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인격체와 의식체
한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와, 살고 있는 현재와, 앞으로 올 미래를 통틀어서
어느 때나 인격체로 보지 말고 단지 원인과 결과로 보아야 한다.
과거에 내가 살았던 것이 아니고 그 순간의 정신과 물질이 산 것이다.
과거의 나를 인격체로 보면 관념이고 원인과 결과로 보면 실재다.
현재에도 내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정신과 물질이 산다.
과거의 원인으로부터 전해진 과보의 결과로 현재의 정신과 물질이 살고 있다.
현재의 내가 살고 있다고 인격체로 보면 관념이고 원인과 결과로 보면 실재다.
지금 이후의 미래나 다음 생에도 내가 옮겨가서 사는 것이 아니고
단지 현재의 원인이 미래의 결과로 상속되어 미래의 정신과 물질이 산다.
미래에 내가 살고 있다는 인격체로 보면 관념이고 원인과 결과로 보면 실재다.
과거, 현재, 미래에는 나라고 하는 자아가 없고
단지 정신과 물질이 원인과 결과로 생멸하는 현상만 있다.
인간을 인격체로 보면 나라고 하는 자아가 있다는 사견에 빠지고,
의식체로 보면 자아가 없다는 정견을 얻는다.
의식체란 단지 지각이 있는 존재일 뿐이다.
이러한 의식체가 연속되는 과정을 윤회라고 한다.
첫댓글 은혜롭습니다~^^*
'나'라고 하는 인격체가 아닌 단지 지각이 있는 의식체임을 알고서 알아차림 수행으로 무아의 지혜 증득을 통해
지고한 행복에 이르는 수행자이길 발원합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