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 어김없이 공사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 공사를 계속 할수가 없어 빨리 정리하고 두통약을 먹고 침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밤부터 오한, 근육통, 열 , 두통 등 독감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였고,
이 상태로는 회사 출근도 힘들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하루빨리 코로나 검사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신랑과 같이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허술한 캐나다 방역관리에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검사는 해야하니 검사받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들어누웠고 그 당일 밤 결과과 나왔는데...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결과가 오더군요. OMG.
고열과 깨질듯한 두통에 얼음을 계속 달고있었는데...
검사 결과에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코로나확진까지 받는구나 하구요.ㅋㅋ
결과를 보고선 또 다시 잠에 들었고..
하루하루가 지나니 증상들이 조금씩 호전돼서 지금은 조금이나마 생기를 다시 찾았습니다^^
여기는 확진받으면 집에서 2주 자가격리입니다.
호흡곤란이 아닌이상 입원은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약이 없기에 입원해서 오히려 바이러스 전파만 시킬뿐 병원에선 할수있는게 없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입원하게되면 항생제를 제외하곤 딱히 다른게 없다고 들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분들에겐 그 항생제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다고 들었구요.
코로나 증상들이 순서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더군요. 신랑이 처음 증상이 있었고 그리고 나중에 제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저 모든 증상들이 한꺼번에 오는건 아니였고 열, 두통, 근육통을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신랑과 저 증상이 똑같았고 다만 신랑은 통증이 경미했으나 저는 조금 많이 아파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열과 두통 근육통은 사라지면서 후각과 미각도 없어진걸 알게되고 ( 사실 초반에는 너무 아파서 입맛이 없었고 많이 먹지를 못해 미각이나 후각을 잃었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 재채기와 기침 콧물 그리고 저는 특별히 ACC 원발부위인 코에서 코피와 목 가래도 열심히 나와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는 이 상태입니다 ^^
상태가 조금 호전이돼 까페에 가장먼저 글 올려봅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라고 하늘에서 명을 내려주신것 같습니다.
시집도 안갔던 서른살에 acc를 만나고, 이제 코로나까지 ㅋ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또 코로나와 잘 싸워서 경험치 하나 더 늘리고 언제나 그랬듯 코로나도 별거 아니다라는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제가 코로나와 싸울테니 우리 회원님들은 코로나를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첫댓글 감기처럼 지나가길 바랄게요
타지라 불편함이 더 많으실텐데 빨리 쾌차 완쾌 하시길 바랍니다.
국내는 셀트리온이 경증환자 치료제를 만들어서 최근 처방하는것 같더라구요. 알아보심 혹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고 ㅠㅠ 보보님 힘내세요 ㅠㅠ 잘 이겨내시길 건강 되찾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긍정적인 자세 정말 보기 좋고 배우게 됩니다.
보보님 타지에서 여러모로 고생이 많네요
안해도 되는 코로나까지 경험도 해보고
나중에 할 얘기거리가 많겠어요~
코로나가 다 나아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던데
보보님은 별 탈 없이 지나가길 바래요~
보보님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ㅠㅠ 얼른 쾌차하시길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아무일없단듯 다 나으실테니 더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보보님ㅠ 이참에 푹쉬시고 가뿐한 몸으로 회복하시길 바래요 진짜 무증상 감염도 꽤 있다는데 조심해야겠어요ㅠ
하이고~ 보보님!
하늘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의 옷을 입혀 주시니
아주 먼 훗날, 천국의 날개 옷을 입으실 것이 분명한 것으로 사료되옵니다요
지금은 평범한 이들보다야 훨씬 더 힘드시겠지만
분명코 그 댓가는 있다는 것을 저는 잘 알지요 ㅎ
그 알아차림을 이미 보보님께서는 익히 알고 계시니 그 또한 범상치 않은 축복입니다
따뜻한 물과 비타민 많이 드시고 쾌차하시기를요
그래도 워낙에 기본 체력이 있으신 모양이예요
저라면 저 강을 건너고 있을 터인데... ㅋㅋㅋ
늘 화이팅~ 하시는 씩씩한 모습에 미소드리우곤 한답니다
화이팅~은 굳이 내려놓지 않아도 익히 화이팅~~~하실 줄로 압니다
여전히 하늘의 축복이 가득한 날들이 되세요
코로나라니요 ㅜㅜ 조금이라도 회복하셔서 다행입니다. 남편분과 같이 걸리셨으니 서로 간병도 힘드시겠어요.. 모쪼록 쾌차하시길 빕니다.
하아~~~
우리 보보님 정말 바쁘십니다.
얼마나 유행에 민감 하시면 코로나까지.
호전된다고 맘 놓지마시고 잘 관리하셔서
깨끗이 치료 되도록 신경 바짝 세우셔야 합니다.
정말 보보님은 꼭 성공해야겠다.
나중에 자서전 쓸 때 얘기거리가 많아서 베스트셀러 되겠어요.
이렇게 안부 전할 수 있다니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아 그나마 정말 다행이네요.
그래도 정말 조심조심!!
보보님 코로나도 꼭 이겨내세요~~코로나도 별일 아닌 일처럼 잘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건강히 돌아가야죠! 잘 먹고 잘 쉬고 빨리 회복하세요^^
아이고 우리 보보님! 진짜 빠지는데가 없네요.
그나마 진짜 다행 다행.
기운 잃지 않게 맛있는 걸 드셔야 할텐데요.
부부가 다 환자라서 우짜죠??
읽으면서 음성이겠지?했는더 진짜 오마갓이네요
그래도잘이겨내시는듯하여 다행입니다
건강관리잘하셔서 면역떨어지지않도록 대비하셔요~~~
공사에 지친 몸 쉬라고 그런 것 같네요.
푸~욱 쉬시고 두 분 다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