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그럼 이제 울산에 있는건가???
그럼 부산와도 좀더 많이 놀 수 있겠당..
아마도 울산가는거는 차가 좀더 많은 걸로 아는데....^^;;;
담부터는 후다닥 사라지지 않아도 되는 후남언니의 모습을 볼 수 있길...
참 선희언니야...
결국 남포맨이랑 되는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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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십삼년동안 나를 곱게(?)키워준 엄마아빠에게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내가 몸 담았던 대구의 곳곳의 거리거리들..워낙 걸어다니는걸 좋아해서
대구시내 안돌아다닌곳이 없는데
부지런히 들락거리던 단골집들..동성로 수장미용실의 10번언니와 파고다학원 지하에 있는 비바체노래방과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양삼겹살집과 평화시장 닭똥집과 레몬소주, 울동네 엘지25시 편의점에 팔던 수작업 떡볶이와 맞은편 트럭에서 파는 한방 붕어빵과...
아아..모든것과 이별이다
무엇보다 제일 큰 이별은 씨제이삼구(CJ39)와 엘지홈쇼핑, 새로 개국한 우리홈쇼핑(개국기념으로 초특가세일 많았는데!)
들과의 이별이다
어제 씨제이삼구에서 이신우앵클부츠가 대박이 났었는데 사은품으로 크로스백까지 줬지만..080 900 3939를 누를수가 없었다
이제 나는 독립이다~!!
그러나 비굴하게 취직한 동생집에 얹혀서 가는것이다
(밥도 내가 해야하고 빨래. 설거지. 등등..식순이로..)
그러나 나는 모종의 계획이 있다
엄마아빠는 내가 3월에 복학을 하길 바라지만 난 그돈을 들고 영국으로 날라버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함..그런다고 설마 죽이진 않겠지?
(아니다..울 아빠는 죽인다-_-;;)
어쨌든 이제 후남스~는 낼부터 대구에 없답니다
이제 울산이란 낯선곳을 부지런히 개척해야 겠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운데..ㅠ.ㅠ 걱정.걱정..
제게 힘을 좀 주시지 않겠어요? 잘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