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장남 훈 마넷, 육군 소장으로 승진
Premier’s son earns military pro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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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좌)가 2009년 10월 13일 거행된 친위 특수부대 "70여단" 창설 15주년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은 자신의 아들 훈 마넷(Hun Manet, 좌) 준장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미국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한 훈 마넷은 졸업 후 상당 기간 군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2009년 초 갑작스레 육군 준장으로 임명되면서 입대했고,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육군 소장으로 진급하게 되었다. |
기사작성 : Vong Sokheng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의 아들인 훈 마넷(Hun Manet) 준장이 어제(1.3) "국방부"에서 개최된 행사를 통해 육군 소장으로 승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제 33세에 불과한 훈 마넷 소장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사색의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훈 마넷은 현재 국방부 대테러국장을 맡고 있고, 2010년 9월에는 "훈센 총리 경호부대"(PMBU)의 부사령관으로도 임명됐다.
전문가들은 그가 훈센 총리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에 대해 오랜 기간 고려해오고 있었다. 그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최근에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에서도 공부한 바 있다.
어제 행사에서 떼어 반(Tea Banh)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연설을 통해, 훈 마넷의 웨스트포인트 수학은 그로 하여금 "왕립 캄보디아군"(RCAF)의 신세대 장교들을 이끌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 것이라 말했다. 떼어 반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웨스트포인트는 정치학, 법학, 군사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교이다. 훈 마넷 장군은 새로운 직분에서 자신이 공부한 바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세대가 우리의 과업을 이어받도록 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성과가 보존될 것이다. 우리의 성과를 파괴하려는 삿된 세력은 저지당하게 될 것이다. |
"AP통신"에 따르면, 훈 마넷은 미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후 1999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 각 기수별로 주어지는 10명의 외국인 지정 유학생 중 1명이었고, 이후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크메르 민주주의 연구소"(Khmer Institute for Democracy)의 헝 차야(Hang Chhaya) 사무총장은 어제(1.3) 논평을 통해, 훈 마넷의 이번 승진은 훈센 총리가 자신의 장남에게 걸고 있는 야심을 더욱 더 드러내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진은 훈센 총리의 정치권력 응집 시도의 한 부분이다. 이것이야말로 캄보디아의 지도력과 권력집중이 이뤄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보고 보완 : JAMES O’TO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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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래도 태국 국회의원께서
캄보디아 구치소에 좀더 오래 계셔야 할듯 하네요...
우리의 훈센 씨가
예상했던대로 착착 진행하는구만요...
그래도 훈 마넷이 김정은보다는 학벌이 좀더 나은듯한데..
캄보디아와 북조선.. 갯짐봇짐으로 가는듯 합니다..
훈 마넷 소장을 계속해서 관찰해야할 인물중의 하나입니다. 손님중에서 훈 마넷이 한국 특수부대를 방문하여 직접 만남이 있었는데 너무 젊은 사람이 높은 계급(준장)을 달고 있어 인사를 해야되는데 한참을 망설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단 캄보디아 집권층 내부에서는
다음 후계자로 훈 마넷을 밀기로 약정이 끝난듯 하네요...
가령 호 남홍 외무부 장관, 쩜 쁘라싯 상무부 장관 같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직책이 이미 자기 가문의 가업으로 굳어진 것으로까지 보이는데...
물론 그 외에도 부지기수로 많겠지요..
어차피 집권층 자식들 중 하나가 다음 총리가 돼야 한다면
결국 훈센 총리 아들이 유력하고..
훈센의 아들 3형제 중에서도
장남이자 군부로 투입된 훈 마넷이 이어받는 게 젤 유리하겠지요..
군부를 장악한 훈 마넷이
동생들을 위해 권력을 양보하리라곤 생각하기 어려우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