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4 원불교 익산성지 망중한
자유인 조동화!
계절의 여왕 푸른5월에 대지의 어디를 가도 풀냄세가 물큰 피어나는 자연은 아름답기만 하다.
오늘은 녹음의 계절에 일상에서 벗어나 원불교 익산성지를 답사하다.
녹음의 계절!
산천초목 녹음이 짙어지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들녁을 수놓는 계절에 햇빛을 마음껏 즐기고 찬란한 5월을 노래하고 탐험하자.
5월의 들가에는 어디를 가도 찔레꽃 장미꽃이 장관이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운 나그네는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은 심정으로 변화무쌍하게 흐르는 세월의 여정속에 망중한을 즐기고자 원불교익산성지에 들러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하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연방죽은 무능도원처럼 경치가 아름답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곳이기에 연방죽 중앙에 설치된 정자에서 두어시간 휴식을 하였다.
그누가 인생은 나그네라 말했던가?
덧없는 세월의 흐름속에 젊음은 흘러가고 찬란했던 시절은 떠나간 세월아!
한세기를 풍미했던 사람들도 떠나가고 인생무상 아니던가?
그누가 속세를 가리켜 잠깐의 꿈속세상이라 했던가?
인생은 한조각 뜬구름 같은것이며 자연에 순응하며, 오직 한번의 인생 소중한 시간을 즐겁게 살자.
원불교익산성지
▷위치: 전북익산시신용동344-2번지
⇒등록문화재179호로 지정
원불교익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대내외로 공식적인 교화를 열었던 곳이며 1924년에 건설되었고, 지금은 원불교중앙총부가 있어 교화행정 문화산업의 중심지이다.
원불교는 불교를 현대인들의 취향을 살려 불상이 없앴으며, 성지답사코스에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돌표지석이 있다.
원불교는 우주의 근본 원리인 일원상(○으로 표현)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는다.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나무(南無)’는 범어 나마스(namas)을 음사한 말로 귀의(歸依)한다는 뜻이다. ‘아미타(Amitaba)는 무량수(無量壽) 또는 무량광(無量光)으로 번역되는데 ’영원한 목숨‘ ’무한한 빛‘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니까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은 영원한 생명이자 무한한 빛을 의지해 따라가겠다는 말이다.
이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는 것을 육자공부(六字工夫)라 한다. 글자 수가 여섯 자이기 때문이다. 염불수행의 표본이 되는 것으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가장 쉬운 공부이자 쉬운 수행법이다. 이 육자를 입으로 계속 외우면 되는 것이다. 하루에 십만 번씩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했다는 고승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자유인 조동화 그는 누구인가?
전쟁의 포성이 한창인 6.25 시대에 태어나, 인생의 삶이 무엇인가 고뢰하며 즐거운 인생을 꿈꾸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쉼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지나온날들이 아쉬움만 가득하지만 흘러보낸 세월은 다시오지 않기에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무상한 삶의 여정을 자연에 순응하며, 오직 한번의 인생 소중한 시간을 즐겁게 살기 위하여 나날이 최선을 다하자.
인간의 삶이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왔으니 삶에 이유가 없고,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정답이 없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정답없는 인생, 내가 하고자 하는것 하면서 행복 느끼며 살면 그것이 행복아닐까 생각해본다.
조동화의 벗님들!
자유인 조동화의 신조는 삶의 여로에서 이세상 살아가는 것이 모두가 “부질없다” 하면서 그냥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그누가 속세를 가리켜 잠깐의 꿈속세상이라 했던가?
인생은 한조각 뜬구름 같은것이며 자연에 순응하며, 오직 한번의 인생 소중한 시간을 즐겁게 살자.
오늘 해야 할일이 있다면 바로 시행하고,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행복의 자원임을 꼭 기억하며 사리라.
과거는 지나갔고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복이 뭐 별거 있습니까? 그냥 내가 하고 싶을거 하면 그게 행복입디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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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철도청 침대원 이야기
야간열차에는 침대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야간에 편안히 잠을 자면서 여행목적지까지 가려는 사람을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침대차에는 상단과 하단이 있으며, 하단이 상단보다 요금이 비싸다.
상단은 열차운행시 차의 흔들림이 심하다.
반면에 하단은 상단보다 안정적이며, 위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불편이 없다.
침대차를 처음 이용해 보는 사람은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덜그락대는 열차바퀴 소리와 고속으로 달리는 진동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잠을 잘 자는 사람도있다.
침대차에는 침대차를 관리하고 승객을 안내하며, 차내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도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침대원이 불침번을 선다.
침대차에는 절대로 동침은 안된다
다만 6세미만의 유아만 가능하다.
