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오정희 프로
문산 여중고 골프 팀 코치로 근무 한지가 3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들에게 새로운 골프 클럽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이 골프를 시작 할때 학교 이사장님이 아이들이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랭스필드 풀 세트를 구입 해 주셨다고 한다. 아이들이 골프를 시작 할 때 이는 커다란 배려 였으며, 골프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좋은 장비였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기력이 향상되었고, 무엇보다도 스윙 스피드가 빨라지고, 체력운동으로 인해서 근력을 배양 한 것이 아이들에게 맞는 새로운 클럽의 구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산에 있는 골프 용품 할인점으로 갔다.
많은 제품들이 눈에 띠었고,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필자가 클럽 피팅에는 관심이 있어서 꾸준이 엎데이트는 하고 있지만, 용품에 대해서 등한시 하는 바람에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미국에서 가장 검증된 클럽은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그리고 타이틀리스트 3사의 제품이었고, 일본 제품에 비해 필자에게는 친근하게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었던 아이언은 캘러웨이 X-18이었다.
직원에게 가격에 대해서 물었다.
"정품은 120만원이고, 직수입품은 75만원 입니다."라고 하였다.
필자는 이해 할 수 없는 먼나라의 말처럼 들렸다.
"무슨 이유로 이처럼 가격이 차이가 나나요?"라고 물었더니, 직수입품은 미국에서 수입이 되면서 세관을 통과하지 않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상품이지만, 나중에 클럽에 문제가 생기면 AS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직수입품과 정품의 성능은 똑같다는 것이다.
이는 정품과 짝퉁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얘기였다.
필자가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었던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R7, 핑의 G5, 그리고 캘러웨이의 X-18이었다. 정품은35-40 만원 정도였고 직수입품은 20만원 정도 였다.
이처럼 많은 가격의 차이가 있으므로 인해서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서 생각이 많이 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이들의 경제력이 넉넉하지 않아서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으며, 차후로 아이들의 기량이 향상되면 다시 한번 더 클럽의 교환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있어서 필자는 효과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드라이버의 연습량이 아이언에 비해서 연습량이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언 한 클럽 한 클럽에 대해서 드라이버의 연습량이 월등히 많고, 드라이버 클럽의 페이스가 얇아지면서 페이스 면에 크랙이 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클럽의 넥 쪽에 발생하는 엄청난 부하로 인해 샤프트가 부러지는 일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드라이버는 정품을 구매 하여서 문제가 생기면 AS를 받아야 한다.
반면에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아이언은 클럽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가격면에서 엄청난 어드밴티지가 있는 직수입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안으로 여겨졌다.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수리비가 구매시 발생하는 비용절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직수입품의 장점이 너무도 크다고 하겠다.
퍼터의 경우도 직수입품의 구매도 좋은 아이디어이며,
페어웨이의 경우 테일러메이드의 V스틸은 15만원 정도여서 X-18의 직수입품 가격 14만원과 별 차이가 없어서 V 스틸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구매로 여겨졌다.
직수입품과 정품의 차이가 단지 세관을 통과 하여 세금을 내고 정식 유통 경로를 통해서 판매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뿐이라면 직수입품의 사용도 고려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만일에 대비해서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클럽을 자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드라이버라도 직수입품을 사용하여도 무방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짝퉁이 직수입품으로 둔갑하여 유통되는 것이라면 이는 철저하게 조사 검토 하여서 신중히 구매를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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