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처음 입사할때는 부기관사로 임용됩니다.
부기관사로서 운전업무를 익히고 최소 1년 평균 5년 가량의 부기관사 경력을 쌓은 후 몇달간 기관사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기관사로 발령나게 됩니다. 만약 전동차기관사가 되고자 한다면 전동차기관사 과정을 이수하여
기관사 자격을 취득한 다음 전동차 승무사업소 기관사로 발령나게 됩니다. 요즘은 희망하는 사업소로 지원하는 추세라
자신이 원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곳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는 운행노선 보다는 근무조건을 많이 따짐)
디젤이건 전동차기관사이건 여기까지는 기관사로서 같은 직급 이고,
기관사 경력 3년 이상, 주행거리 10만km 이상이 되면 KTX 기장 교육을 받을 자격이 생깁니다.
역시 교육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KTX 기장 자격이 갖추어지며 결원이 생기는 대로 KTX 승무사업소로 발령이 납니다.
부기관사부터 KTX기장까지를 '승무원'이라고 표현하며 말씀하신 계장(철도청 시절 용어이며 지금은 시기에 따라 과장 또는
팀장 의 호칭을 오락가락 하며 사용)은 '관리자'에 속합니다. 일정기간 철도에 근무한 4급직원 이상인 자가 팀장등용시험에
합격하는 경우 지도팀장으로 발령이 납니다. 지도운용팀장과 운전지도팀장 두가지가 있으며 원래는 지도기관사 라 하여
고참 기관사 중 기량이 우수한 자로 하여금 신규기관사나 부기관사를 가르치는 역할이었으나 운전지도팀장 제도가 몇년전
신설되면서 지도기관사 업무는 운전지도팀장으로 편입되어 없어졌습니다. 운전지도팀장은 평소에 승무를 많이 하기때문에
'운전'지도팀장이고 지도운용팀장은 승무원 관리 등 사업소에서 사무업무를 합니다.
선임지도기관사 라는 것은 없고 선임지도운용팀장 이 있지요. 군대로 말하자면 중대 선임하사로서 소장을 보좌하여
승무사업소를 총괄하는 역할이지요. 승무사업소에 있는 모든 인원은 소속장의 명을 받아 기관사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것을 알려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