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강의하고 10분 휴식하고 50분 강의 하도록 된 2시간 연강 수업 상황입니다.
강의를 하던 교수가 '잠깐 쉬었다가 합시다'라고 이야기 했지요.
여기서 '잠깐'은 어느정도의 시간을 뜻하는걸까요?
- 잠시 화장실 다녀올 정도의 시간?
- 음료수를 마실 정도의 시간?
- 흡연자는 담배를 한 대 필 수 있는 시간?
- 원래 지정된 휴식시간 10분?
그냥 '쉬었다가 합시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잠깐 쉬었다가 합시다'라고 했기 때문에 10분이 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 그렇다면, 다른 상황입니다.
친구들끼리 어디에 놀러 갔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여러명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준비하던 친구가 '잠깐 어디 갔다 올께'라고 이야기하고 어디론가 갔습니다.
이 친구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허락받은 것일까요?
1분? 10분? 15분?
아무리 늦게 온다해도, 저녁 준비가 끝나기 전까지는 돌아와야 하겠죠?
세 번째 상황...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하고 있습니다. 통화하던 친구가 '잠깐만 기다려봐~' 하고 말했습니다.
이 친구에게 어느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을까요?
5초? 10초? 30초?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겨서는 곤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잠깐 맞춤법을 살폈습니다. ..... 여기서 잠깐은 어느 정도일까요? ...... '잠깐 어디 갔다 올께' ==> '잠깐 어디 갔다 올게'
이 세상에 절대의 개념은 없는 법이죠. 시간이라는 것도 사실 변하는 것이니... ^^
큰통님 레이더에 걸렸네요... 부끄럽습니다. ^^; 급하게 글을 써서 그렇다고 해도 부끄럽네요.
ㅋㅋㅋ 그게 뭐... 몇 십년 전에는 옳은 표현이었으니까... 요즘에는 맞춤법 틀리는 게 별로 부끄럽지 않더라구요... 괜히 너무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어떤 때는 퀴즈풀이놀이 같다는 생각도 하구요.
미국의 일반인들이 말하는 잠깐의 의미를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1분만 잠깐이라 하면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라는 뜻이고, 10분만 잠깐이라 하면 30분 정도, 15분만 잠깐 기다리라면 한 시간쯤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라 안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강의 중에 쓰는 잠시만요. 라는 표현은 정말 잠깐으로 5분 정도를 말하고, 문화적으로는 5분이상을 기다리지 않는 게 상식이라 하고, 7초는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집중이나 관심 허용 시간이라 하는 등 문화권에 따라 많이 다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