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전체 341 지방선거구에서 8,293명을 선출했습니다. 지방 선거구는 24 municipal councils (시의회)과 41 urban councils(읍의회 정도) 그리고 276 divisional councils(면 의회 정도) 이지요.
선거 결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참여한 전 대통령 마힌더 라저빡셔의 SLPP가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현재 정권에 대해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실망하여 이전 정권의 사람들에게 표를 줬다고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종족 화합과 종교간 평화를 외치며 새로운 스리랑카를 지향하던 이번 정권에 큰 타격이 될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힘든 스리랑카 경제 상황이 이전 정권의 박대한 부채와 부패로 이루어진 것을 국민들이 알지만
2년의 시간을 줬음에도 치고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소망을 제시하지 못한게 이유일 것입니다.
게다가 이전 정권의 부패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해 실망한 국민들의 반대인것 같습니다.
전체 341개 지방 의회에서 스리랑카 국민 선전 SLPP가 222지역을 휩쓸었고, 현재 여당을 이끄는 UNP는 겨우 41의회, 타밀 당 ITAK가 34의회를 차지했습니다.
불교 씽할러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밀어 주고, 젊은 이들 또한 많이 이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여당의 심장부인 캔디에서도 UNP가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경제의 이슈와 부패와의 문제 민족주의 문제가 늘 그랬듯이 이번 이슈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3년 가까운 대통령의 임기가 남아있지만, 수상으로 있는 라닐의 입지가 좁아져 정국 운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힌더 정권 때 심각했던 민족간의 갈등과 종교간의 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분위기도 감지되는 상황입니다.
마이뜨리 대통령 정권이 좀더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정치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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