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일본 소장자의 갤러리에서 처음 본 순간 반했다. 정교한 이음새와 화려한 무늬가 한 치 흐트러짐이 없었다. 한눈에 문화재 보물급이란 걸 알 수 있었다. 꼭 가져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뤘다.”
보물급
나전칠기…세계 3점뿐
최응천 이사장
끈질긴 협상 쾌거
2일
최응천(61·사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고려 나전칠기 공예품 가운데 ‘나전합’은 전 세계 3점뿐. 그 중 일본에 있던 1점이 한국에 돌아와 이날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의 위임을 받은 재단이 80대 일본인 소장자를 상대로 끈질기게 협상해 매입에 성공한 결과다.
첫댓글 고려시대 나전칠기.
전 세계에 딱 3점 밖에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