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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2000년 들어서 처음으로 전체인구의 7%대를 넘어서면서 유엔이 분류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난청을 동반한 노인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인성 난청의 특징과 올바른 보청기 선택법을 소개한다.
청력평가는 보청기의 선택뿐만 아니라 보청기의 소리 적합 및 재활의 평가와 계획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주파수에 따른 감지능력 정도를 살펴보는 순음청력평가, 말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는 어음평가 등 난청센터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평가를 통해 난청의 정도, 종류, 유형, 병변의 부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의 난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청력평가 결과에 따라 보청기의 기능과 형태가 달라진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감각기관인 달팽이관과 청각신경부분의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난청이다. 노인성 난청의 특징은 1,000㎐이상의 주파수에서 청력 손실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초인종 소리, 전화벨소리 등 고주파의 성질을 가진 소리를 듣기 어려울 수 있다. 또 노인성 난청의 특징으로 말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고 식당, 도로 주변 등 소음이 있을 때에는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청력평가 결과에 맞는 보청기 성능, 형태, 대상자의 생활환경에 맞는 보청기 부가기능, 청능사의 보청기 소리적합 능력, 보청기 분실 및 수리 등 사후관리시스템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6주~8주 정도 적응기간 난청센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므로 난청센터와의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소중한 자신의 귀를 대신하기 때문에 보청기 선택에 있어 전문의, 청능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다.
>> 노인성 난청을 알리는 9가지 신호
◆초인종 소리, 여성과 아이들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하기가 어렵다.
◆말하는 사람과 정면에서 대화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중얼거리거나 단어를 불명료하게 발음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충분히 크게 얘기해도 되묻는 경우가 자주 있다.
◆TV소리를 크게 해도 소리는 들리지만 이해를 못 한다.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하는 경우 말소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친구들 모임, 가족 모임이 꺼려진다.
◆강의 등 거리가 먼 소리를 듣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귀 또는 머리에서 소리(윙윙 소리 등의 이명현상)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