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와 오계는 불법으로 들어가는 첫 문이다. 여타 법문을 닦음은 모두 이로부터 들어가야 하거늘, 하물며 이번 생에 생사를 벗어나는 지극히 간단하고 지극히 쉬우며, 지극히 원만하고 지극히 단박에 뛰어넘는 불가사의한 정토법문이겠는가?
신구의 삼업을 반성하지 않고, 오계를 지키지 않으면 더 이상 사람 몸을 얻을 기회가 없거늘, 하물며 연꽃에 화생하여 상호와 광명을 구족한 몸을 얻고자 함이겠는가?
【보충】 계정혜 삼학은 학불하고 정업을 닦는 자의 근본이니, 계는 특히 중요하다.
그래서 《관무량수경》에서 정업삼복에 대해 법문하시길, “첫째는 부모님께 효양하고, 스승을 받들어 모시며, 자애심으로 살생을 하지 말고, 열 가지 선업을 닦아야 하며, 둘째는 삼귀를 수지하고, 온갖 계행을 구족하고 위의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셋째는 보리심을 발하고서 인과를 깊이 믿고 대승경전을 독송하며 염불행자에게 권진하느니라.” 하셨다.
첫째와 둘째는 대부분 계학에 속하고, 셋째는 삼학을 원만히 갖추는 것이다.
이 삼복을 갖추면 곧 정업淨業을 크게 성취하여 상품으로 왕생한다.
그래서 《정토오경》 뒤에 《화엄경 정행품淨行品》 및 《능엄경》의 네 가지 청정명회淸淨明誨를 첨부하여, 정업행자가 율의계로 계체를 얻어 색신을 고수하여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 나아가 정공계로 계체를 얻어 마음을 제어하여 악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도공계로 계체를 얻어 정념을 뛰어넘고 사념을 여의어서 마침내 미혹을 끊고 진여를 증득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설사 정공계와 도경계, 두 가지 계법의 진실한 이익을 얻을지라도 여전히 항상 공경하고 삼가면서 율의계를 집지하여 자신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여 법도의 궤범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러면 공해탈에 집착하는 사람이 대승에 구실을 붙여 핑계를 댈 수 없다.
이로 인해 불법을 무너뜨리고 어지럽게 하며 중생을 그르친다!
ㅡ인광대사, 《정토오경 발문》
[제 284칙] 부처님 전에 지성으로 죄업을 참회하여 하루 내지 이렛날 자서自誓의 계를 받을 수 있다
수계受戒라는 것은, 남성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려면 반드시 승당에 들어가 의식을 학습하여야 비로소 총림의 규구規矩가 승려의 의칙이 됨을 알 수 있다.
이로부터 시방을 떠돌아다녀도(遊方行脚) 전혀 지장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시방총림에는 머물 수 없다. 만약 재가 여성이 자산이 풍부하여 몸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어도 절에 가서 계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빈곤한 사람의 경우 구태여 이러할 필요가 있겠는가?
다만 부처님 전에서 간절히 지성으로 죄업을 참회하여 하루 내지 이렛날에 스스로 맹세하여 계를 받을 수 있다. 이렛날에 부처님께 말씀드리길, “제자 복현(福賢: 여자 신도를 가리킴)은 오계를 수지하여 만분 우바이(이는 가까이 모시는 여자 신도를 가리키니, 이미 오계를 받아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까닭이다. 만분萬分이란 오계를 전부 수지함을 말한다. 남성이 계를 받으면 우바새라 한다. 이는 가까이 모시는 남자 신도를 가리킨다.)가 되겠다고 맹세하나니, 목숨이 다할 때 까지 살생하지 않겠나이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도둑질하지 않겠나이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음욕(결혼한 사람은 삿된 음행)을 품지 않겠나이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거짓말 하지 않겠나이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나이다.”
이렇게 세 번 말하면 곧 계체를 얻게 된다. 단지 지심志心으로 수지하기만 하면 (스승에게 수계법식에 따라 받는 것과 견주어) 그 공덕은 전혀 우열의 분별이 없다.
스스로 맹세하여 계를 받은 경우 여법하지 않다고 결코 말하지 말라.
이는 《범망경》에 담긴 여래의 거룩한 가르침이다.
정토법문은 고통스런 윤회를 벗어나는 묘한 문門이요,
부처를 이루는 진짜 지름길이요.
무릇 일체법문은 오로지 자기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지만,
정토법문은 오로지 부처님의 힘에 의지하오.
일체의 법문은 견혹과 사혹의 업이 깨끗해지고 다해야
바야흐로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지만, 정토법문은
업을 지닌 채 왕생하여 곧 성인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오.
ㅡ인광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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