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도 영월 구봉대산(900.7m) ★
* 일 자: 2014. 7. 13(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1095회 산행>
* 어 느 산: 구봉대산(구봉대산,9000.7m,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 산행 코스: 수주면 법흥리 법흥사입구 신라가든앞(09:45)-음다래기골 계곡 등산로
공터(정상행사 유한종회원 만세삼창,10:00-10)-봉대산 능선삼거리 돌탑
봉우리(11:00)-9봉(윤회봉,11:10)-8봉(북망봉,11:23)- 7봉(쇠봉,11:30)-
6봉(관망봉,11:45)- 5봉(대왕봉,12:10)- 4봉(관대봉,12:15)- 3봉(장생봉,12:30)-
2봉(아이봉,12:35)- 봉(양이봉,12:37)-널목재(12:39)-법흥곡경유 법흥사 경내
참관(13:35-13:40)후 법흥사 주차장로 하산(13:45,후미기준) <약 9km 4시간 >
* 참석 회원: 44명
* 산행 기획: 정지범 부회장(무도시락 산행)
* 산행후기 및 사진: 조한수
<개 요>
O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위치한 구봉대산은 사자산과 백석산이 마주보고있는 산으로
아홉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구봉대산 이라 하며, 각 봉우리 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의 과정을 봉우리 명칭으로 사용하여 이색적인 감동을 주고 있다,
O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중년,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 나는 불교의「윤회설」
에 따라 9개의 봉우리 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 놓은 주능선의 기암과 웅장한 노송의
군락이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 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 불교의 「윤회설」에 따른 봉우리 이름 ◆
- 구봉대산은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봉우리의 이름을 지었다,
• 제 1봉(養以峰:양이봉): 인간의 어머님 뱃속에 임태함을 나타낸다,
• 제 2봉(兒以峰:아이봉):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 제 3봉(長生峰:장생봉): 인간이 유년,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 제 4봉(官帶峰:관대봉): 인간이 벼슬길에 나감을 의미하며
• 제 5봉(大王峰:대왕봉):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 뜻을 의미한다
• 제 6봉(觀望峰:관망봉): 지친 몸을 쉬어 감을 의미하며
• 제 7봉(衰峰:쇠봉): 인간이 병들고 늙음을 의미하며
• 제 8봉(北邙峰:북망봉):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한다
• 제 9봉(閏廻峰:윤회봉): 인간으로 다시 태어 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서 발췌)
◐ 즐거운 여름방학 산행 ◑
O 오늘은 오륜산악회 한여름 6주간 방학하는 방학 산행이다,
방학식 산행을 위해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07:15분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 중부고속-호법인터-
영동고속도로-원주중앙고속도로-신림IC-주천-수주면 법흥리 법흥사입구 신라가든
앞 도착 산행(09:45)
O 원래 구봉대산 산행은 법흥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널목재를 경유 제1봉~
9봉까지 산행후 여러코스로 하산하는데 우리 오륜산악회에서 산행한 경험이 있어
오늘은 그 반대 코스로 산행을 기획하였다,
O 지난주 주중에 태풍「너구리」가 제주근해를 스쳐 일본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갔으나,
연이어 계속되는 마른장마에 산 계곡물은 바닦을 드러내고 푹푹찌는 마른장마 더위는 산행길
땀범벅으로 회원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허우적 거리고 있다,
O 무더운 날씨에 여름방학 산행일, 원로 고문님들을 비롯한 여성회원 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산행중 음다래기골 산행로 넓은 공터에서 집행부의 결정에 따라 일찍 정상행사를 실시,
오늘의 주빈인 "유한종"회원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서둘러 마무리(10:00-10:10)하고,
일부 고문님들을 비롯한 여성회원들은 여유있게 계곡산책과 하산지점 법흥사 경내등을 참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O 아울러 A코스 회원들은 무더운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정상행사를 마치고 서둘러 발길을 재촉,
계곡길 마지막 지점에서부터 계속되는 급경사를 따라오르는 산행길에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온몸을 적시고 있다,
그래도 조금 낳은 것은 강원도 오지마을의 청정지역으로 등산객의 발길이 적은 "구봉대산"의
울창한 굴참나무,떡갈나무,신갈나무 등과 거대하고 웅장한 적송군락이 한데 어우러진 숲이
하늘을 가리우고 내리쬐는 햇쌀을 가리우는 그늘막 덕을 보고 있다,
O 산행시작 한시간 이상 ~! 거대한 적송 군락과 급경사 바위능선 길에 설치된 밧줄도 잡고,
