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lleen님 안녕하세요.
자녀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참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다부진 아이구나 싶어요.
국영수를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요?
3학년 영어교과서는 문자보다 그림이 대부분이라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모르겠다 할 수도 있겠네요.
찬찬히 e-교과서를 살펴보면 알파벳과 간단한 단어를 배울 것입니다.
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간단한 영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몇 가지 범위 안에서 반복하는 어휘라 처음에는 겁먹던 아이들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반복하는 패턴을 알아채고 적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학원에 먼저 다닌 아이들이 여기에 곧잘 대답을 하는듯하니 우리 아이의 뒤쳐짐이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그것이 영어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는 것은 Eilleen님도 곧 아시게 되리라 생각해요.
남들과 비교해서 뒤쳐졌다는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동기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교과서로 학교에서 배운 단어를 복습하거나, 영어 노래 듣기, 자연스럽게 영어로 된 영상을 접하도록 하는 등의 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상담넷 [고민해결]에 정리된 초등 3학년 아이의 영어학습에 대한 FAQ를 참조해주세요.
http://cafe.daum.net/no-worry/DIsG/1
수학은 가장 중요한 것이 제 학년에서 배워야 할 수학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예요. 학교 진도에 맞춰 아이가 수학 개념을 학교 수업시간에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 뒤에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잊어 버렸다면 복습해서 다시 익히도록 해주세요.
3학년 수학에서 나오는 뺄셈에서 받아 내림의 개념, 분수의 개념, 나눗셈은 뺄셈이라는 등 앞으로 수학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익히고 가야 합니다.
빠른 속도로 반복 연산 연습을 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수학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으실텐데, 아이가 반복을 싫어하거나 지루해하는 성향인 경우 오히려 수학에 대한 상처, 거부감 같은 부정적 감정을 쌓는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이니 전국수학교사모임에서 나온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3학년(개념연결)] 시리즈를 가볍게 권해보는 것도 좋고, 정기적으로 부모님에게 학교에서 배운 것을 아이가 설명하게 하는 선생님놀이도 좋은 방법이지요. 단체에서 나온 ‘웃어라, 수포자!’ 소책자 부록인 ‘초중고 수학개념연결 로드맵’을 신청하셔서 살펴보시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수학의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로드맵을 살펴보면 초등과정에서의 수학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게 될 거예요. [개념연결 초등 수학사전]를 참조해 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학습(學習)의 배우고 익힌다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 뭔가를 새롭게 배운다면 반드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익히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것은 초등과정에서만이 아니라 중고등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지요. 국,영,수 어떤 교과이던지 그날 학교에서 배운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런 일련의 학습습관을 서서히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이렇게 조금씩 학습습관을 잡아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Eilleen님이 아이에 대해 소개한 ‘학교수업을 잘 듣고, 과제는 빠짐없이 해가며, 친구들과 협업하는’ 이란 것을 보며 참 기특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illeen님은 ‘그외에 따로 공부하고 싶어하지 않아요’에 고민이 되신 것 같아요. 초3 아이이니 지금까지 ‘학교수업을 잘 듣고, 과제는 빠짐없이 해가며’에 충분히 칭찬해주고, 슬슬 그날 배운 것을 복습이란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시간을 확보해 조금씩 습관이 되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초등시절에는 자신의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여러 경험도 하고,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하며 지금처럼 책도 좋아하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도록 하면서 스스로 선택과 결정을 해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충분히 자기 주도성을 발휘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Eilleen님께 5월 7일부터 시작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꿈이 있는 공부:4인의 공부이야기’ 강좌를 권해 드립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첫댓글 어제 카페에 가입해 이런저런 글을 읽고 있는 초등 5학년 학부모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카페에 몇주전 가입해서 이제 꼼꼼히 알아가고 있는 초3, 초1엄마입니다.
이제라도 알게되어 고마울따름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선순환하겠습니다.
‘웃어라, 수포자!’ 소책자 부록인 ‘초중고 수학개념연결 로드맵’을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