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부족한 생각을 여기에 말씀드리는 것에 대한 사과에 우선하여,
아무 여건도 갖추어지지않은 상태에서 빛을 찾아 먼저 걸음하고 계
시는 운영진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먼저 표합니다.
'숲해설가협회(이하 협회)' 가입 결정으로 인해 빚어지고있는 설왕
설래와 혼돈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협회 가입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애초 녹색연합에서 진행하였던 '숲해설가양성교육'에 수강신청을 하
였던 회원님 개개인들의 목적은 다 달랐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난 후의 성취감도 다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됩
니다. 그것은 곧 현재에 만족하는 회원님도 있을테고, 저처럼 갈증
이 더 증폭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지요. 아둔한 머리로 좀
더 추측해보자면, 굳이 숲해설가협회에 가입할 의지가 없는 회원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월회비'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입의지
가 없는 회원들에게 까지 함께 가자고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
하며, 또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차별이 주어져서도
안되겠지요.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현재의 '녹색연합 숲해설가 모임(편의를 위해 임의대로 만들어본 이
름입니다)'이라는 큰 틀은 깨지말고, 숲해설가협회 지부 결성을 위
한 회원들만 따로 모여서 의논하고 결정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방법은 어떨가요.
그렇게 된다면 무난할 것 같은데요.
현재의 운영진은 녹색연합 숲해설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의 모
임을 위한 운영진이고, 그런 목적으로 선출된 운영진이라고 생각합
니다. 물론, 두 모임(숲해설가 협회 호남지부와 녹색연합 숲해설가)
의 운영진을 겸하셔도 되겠지요. 하지만 양성교육 수료자들의 모임
에서 협회 가입 여부가 논의되고 하는 것들로 인해 오해도 생기고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은 아닐까요? 협회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
에서 중복되는 신임되든 관계없이 운영진이나 섭외기관을 두는 것은
어떨까요?
회비 부분에 대한 것은 수료식날 '월회비 5,000원'으로 결정된 것으
로 기억합니다. 회장님의 말씀 중에 '월회비 10,000원'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협회 지부 설립시 납부해야할 회비라면, 기존에 결정
된 '월회비 5,000원'은 폐기되는 것인지요.
협회에 가입할 사람만 가입하기로 한다면, 협회에 가입한 사람은 월
회비를 각각의 두 모임에 따로따로 납부하는 것이 옳지않을까 생각합
니다.
물론, 녹색연합 광주전남 지부에서도 양성교육으로 만들어진 이 모
임이 꾸준히 녹색연합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면, 이렇게 카페 형태
로 운영되는 현실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할애
해서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몇 가지 말씀.
지극히 개인적이고 좁은 생각임을 고백하며, 굳이 탈퇴할 필요 없는,
좋은 인연 유지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어주시길, 계속 애써주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