구봉대산 끝자락 주능선 삼거리 왼쪽 봉우리에 올라(11:00)서니 무작위로 쌓은 돌탑 밑에서
먼저 올라온 등산객들이 간식을먹으면서 쉬고 있다,
돌탑 바로앞 참나무 에 "구봉대산 10"쓴 나무 표지판이 고개 숙여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마도 근래에 10봉을 만들어 달아 놓은 듯 싶다,
아무 해설도 없고 바로밑 삼거리에 법흥사 입구 2.5km, 구봉대산 정상 1.0km 등 이정목이
눈에 뛴다, 이곳을 휙돌아 디카에 주변경관을 담고 9봉을 향했다,
◐ 불교의 「윤회설(閏廻說)」이 깃든 구봉대산 ◑
<제 9봉(閏廻峰:윤회봉): 11:10 >
O 돌탑이 있는 봉우리(10봉 ?)에서 바로 내려서면 능선 삼거리 이정표지목을 지나 돌길 능선을
따라 10여분 가면 소나무와 잡목사이로 시야가 확보되는 봉우리에 세워진 안내판이
제9봉(윤회봉)임을 알린다,
윤회봉에서는 안개구름 사이로 건너편 저멀리 사자산과 백덕산이 보이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봉우리 들이 길게 가믈거린다,
이곳 봉우리에서 잠시 명상에 잠겨본다,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중년,노년의 단계를 거쳐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을 회상
하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발길을 돌린다,
<제 8봉(北邙峰:북망봉): 11:23 >
O 제9봉에서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법흥사 입구 3.0km라는 이정목 그아래 통나무 밧줄에
직진은 등산로 폐쇄 를 알리는 표지판을 뒤로하고 바로위 봉우리에 올라 작은 보도부럭
헬기장에 이르면 이곳이 구봉대산 정상인 제8봉(북망봉)이다,
이곳 정상은 잡목과 소나무 숲으로 사방을 가리우고 있어 헬기장은 물론 정상 역할도 못하고
있다,
정상 끝자락에 강원도와 영월군에서 세워놓은 구봉대산 정상 표지석과 그 옆으로 북망봉
표지판이 등산객을 맞이 하고 있다,
이곳의 또다른 정상 안내판은 심하게 빛이 바래 전혀 글씨를 알아 볼수가 없다, 실망이 크다,
<제 7봉(衰峰:쇠봉): 11:30 >
O 이곳에서 우측 나무 숲길을 따라 잠시 내려오면 등산로 우측 작은 봉우리 소나무 군락 사이
공터에 쌓다만 돌탑이 자리잡고 있는 제7봉(쇠봉) 정상에 도착(11:30)하니,
"태어난 것은 소멸하는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영원랄 것 같았던 이 우주조차도 생성하는
순간부터 소멸의 길을 걷기 시작 합니다"...중략, " 이슬처럼 사라질 마음이건만 욕망과 집착은
아음속에 둥지를 틀고 떠나려 하질 않습니다" 당신은 어떠십니까 ? 하는 표지판의 글귀에
마음이 뭉쿨 해진다,
이곳에서 잠시 스탠딩 휴식하면서 이마에 흐른 땀을 식히면서 가져온 오이 간식으로 요기를
한후 6봉을 향했다,
<제 6봉(觀望峰:관망봉):11:45 >
O 이곳 7봉에서 6봉가는 길은 계속되는 암릉길에 이어 급경사 오름길에 설치된 밧줄데크를 따라
등줄기에 땀이 나도록 한동안 올려치니 거재한 바위가 가로 막는다,
바위틈을 돌아 바위정상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사방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전망이 짱이다,
열 댓명은 앉을수 있는 천지사방 확 트인 조망터 너럭바위, 이곳에 “구봉대산 해발 870m 정상
표지석”이 있다,
(이같이 9봉산은 곳곳에 정상으로 오인 할 만한 곳이 있다, 8봉이 정상임을 확인)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비스듬이 누어 있는 모습과 오른쪽으로는 웅장한 둥군바위 앞에 세워진
팻말이 6봉(관망봉)임을 알린다,
둥근 바위뒤로 곱디고운 앙상한 백골 고사목이 사진촬영 명소가 되어 혼잡하다,
O 또한 또다른 왼쪽의 큰바위 옆을 돌아 뒤편 바위 난간에 올라서니 또다른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바로 난간앞에 두팔벌려 맞이하고 있는 기이한 고사목 한그루가 명품이다,
산등 줄기 건너편으로 사자산과 그 옆으로 줄달음 치는 백덕산 넘어로 안개 구름이 시샘이나
하 듯 시야를 가리고 있다,
바로 협곡 밑으로 거대한 기암석이 또한 눈요기 거리가 되면서 산행의 피로를 풀어 주고 있다,
바위벽에 붙어 꽃을 피우고 있는 야생화 꽃이 생명력의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 6봉 관망봉에 마냥 있을수 없는일....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다시 5봉을 향했다,
<제 5봉(大王峰:대왕봉): 12:10 >
O 제6봉 정상 암릉에서 내려와 제 5봉(大王峰:대왕봉)까지 가는 암릉길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위험스럽다,
난간 밧줄을 붙잡고 암릉을 오르 내리면서 연이어 계속되는 암릉을 가다가 바윗길로 올라
서면 난간 암릉길에 이어 뾰족한 바위 좌측으로 목조데크계단 길을 오르고 또다시 바윗길
난간 줄을 잡고 오르면 좌측 바위벼랑 길을 지나 벼랑길에 융장하고 아름다운 적송군락과
어우러진 암봉 끝에 절묘하게 자란 소나무 한그루가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로은 분재가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미모를 자랑하면서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O 5봉(대왕봉) 정상에 올라서니 이곳 또한 시야가 확 트이면서 녹음 짓은 산줄기와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제5봉 대왕봉에서 자연이 만들어 낸 신의 조화에 한동안 넋을 잃고...
