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니 산
마니산(摩尼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높이 472.1 m인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다.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거의 같다고 한다.[1] *
마니산이 백두산과 한라산의 정중앙에 위치한다는 설은 풍수지리 및 민간 신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이다. 실제 거리상으로도 유의미한 수치를 보여 '기가 센 산'이라는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마니산은 세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어 먼 곳에서 보면 그 모양이 아름답고 웅장한 명산으로 참성단은 그 중간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군왕검이 세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에 참성단(사적)을 세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고조선의 안녕을 기원했다는 산으로 몇 해 전 풍수가들이 마니산을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도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렸다고 한다. 단역에는 수천 년 동안 계속 수축된 흔적이 있다.
정확한 수축 기록은 1639년(인조 17)과 1700년(숙종 26)에 남아 있다.
현재 마니산은 성역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1953년 이후에는 전국체육대회의 성화를 매년 채화하고 있다.
인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높이나 규모는 특별한 게 없다. 지리보다는 한국사와 성화 채화로 유명하다.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하는데, 강화도 지역주민들은 마리산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마리산초등학교(1999년 폐교)도 있었고, 교가에서도 마리산이라고 언급한다. 지역주민들이 부르는 '마리산'은 아마도 머리(頭)를 가리키는 옛말 '마리'에서 유래한 듯하다. 두악산(頭嶽山)이란 한자명칭도 마리산이 '머리산'이란 뜻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외지인들이 찾아 와서 마니산을 찾으면 마리산을 가리키는 것이 맞는지 긴가 민가 했다고...
1990년대 중반에 시민단체 등이 '마니산'이란 지명을 지역주민들이 부르는 대로 마리산으로 바꾸려는 운동까지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았다. 지도를 바꾸는 등의 작업이 번거롭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지역주민들은 '마리산'이라고 쓰고 부른다.
등산 코스는 북쪽의 마니산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고, 동남쪽 함허동천. 정수사코스가 있는데 마니산을 온전히 즐긴다면 이 함허동천. 정수사코스를 길게 가로지르는 게 가장 좋으나 차량회수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국민관광지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며, 정수사 코스는 조망이 좋지만 바위길과 암릉길을 걷는 코스이므로 걷는 내내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코스라서 정수사 구경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니산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초반은 완만한 흙길과 숲길이 이어진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촘촘해서 길 찾기는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이다.
중반부부터는 마니산의 특징인 돌계단·목계단 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특히 참성단 아래 구간은 계단 연속이라 체력 소모가 꽤 크다.
능선 가까이 올라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강화도 평야와 서해 방향 조망이 열린다. 이후 마지막 계단 구간을 지나면 바로 정상부 참성단에 도착한다.
하산은 대부분 같은 길로 내려오거나, 체력이 되면 함허동천 쪽으로 종주하기도 한다. 국민관광지(관리사무소)에서 올라갈 때, '계단로'는 직선 코스라 빠르지만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단군로'는 능선을 따라 굽이돌아 가지만 서해 조망이 훨씬 훌륭하다.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초반은 계곡을 따라 걷는 숲길이며, 계곡 암반, 작은 폭포, 소(沼)가 이어져 마니산에서 가장 자연경관이 좋은 구간이다.
중반부터 경사가 점점 가팔라지며 바위와 흙길이 섞이다가 상부로 올라갈수록 암릉 구간이 나오고, 일부 구간은 손을 짚고 올라가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크게 열리고, 이후 정상 참성단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이다. 하산은 국민관광지 쪽으로 내려 종주하거나, 원점 회귀도 가능하다.
강 화 풍 물 시 장
강화 지역은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부터 예성강, 한강,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고려와 조선의 수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중심지이자 군사 요충지로 성장했다. 그래서 몽골의 침입 때는 수도를 강화로 천도하기도 했고,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에는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는 거점이 되기도 했다.
강화 지역은 특산물이 많은 곳이다. 기록으로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화문석을 비롯해 강화 특유의 순무, 한국전쟁 이후 정착한 개성 사람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인삼 등이 유명하다. 또 강화 사자약쑥이나 바다와 접해 있는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젓갈과 수산물도 풍부해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찾고 있다.
강화풍물시장은 1980년 강화읍장이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상설시장이 되자, 시장 주변에 형성된 노점들에서 출발했다. 노점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양성화해서 개설된 것이 강화풍물시장이다. 거기에는 중앙시장의 쇠퇴도 한몫했다. 강화풍물시장은 2013년 문화관광형 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등 시설과 내용 면에서 알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끝자리가 2, 7인 날에는 정기시장도 함께 개설된다.
