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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에 있는 아담한 정자이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해발 300m의 바닷가 낮은 언덕에
8265㎡에 걸쳐 분포하여 4월이면 장관을 이룬다.
동백정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중층(中層)누각으로,
높이는 약 7m이다.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면 건너편의
오력도와 오가는 낚시배·고기잡이배들이 어울리는 평온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리아스식 해안의 일몰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쪽 절벽에 있는 기암괴석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며,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근에 춘장대
해수욕장과 홍원항, 마량리 해돋이 해짐이
마을, 서천해양박물관 등이 있다.
고향초(故鄕草
김다인 작사
박시춘 작곡
장세정 노래
(1)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는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고향 정든?사람 잊었단 말이냐
(2)
찔레꽃이 한잎두잎 물 위에 내리면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찬데
이 바닥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가나
전해 오는 흙 냄새를 잊었단 말이냐
(3)
기러기가 울고 가는 고요한 밤에
이슬 맞은 들국화가 고이 잠들 때
별을 따는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산천 정든 땅을 잊었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