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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0 (화)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뭉클했던 '마지막 1분'
11월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드러나 여러 차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반 국민 300명이 쏟아낸 즉흥 질문에 100분간 진지한 자세로 답변했다. 뜨거운 환호와 격려를 받기도 했고, 때로는 질문이 아닌 일반 서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민을 마주해야 했던 100분이었다. 안타까운 사연 앞에선 진심으로 위로했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답답함도 토로했다.
정제되지 않은 다소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지만, 오히려 꾸미지 않은 대통령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측면도 있었다. 특히 돋보였던 장면은 약속했던 100분 여의 시간이 모두 흐른 뒤에 나왔다. 국민과 함께한 '마지막 1분'이 많은 국민들을 가슴뭉클하게 했다.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이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대통령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말할 수 없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가족들을 끌어안았다. 실종자 수색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의 표정으로 읽혔다.
마치 취임 여드레만에 참석했던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둥이' 김소형씨를 따뜻하게 안아줬던 장면을 연상케 했다. 취임 직후까지만 해도 완전한 신뢰를 보내지 않았던 광주시민들이 당시 문 대통령의 따뜻한 모습을 보고 곁을 내줬던 것처럼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들도 위로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 같은 표정으로 "아직 못 찾으셨군요"라고 위로를 건넸고, 실종자 가족은 "네. 유가족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실종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잊지 않겠다는 듯 연신 고개를 깊게 끄덕였다. 문 대통령이 사인 요청에 혼란스러웠던 스튜디오 상황이 정리되자 독도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을 직접 소개하며 최선을 다해 찾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인사하신 분 가운데 독도 헬기 사고로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분도 계셨다"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의 소방대원 한 분은 지난 번 헝가리 다뉴브 강 사고 때 수색 작업에 종사했던 소방관인데 이번에는 본인이 안타깝게 희생자가 되기도 하셨다"며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19일 국민들을 직접 만나 지근거리에서 질답을 주고 받으며 소통했다. 각본 없이 대화에 나서면서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국민 앞에 직접 펼쳐 보였다. 300명으로 구성된 국민 패널들은 예정 시간을 100분을 훌쩍 넘긴 117분 동안도 질문을 다 쏟아내지 못하고 아쉬움에 손을 내리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을 무작위로 받고 이에 성심껏 답했다. 지난 11월 9일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정운영 동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 청와대 손 타지 않은 ‘날 것’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청와대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 정부의 대국민 소통과 대별된다. 청와대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를 주관사인 MBC에 모두 맡기고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질문 분야나 순서 등 모든 것이 현장에서 정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우리 참모들이 공부하라고 어제오늘 외부 일정 안 잡아줬다”라며 “준비가 할 수가 없었던 것이 우선 예상 문제가 없고 출제 범위가 무한대였다”라고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국민패널 질문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 문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행사 직전까지 예상질문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18일 매주 월요일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도 열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300명 국민 패널로부터 질문은 줄어들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시간 관계상 대통령이 답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 대답할 방식을 여러가지로 검토한 뒤 추후 답변키로 했다.
◇ 최저임금·모병제 등 정책 유연성 설명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향성은 확실히 제시하면서도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들어 정책의 유연성을 설명했다. 최저임금이나 모병제, 동성혼 합법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은 ‘모병제 도입’ 논의에 대해 “모병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면서도 “아직은 현실적으로 모병제 실시를 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학생의 모병제 시점을 묻는 질문에도 웃으며 “본인(질문자)은 아마도 모병제 혜택을 못 볼 거 같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모병제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 보호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인상은 포용적 성장을 위해 가야하는 길”이라면서도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이들을 보호하는 제도의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년 간의 최저임금 인상이 조금 급격했다고 봐서 내년은 속도조절을 한 상태”라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조치가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 52시간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동시간 단축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면서도 “내년부터는 50인 이상 299인 이하 중소기업에도 실행되게 되는데 근로자가 50인에 가까울수록 힘들 수 있다. 유연근무제 확장 등 탄력근로제로 보완하는 방법이 경사노위에서 합의가 됐지만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되고 있다”며 국회 입법을 촉구했다. 동성간의 결혼에 대해서도 “동선혼을 합법화하기에 우리 사회가 아직 합의를 이루고 있지 않은 것은 엄연한 현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동성혼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고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 이뤄졌을 때 비로소 합법화가 가능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지소미아 종료 日에 책임… 남북관계, 여지 가능성에 주목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일본의 잘못을 조목조목 따져물은 한편,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개선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당장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해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다시금 촉구하면서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종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 통제를 하면서 그 이유를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었다”라며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정보는 공유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겠나”라고 