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1571~1610년), 이 이름은 카라바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의 이름이다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다
어려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혼자 그림실력으로 굿굿히, 폭풍 같이 살다 죽었다
빛의 명암을 대비적으로 표현했든 표현기법인 테네브리즘기법( 찾아봅시다)을 만들었다는 점이 미술사에서 큰 획을 그은 화가라고 한다.
난잡한 생활의 끝에서 나오는 폭력과 그림에 몰두하는 이중성, 결국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는데 죽고나서 3일 후에 면제부가 전해졌다고 한다
과일바구니를 든 소년: 카라바조의 친구 시칠리아 화가 마리오 민니티의 초상화라고 한다
그림에 들어나는 에로티시즘은 민니티의 노출된 어깨, 얼굴, 손을 돋보이게 하는 과장된 빛으로 강조.
싱싱한 과일 사이로 보이는 시들어가는 잎과 과일들을 통해 세상 모든 만물은 너나 내가 할 것 없이 누구나 어둠의 죽음으로 들어간다는 인간의 종말을 표현합니다
병든 바쿠스,
많은 예술학자들은 작품 속의 바쿠스는 카라바조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여긴다
술과 포도주의 신 바쿠스는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모습들을 그렸는데 여기서는 병든 모습을 그려서 절망감을 느끼게도 한다
다양한 질감, 미묘한 표정, 빛은 또 자연스럽게 표현 했다고 한다
비록 병들었지만 싱그러운 어린 소년의 근육, 몸을 싸고 있는 매끄러운 천, 까끌까끌한 것 같은 테이블 위에 놓여진 살구, 그리고 아직은 싱그러운 포도 송이까지 그가 표현한 것들이 얼마나 질감 표현에 능통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한다
1593년에 완성된 그림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골리앗의 잘린 머리를 내려다 보는 다비드.
골리앗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카라바조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1610년, 카라바조가 38살의 나이로 사망한 해다
가난과 병에 시달리고 격한 성격으로 살인을 저지른 후에는 도피생활,
아마 결투에서 동료를 심하게 부상을 입혀 사망케 했든 본인의 처참한 심정과 비참한 말년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고 평한다
하여간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위대한 화가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렘르란트 벨라스케스 같은 당대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바로크 미술의 견인차 역할
성모와 허드랫일 하는 사람(1605년 그림)
유아기의 예수가 건강한 신체를 들어내고 성모의 손에 지도를 받는 모습
성모는 뱀의 머리는 이렇게 밟는거야, 옳지 하고 예수를 응원하는듯 하다
원래 뱀은 여자를 꾀어 선악과를 따먹게 한 죄로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게 되었고 기독교 전반에 걸쳐 늘 유혹이나 사탄의 꾐의 상징으로 돼 있다
이런 뱀을 예수가 성모와 함께 밟고 있는 것은 악을 이기는 예수의 승리 뜻하는 작품
다른 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시 카라바조 답게 성모의 들어난 가슴,
원래 교황 바오르 5세가 의뢰하여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 안나 예배당에 봉헌된 작품인데 성직자들의 거쎈 항의로 반발이 일어 카라바조의 옹호자이든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이 가져온 것이라고.
젖가슴 부분이 거의 드러난 성모 마리아와 평범한 노파의 모습으로 그려진 성모의 어머니 성 안나,
게다가 아랫도리를 드러낸 채 후광도 없는 아기예수의 모습 등이 신성을 모독했다는 것
요셉과 보디빌의 아내
앞에 해골을 두고 성서 번역에 오롯히 몰두하고 있는 성 히에로니무스를 통해 카라바조는 인간의 종말은 앞에 둔 해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
즉 해골은 Memento Mori (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를 부여
여기도 예외 없이 천정화가 화려해서 찰깍!
참고로 여기 설명 올린 내용들을 내가 해박하게 다 알고 있는 지식들이 아니고 편집하면서 이리저리 찾고 약간의 상상도 가미해서 올리는 글들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람니다
그러면서 또 늙으막히 공부도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