1970년대 초의 일이다. 강릉에서 청량리까지 운행되는 열차의 침대차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침대원의 이름은 황모씨 였다. 황모씨는 걸국 서울지방철도청의 징계를 받고 파면되었다.
침대칸에 돈을 받고 동침을 허용했다는 것이 그의 죄명이다.
당연한 죄값인지도 모르겠다.
청와대 모 비서관이 강릉에 출장을 갔다 돌아올 때 침대차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침대차에서 편히 잠을 자고 내일 근무에 임해야 했던 비서관은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었다.
윗간인지 옆칸인지 알 수 없었으나, 둔다한 열차소리와 더불어 이상한 남녀간의 소리가 들려와 신경이 날카로워셔 버린 것이다. 애써 귀를 막고 잡을 청해 보았으나 허사였다.
밤새 화기 나있던 그는 새벽에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침대차에 서 내리려다 안녕히 가라고 인사하는 침대원을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는 밥새 잠음못 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침대원이 오히려 화를 내듯 말하였다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그 비서관은 침대원의 항변이 괘씸하기도 하고 은근히 화가 치밀어 그 자리에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아침에 출근하자 말자 철도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 침대원을 피면시기라고 요구했다.
그 침대원의 이름은 황모씨 였다.
황모씨는 결국 서울지방철도청의 징계를 받고 파면되었다.
침대간에 돈을 받고 동침을 허용했다는 것이 그의 죄명이다.
부정을 저지른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죄값인지도 모르겠다.
비서관은 그 후 그 일은 까맣게 잊고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그 비서관은 아침에 출근하다가 이상한 광
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허름한 옷차림에 한 손에는 깡통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을 매일 보게 된 것이다.
수상하게 생각한 비서관은 어느 날 그 사람을
불러 물어 보았다.
“당신은 왜 내일 여기 서있는 거요?"
그러자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으면서 “당신이 밥줄을 끊어 놓으니, 내가 같곳이 어니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소리를 들은 비서관은 내심 뜨끔 했으리라.
자초지정을 알게 된 비서관은 고심끝에 그에게 야단도 쳐보고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보았으나 허사였다.
그 침대원 황씨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었다.
어느 날 비서관은 고심 끝에 부인과 상의하여 부인이 잘 설득해 보기로 했다.
비서관이 출근하자 부인은 황씨를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권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10만원짜리 수표 3장을 황씨의 손에 쥐어 주면서 생활에 보태 쓰라고 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황씨는 부인에게 물었다.
“이 돈을 정말로 저에게 주시는 것 입니까?"
“물론이지요. 가져다 생활비에 보태쓰세요."
"정발 저에게 주시는 것입니까?"
-정말 저에게 주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반복해서 재차 3번을 묻고는 그 아까운 수표를 갈기갈기 찢어서 마당에 화 뿌리고 마루에서 일어나 대문으로 향하면서 혼자말로 중얼거렸다고 한다.
저 아이들이 불씽 하구먼.
마루에서 놀고있는 두 아이들을 두고 한 말이다.
부인은 깜짝 놀랐다.
수표를 찢어버린 행동이며,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더욱이 황씨가 들고 있넌 깡통에서 휘발유 냄새가 역하게 풍기던 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쳤던 것이다.
혹시나 밖중에 우리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이라도 지르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을 지울수가 없었다.
운수 계통 열차승무원들 사이에 주고받는 말이 있다. “죽어도 꽥하고 죽지 그냥 죽지 않는다"고.....
하루에도 수백명씩 여객을 상대하고 항상 자신들의 행동과 일처리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철도청 윗분들이나, 감사관실 사람들, 심사사무소 직원들, 공안원들, 그뿐인가 지방철도청 감사실, 운수과 직원들, 심지어는 역 주재 형사들, 군 보안대 직원들, 어쭙잖은 신문기자들까지도 승무원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돈을 뜬어 내려는 무리들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히 대항 수단 또한 강해지지 않을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승무원들은 닳고 닳은 사람이 되어가고, 자기 나름대로 뒤에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소위 백을 만들어 놓곤 하였다.
누군가 돌보아 주는 사람없이는 승무원 생활이 어려웠다.
아무리 맑고 깨끗하게 일하려고 해도 사회가 용납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봉급만 가지고는 생활이 어려웠고 먹고 살 수는 있어도 체면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승무를 나가서는 밥도 사먹어야 하고, 승무원 숙소에 쳐
박혀 있기가 무료하여 다방에 가거나 술이라도 한잔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승무를 마치고 사무소에 들어와서는 열차조역이나 교번원 또는 회계담당자에게 얼마씩을 주어야 하는 것이 당시에는 관행이었다.
황씨는 얼마 후에 그 비서관이 마련해 준 직장에 취직이 되었다.
이태리기상곡-차이코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