우리가 걸어온 6봉의 칼날 같은 위험한 암릉길을 뒤 돌아 보면서 오늘 산행의 스릴을 느끼
면서 ...
암릉 정상에 있는 괴송을 않아본후 아쉬운 이별을 해야 했다,
<제 4봉(官帶峰:관대봉): 12:15>
O 능선 우측으로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이곳 또한 4봉 안내표지판이 있다,
조망도 산아래로 확 트리면서 중간 계곡아래 법흥사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온다,
곳곳이 암릉이고 웅장한 장송과 노송들이 즐비하다,
우측으로는 바위벼랑이 계속 이어진다,
O 한발 앞선 황미옥 여성회원 바위전망대에 두팔벌려 포즈를 취하고 사진한장 부탁한다,
애교스런 모습으로 명장면을 연출하는 황미옥 회원의 명작품에 이어 .....
나도 포즈 한번... 찰칵...
<제 3봉(長生峰:장생봉): 12:30>
O 제4봉에서 적송길을 경유 헬기장을 지나 조금가면 이정표지목 우측으로 잠깐 올라
제3봉정상에 올라서면 안내판이 있으며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도 좋아 백덕산 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은 하루종일 안개구름에 마른장마의 무더운 날씨 탓으로 조망이 좋치 않으나 장마철에
비하면 주말에 복받은 날씨다,
O 이곳에서 같이 동행하던 최원일 전부회장 몰카를 찍으려다 발각되는 바람에 정식포즈를
취하고 멋진 명시진 한컷 !
3봉에서 부터는 완만한 하산 길이다, 소나무 길 솔내음 향기 맡으며 걷는 발길이 가볍다,
<제 2봉(兒以峰:아이봉): 12:35 >
O 좌측으로 천길 바위 벼랑이 계속되면서 살짝 내려서니 능선 길에 금새 2봉 안내판이 보인다,
2봉은 봉우리 같은 느낌이 없다,
도토리나무와 신갈나무 잡목들로 조망도 없고 숲속의 낮은 봉우리 이름 그대로 "아이봉"이다,
<제 1봉(養以峰:양이봉) : 12:37>
O 오늘 역 산행의 마지막 산행지 돌들이 널려 있는 제1봉(양이봉)에 도착하니 이 또한 조망도
없고 2봉,3봉 모두 별차이 없는 낮은 봉우리로 만족해야 한다,
이로써 불교의 "윤회설"이 깃든 구봉대산의 아홉봉우리 산행을 마감하고 하산길을 재촉했다,
◐ 널목재(12:40)-법흥계곡 경유 "접흥사 참관"후 법흥사 주차장으로 하산(13:45) ◑
O 구봉대산 아홉봉우리를 역으로 산행후 널목재에서 함시 휴식한후 우측 법흥사로 하산
하는 급경사 계곡 길을 따라 하산중 시원한 계곡물에 족탁을 하고 나니 피로가 생기를
돋는다,
법흥사 경내를 잠시참관(13:35-13:40)하고 법흥사 주차장 앞으로 하산(13:45,후미기준)후
영원군 추천읍내에 있는 중식장소 앞으로 오라이~~~
* 중 식 : 「다하누」청운점 (한우 모둠 숯불구이 정식, 14:15-15:40)
* 18:30 서울 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