늘날 유서 깊은 강화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은 강화풍물시장이다. 강화풍물시장은 강화시장이 상가로 변하면서 건물 내에 점포를 얻지 못한 상인들이 시장 주변에 노점을 펼쳐 장사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노점을 펼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장날이 되면 노점은 중앙시장 앞에서 강화군청까지 48번 국도를 따라 양편으로 길게 이어졌다. 이에 대해 중앙시장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했고, 행정관청은 때때로 도시 정비의 일환으로 거리의 불법 노점상들을 단속하고 철거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고 오히려 노점은 점점 늘어났다.
단속과 철거는 1988년 88올림픽을 앞두고 강화되었고, 이에 대한 노점상들의 저항 또한 거셌다. 결국 국도변에 있는 노점들을 오늘날의 부영 뷔페 주차장 부지로 집단적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일부는 노점을 포기했지만 270여 명의 노점 상인들이 새로운 부지로 이주했다. 그 후 그들은 이곳에 매일 나와서 노점을 펼쳤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88올림픽 이후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다시 국도변에 노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무렵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주로 지나다니는 국도변의 노점들이 활성화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장날이면 더욱 심해졌다. 외지에서 찾아온 이동 상인들이 도로변을 점령하면서 장을 보러 나온 고객들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중앙시장이 생기고 새로운 장터에 노점상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강화 지역의 일반 사람들은 장날이면 습관적으로 늘 다니던 곳으로 장을 보러 갔고, 그곳에는 외지에서 찾아온 이동 상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앙시장은 이미 쇠퇴해서 시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새로운 장터는 골목 안에 있어 일부러 찾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상설 노점상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군청 당국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 끝에 1993년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천변에 강화풍물시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목화웨딩홀 옆에서부터 48번 국도와 84번 국도가 교차하는 SK동부주유소 앞 삼거리에 이르는 국도 남쪽의 하천 부지였다.
새롭게 조성된 강화풍물시장의 장터는 크게 3구획으로 나뉘어졌다. 1구획은 강화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동쪽으로 강화풍물시장 상우회에 가입되어 있는 옛 상설노점 상인들이 차지했다. 2구획은 반대쪽 입구 주변으로 강화풍물시장 번영회에 가입되어 있는 옛 상설 노점 상인들의 자리였다. 상설 노점의 모습은 대체로 조립식 천막의 형태였다.
그리고 3구획 가운데 공터에는 2, 7일 장날마다 주변의 지역 주민이나 이동 상인들이 노점을 차리는 형태로 정리가 되었다. 그러나 장날이면 강화풍물시장의 장터뿐만 아니라 여전히 도로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파는 노점들이 좌판을 펼쳤다.
강화풍물시장은 2003년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그해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소도읍 육성사업의 대상지로 강화군이 선정되었다. 강화군청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동락천변에 있는 강화풍물시장을 새롭게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허가가 나지 않은 조립식 천막 대신 건물을 지어서 노점을 입주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2007년 10월에 기존의 풍물시장이 있던 자리 길 건너편에 있던 인삼센터 삼거리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강화풍물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졌다.
1층에는 잡곡을 파는 점포가 59곳, 채소와 김치를 파는 점포가 39곳, 젓갈류를 파는 점포가 37곳, 기타 약초와 정육, 잡화, 건어물, 즉석 두부 등 다양한 점포 165개가 들어섰다. 2층에는 식당과 의류를 파는 곳이 대부분으로 음식점이 39곳, 농산물과 특산물을 파는 곳 26곳 등 모두 110개의 점포가 입주했다.
그리고 장날에는 건물 서쪽 공터에 장날에만 운영하는 장터가 만들어졌다.
강화풍물시장은 주변에 강화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을 파는 인삼센터와 강화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특히 장날에는 시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한편 강화풍물시장은 2013년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화덕 피자였다. 청풍상회라는 간판을 내건 이 피자 가게는 2013년에 개설되었는데, 비보이와 통역사, 문화기획자가 모여서 차렸다고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는 시장에서 피자를 먹는 것이 낯선 풍경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장 청년 상인들의 선두주자로 새로운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화풍물시장 (국내 시장백과, 이경덕, 박재영, 가디언 출판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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