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끈이 풀렸는지도 모르고 정신 없이 일에 쫓기며 동분서주하는 자. - 백화점이나 편의점보다는 동네 (구)멍 가게를 더 많이 이용하는 자. -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구한 변명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자. - 20년 이상 고참 공무원보다는 최소한 6년에서 (구)년 정도까지 공무원 첫 출발이 늦은 자. - 구급 쫄병 때 모두 들은 이야기지만 장래가 (구)만리 같다는 말을 듣는 자. - (구)십 년대 말경부터 공직에 들어온 대졸 엘리트라는 말을 듣는 자. - 시·군청에 시위대가 들어올 때 머리에 (구)멍이 날 확률이 가장 많은 자. - 고참이 잘못해도 상사로부터 항상 (구)박을 당하는 자. - 점심식사 후 다른 고참들이 (구)두를 신을 때 벌써 식대를 지급하고 서 있는 자. - 최근에는 채용조차 않아 (구)경하기 조차 힘든 자.
◈ 팔급(8급)
- (팔)팔한 혈기로 좌충우돌하는 자. -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면 (팔)자 타령보다는 정면돌파 하려고 노력하는 자. - 신년 초 오른 봉급을 선배들이 계산할 때 (팔)장을 끼고 부러워하며 "할 일이 없으니 봉급계산만 한다." 라고 투덜대는 자. - (팔)년만 지나면 행정자치부 시계가 거꾸로 돌지 않는 한 7급으로 승진한다고 넋두리하는 자. - 머리를 쓰기보다는 온갖 허드렛일로 (팔)다리가 고생하는 자. - 시·군청에 시위대가 들어올 때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막다 다치는 사람 중 십중(팔)구에 포함되는 자.
◈ 칠급(7급)
- (칠)·팔년 만에 6급으로 진급하는 동료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자. - (칠)·팔십 년대 좋은 시절이었으면 벌써 6급으로 승진했을 거라고 믿는 자. - 성질 날 때마다 그만 둬야 한다면서 입에 풀(칠)을 위해 쉽게 치우지도 못하는 자. - (칠)년은 기본이고 십 수년이 지나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6급으로 승진할 희망이 절벽인 자. -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행운의 (칠)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자. - 8·9급과 6급 사이에 끼여 (칠)면조처럼 항상 색깔을 바꾸어 행동해야 하는 불쌍한 자.
◈ 육급(6급)
- (육)·칠십 년대 공무원을 시작해서 6급까지는 현재에 비해 관운은 좀 있는 자. - 잘못한 직원을 타이르는 목소리 전 부서원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상당한(육)성의 소유자. - 내가 쫄병 때는 상사의 담배 심부름까지 했다며 요새 직원들 버릇 어쩌고 하며 목구멍에 핏대를 올리며 (육)두 문자까지 수시로 쓰는 자. - (육)군의 기본자세인 포복자세에서 자신이 책임질 일이 새기지나 않을까 하고 사주경계를 게을리 한지 않는 자. - 고스톱에서 (육)피는 피박을 면한 상태이므로 남이야 피박을 당하던지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피박을 못 면한 고참 7급을 무능하다고 심심하면 몰아 세우는 자. -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는 속담을 철칙으로 믿으며 부하 직원들의 참신한 의견도 경험을 앞세워 함부로 묵살하는 자. - 직원들에게는 (육)천원 쓰기에도 인색하면서 상관모시는 일에는 (육)만원도 아까워하지 않으며 다른 직원이 보기에 속이 뒤집힐 정도로 아첨하며 5급 승진은 업무보다는 줄대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 - 빈둥빈둥 놀면서 담당업무 전반이 단위업무를 맡은 직원들보다 더 힘들다고(육)갑을 떠는 자.
◈ 오급(5급)
- (오)로지 승진만을 위해 주위도 돌아보지 안고 앞만 보고 달려온 자. - 육급이하 와는 씨가 다르다고 으스대면 나이 많은 선배에게도 반말 찍찍하는 (오)만 불손한 자. - 국·과장 퇴직 후에도 직원들이 대우해 주리라고 (오)해하고 있는 자. - (오)자 탈자 찾아내는 데는 귀신인 자. - (오)급이니 계급사회에서는 계급이 깡패라고 믿으며 불합리한 지시 및 언행을 서슴지 않고 하는 자. - 부하직원 (오)장 육부를 수시로 뒤집히게 하여 인내를 시험하며 스트레스를 주는 자. - (오)륜 중 군신유의에 충실하여 기관장에게는 죽는시늉까지도 하면서 나머지 덕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자. - 직원들 앞에서는 자기 속은 (오)대양처럼 넓으니 애로사항 및 고충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얘기하라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밴뎅이 속보다 좁은 자. - 본인이 5급까지 진급하면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지 않느냐"며 은근히 직원들에게 뭘 바라는 자. - 점심시간이 되면 "(오)늘 점심은 누구에게 얻어먹을까?"하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눈치를 보면서 자리에 죽치고 앉아 있는 자. - 술집에서 직원들이 (오)육십 만원 이상 술값을 지불할 때 술에 취해 자는 척하고 있다가 다음날 "어제 술이 너무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는 파렴치한 자. - 본인이 지시한대로 직원이 처리한 업무를 감사 시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오)리 발 내미는 자. - 예산서 상에 계상된 부서 운영 관련 예산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오)판하고 있는 자.
◈ 사급(4급)
-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쳐 자신의 이익을 위한 나머지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 - (사)자가 싫은 숫자인데도 불구하고 혼자만 좋아하는 자.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면서 하위직 공무원의 상위직 공무원 진입을 은근히 경계하고 시기하는 자. - 하위직 공무원과는 계급적으로 줄이 보이지 않는 다고, 체면이 손상된다고, 레벨이 다르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자. - 밑에서 모범답안을 만들어 줘야 만 연설하고, 인터뷰하고, 보고하고, 답변할 수 있는 계급의 소유 자. | |
첫댓글 ㅎㅎ 딱이네요...
우리공무원들...... 언제저런풍자가 없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