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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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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TV 뉴스에 비친 국회 대정부 질문장은 '가관(可觀)' 정도도 아니었다. 차마 눈 뜨고 봐 줄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고 중국식으로 말하면 '목불인시(目不忍視)' '목불인도(目不忍睹)' 그런 광경이었다. 이른바 '초이노믹스(崔+노믹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홍원 국무총리, 경제 살리기와 국정에 바쁜 그들을 불러놓고 대정부 질문을 벌이는 국회 본회의장이라면 누가 봐도 막중한 국사를 논하는 자리다워야 하고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들이라야 옳고도 그럴싸할 거다. 그런데 어땠는가. 자리를 지킨 국회의원은 3분의 1인 100명 정도에 불과했고 그나마 ①여기저기 몇 명씩 비둘기 구수회의(鳩首會議)라도 하듯이 머리를 맞대고 수군거리거나 옆 의원과 말하기 ②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거나 ③졸다 못해 아예 엎드려 잠든 의원님 ④애들처럼 스마트폰 들여다보기 삼매경(三昧境)에 빠진 의원나리 등, 그랬다. 더욱 웃기는 건 연로한 총리에게 질문한답시고 고성을 질러대는 바람에 졸던 고개들이 번쩍 들리는 광경이었다.
그 난장판 국회 대정부 질문 방청석엔 국빈 방한 중인 꺽다리 귀빈 빌럼 알렉산더르(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47)과 막시마(Maxima) 왕비도 참관 중이어서 그들의 참관 소감이 어땠을까가 몹시 궁금했다. 무엇보다 국회 본회의장은 굉장한데 비해 의원은 겨우 100여명밖에 안 되는지 의심스러웠을 것이고 전 세계 그 어느 의회의 대정부 질문 모습보다도 자유분방하고 지나칠 정도로 활기차다고 '사료(思料)'하지는 않았을까. 그러고도 잘 나가는 한국, 세계적인 한류, 네덜란드까지도 휩쓰는 한류가 신기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날 그들 국왕 내외가 허리를 90도 굽히고야 통과할 수 있었던 나지막한 경복궁 협문(통과 문)이야 약간 신기했을 터이고….
우리 국회의원들을 혼내주는 방법, 제재하고 징계하는 방도가 없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자다가도 분통이 터져 참을 수 없다. 도대체 우리 사회 어느 구석에 그렇게 놀고먹는 한심한 건달 같은 존재들이 가능한 것인가. 지겨운 존재들이다. 대한민국 국가개혁 1순위→0순위 대상이 바로 국회 개혁이고 국회의원 개혁이다.
/오동환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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