 사회의 구성에 속해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비교하게 되는 이런 단어가 많아지는 것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싸, 아싸, 마싸는 모두 자신의 개성과 취향이 있다.
인싸, 아싸, 마싸는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