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모세의 기적 '제부도'
2015.7.3(금) 대부도, 영흥도에 이어 마지막으로 제부도를 들리기로 한다.
탄도항, 전곡항을 지나 제부도 입구 도착시에는 제부도로 향하는 많은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아직 차량 출입이 가능한 물때가 아니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제부도로 가고 싶을때에는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야 한다.
오후 7시 20분경 바닷길이 열리고 석양을 바라보며 2.3km 떨어진 제부도로 자동차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제부도는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1.8㎞ 지점에 있다.
동경 126°37', 북위 37°09'에 위치하며, 면적 0.972㎢, 해안선길이 5.3㎞이고,
주민 거주 인원은 668명(341세대)(2008년 현재)이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바닷길이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공사를 하여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으며,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나 맛조개나 낙지를 잡을 수 있고,
서울에서도 가까워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곳이 있는데, 제부도는 그 중 하나이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그리고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 제부도 사이의 물길이 그곳이다.
이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번씩 썰물때면
어김없이 갈라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곳은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제부도 사람들이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육지로 건너가는 뻘 길이었으나
지난 80년대말 시멘트 포장을 해 이제는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물 속의 찻길"이 되었다.
1~3m 깊이의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개펄을 가르는 너비 6.5미터의 탄탄한 포장길이 드러나는데
이 길 양쪽으로 폭이 500m가 넘는 개펄이 펼쳐진다.
왼쪽은 진흙밭이고 오른쪽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다.
제부도에 건너가면 작은 섬답지 않게 볼거리가 많다.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 가 있고,
또 길이가 2.5km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다.
오후 7시 25분 바닷길이 열린 도로를 따라 제부도로 향한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풍력발전기
오후 7시 30분 제부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제부도는 예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리어졌으나,
조선조 중엽 이후 송교리와 제부도를 연결하는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졌다.
이 제약부경의 '제' 자와 '부' 자를 따와 '제부리(濟扶里)’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옛적에 나라가 어지러워 국왕이 중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배를 타기 위해서 제부도 선착장에 들렸다가 한 여인으로부터 우물에서 물을 받아 마시고
그 맛이 좋아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제부도는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지하수가 맛이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서해를 만날수 있는 제부도 궁평항
누에섬 등대전망대
재부도 궁평항 해안빨간등대
빨간등대로 가는 포토존
길이 193m, 폭 4m로 100여명이 동시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궁평항의 피싱피어
제부도 탑재산(66.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