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나비야 청산가자1,2(대교베텔스만:2007)’를 읽고

[동글이]

김진명, ‘나비야 청산가자1,2(대교베텔스만:2007)’를 읽고

주인공 윤문선은 북한에 들어가 핵 개발을 했지만 그것이 김정일의 권력 유지에만 쓰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김정일이 이제까지 수백만 명의 인민들이 아사했다는 것에 대해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것을 바로잡게 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겠다는 의사가 있자 문선은 그의 친구 샨(당연 한국인)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마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암스트롱 후보가 내놓은 대북 징계론이 인기를 얻어 온건론을 주장해 온 투표율 1위의 제나 후보를 제치고 선거일이 점점 다가올수록 인기도가 떨어지는 있었다. 샨은 제나 후보를 찾아가 문선의 의견과 제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샨이 제시한 너무나도 믿기지 않는 방법에 제나 후보는 평양 방문을 포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밀어붙이고 있었고 제나 역시 북한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득 한 가지 방법이 생각난 샨은 화상 통신을 통해 제나 후보와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북한의 문선과 화상 통화를 실시했다. 문선은 화상 통신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은 핵을 가질 의사가 없으며, 제나 후보가 평양을 방문할 시 대기하고 있던 남한의 전문가들이 제나 후보의 지휘에 따라 핵을 레이저로 안전히 폐기하면 된다고 제의한다. 또한 북한이 핵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그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니 북한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문선이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 샨이 전화기를 들어 평양으로 연결을 시도하자, 돌연 모니터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문선이 자살한 것이다. 문선은 이렇게 자신의 죽음으로 북한의 핵 포기 의사를 밝혔고, 제나 후보는 평양을 방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암스트롱 캠프에서는 이미 끝났다는 축배를 터트리고 각 언론에서는 제나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십 개의 언론사 위성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제나 후보가 김정일에게 정식으로 핵 포기를 권유하고 김정일이 흔쾌히 수락하는 장면이 나오자 일부 국민이 흔들린다.

이어 서울에서 수십 명의 전문가와 기술자가 평양에 도착해 핵탄두를 전 세계의 카메라가 보는 가운데 폐기하고 세계 각국에서 평양으로 날아온 전문가들이 이 일련의 행위를 추인하자, 온 미국이 일순간에 흔들렸다.

그날 오후 제나 후보가 평양을 출발할 무렵에는 그토록 오랫동안 세계를 괴롭혀온 북한 핵 문제는 지구상에서 깨끗하게 자취를 감춤과 동시에 미국 대통령 후보 투표가 시작되었다. 후보가 미국에 없는 상태에서 투표가 진행되었지만 대세가 급반전 되어 압도적인 지지로 제나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샨이 북한으로 달려갔을 때에는 문선은 이미 눈을 감고 관 속에 누워있었다.

15년도 더 지난 베스트셀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는 김진명 소설가가 순수한 국방을 위해서는 핵을 지지한다고 했지만 지금처럼 그저 북한의 정권 유지에만 핵을 보유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의사를 내놓았다. 이유는 북한에서 수백만 명의 인민이 아사하는 상태를 보고도 오직 핵 개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모습이 좀 우습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현재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연 참석 등을 본다면 말이다. 그렇다고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우리 주위의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의 통일을 순조롭게 진행되게 놔두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감상문에서는 앞의 줄거리를 대부분 뺀 채 뒷부분 줄거리를 길~게 써놓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8. 2. 15. 금요일

김민석(당연 동글이)

보기 편하시도록 글자 크게 했어요. 보기 좋으셨쎄요?

[무진당]

이렇게 남을 배려해서 글자를 크게 올릴줄 아는 동글이 거사님! 두 권짜리를 읽고 감상문을 올리는 그 정성이 너무 이뻐요. 대일이 형은 단편 하나 읽고 한편씩 올려서 같은 돈을 받는데...넘 양심적인 동글이 거사님! 화이팅

[모이]

ㅎㅎㅎㅎㅎ멋진 동굴이님 화이팅~마음 알아주는 무진당님 화이팅!...나무아미타불

[모이]

보고싶은 동굴이님 만나로 와서 밝은웃음 가슴에 솟아 남니다...ㅎ 큰글자 재미나게 잙읽었어요...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소윤]

동글거사님 느무 느무 보고싶어욧!!!

[文殊月]

저두요

[미재(渼縡)]

당연(^^;) 동글부처님...올려주신 감상문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유감초]

즐독 감사 ^^ 동글이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비갠아침(如如性)]

동글님의 감상문 즐독했세요.^^*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제목이어서 무슨 내용인가 궁금했는데 동글님 덕분에 잘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