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에서 또다시 금맥(金脈)이 터졌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5일 지난해 전국토에 대한 광물자원조사를 실시
한 결과, 황산면에서 매장량 183만1000톤(잠재가치 98억원)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금광은 지난 2001년 황산면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
광진공은 이번 금광의 품위는 톤당 금 1.17g, 은 17.8g으로 다소 낮은
편이지만 규모가 최대맥폭 35m, 연장 30∼190m에 이르는 대규모 광
맥이라고 설명했다.
황산금광과 함께 발견된 강원 홍천 백암광산과 경북 상주 천봉광산은
예상 매장량이 각각 6100톤,1700톤에 불과하다.
광진공은 이와같이 양질의 금광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 금광개발 가능
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금의 부존상태를 규명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벌
일 계획이다.
이밖에 광진공은 화학공업용, 제철용 및 의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위 석회석을 강원 삼척, 정선지역 등에서 20억톤((잠재가치 7조
8000억원)이상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국내산 광산물을 매년 8000억원
어치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케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내 일반광 총매장량은 종전 96억4000만톤(잠재가치 69조
7000억원)에서 117억8000만톤(잠재가치 78조100억원)으로 크게 늘
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