일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도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를 원치 않으면 수출통제조치와 함께 (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한국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라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3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으리라 본다”며 “남북관계의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개인적으로 보람 느끼는 분야”라며 “불과 한 2~3년전만해도 자칫하면 전쟁이라도 터지지 않을까, 전 세계에서 가장 전쟁 위험 높은 곳이 한반도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전쟁의 위험은 제거가 되고 대화 국면에 들어서 있다”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기에 2018년도 평창올림픽 북한이 참가한 이후부터 빠르게 3차례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 빠르게 진행돼왔기 때문에 근래 남북관계 상황이 교착상태로 느껴지고 답답하실지 모르겠다”라며 “언제 평화가 다시 무너지고 과거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라고 우려섞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갈치잡이 어선 화재… 1명 사망·11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11월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 선원은 김모(60·경남 사천)씨로 확인됐다.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여서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으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며 이들의 주소는 경남 통영과 사천, 부산 연제구 등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했으며 지난 18일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선박 소재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확인됐다. 수색·구조에는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헬기·항공기와 어업지도선,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대성호는 현재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뒤집어진 상태로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사고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소형함정은 사고 현장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등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사고 어선 주변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만큼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에 불이 크게 나서 함정이 도착하고 나서도 어선 내부로 접근이 어려웠다"며 "현재 선박이 뒤집어진 상태로, 선박 내에서도 선원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상 날씨가 좋아지면 내부 수색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대응을 위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에 도착했으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는 광역구조본부가 꾸려졌다. 제주도도 신속한 구조·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위해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표충비, 땀 1리터… 나라에 큰 일 예고
국가적 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밀양 `표충비`에서 11월 18일 또다시 땀이 흐른 것으로 확인됐다.남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에 있는 표충비 표면에 땀이 나듯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렸다. 표충비에서는 오전 9시까지 약 5시간 동안 1ℓ가량 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땀이 났는데 유독 부정적 사례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어 오해가 많다"며 "정치적·사회적으로 억지 해석을 하는 것보다 땀이 나듯 물이 흐르는 그 현상 자체에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표충비는 조선 영조 18년(1742년)에 세워졌다.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5호로 국가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사명대사의 우국충정이 지금까지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1894년 동학농민 운동을 시작으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 등에 땀을 흘린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2008년 FTA 소고기 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땀을 흘렸다. 과학계는 비석 표면에 물방울이 땀처럼 맺히는 것이 결로(結露)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기가 함유한 수분이 온도 차가 있는 물체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이 결로다. 비석에 생긴 땀은 수분을 많이 머금은 공기가 찬 비석 표면에 닿아 마치 땀을 흘리는 것처럼 물방울이 맺혔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 사의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가 취임 1년 반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1월 18일 삼환기업의 모회사인 SM그룹에 따르면, 이계연 대표는 이날 우오현 SM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인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뜻을 전달했고,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계연 전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상무,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계연 전 대표는 두 차례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계연 전 대표 취임 후 3개월 만에 공공 분야에서 3000억원어치 일감을 수주하자 '이 총리 동생이어서 수주한 것 아니냐'는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삼환의 모기업인 SM그룹은 이계연 사장 외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동생 문재익씨도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으로 영입했다.
문재인 대통령 동생은 대기업 계열 또 다른 해운사에서 근무하다가 정년 퇴임한 뒤 SM그룹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SM그룹은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준재벌)에 처음 편입된 이래 재계 서열 순위가 46위(2017년)→37위(2018년)→35위(2019년 5월)로 매년 올라가고 있다. 또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기업의 덩치를 키운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이번 정권 출범 이후 각종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우오현 회장은 최근 육군 30기계화보병 사단의 '명예 사단장'으로 임명된 뒤 오픈카에 타고 장병을 사열하면서 '과잉 의전' 논란까지 불거졌다.
백운산 칠봉암 초겨울 풍경 속으로....!!!!!
10:45 배터리 방전으로.... 1566-3000 긴급출동 서비스
11:15 치악재에서 칠봉암으로.....
건너다 본.... 시명봉(1,196m)
백운산 칠봉암 일주문....
칠봉암 영비(靈碑)
11:33 해발 630m의 칠봉암에.....
관음전
석가모니불
범종각
대웅전
산신각
5층석탑
초겨울 풍경의 시원한 조망.....
당겨 본.... 감악산
신림리
벼락바위 전위봉
하산길에 다시 본..... 시명봉
12:00 황금룡에서 점심......
12:40 당뒤에....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일주일 전에 꺾은 서리태....
비맞은 서리태 뒤집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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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밭의 서리태 뒤집기 작업....
15:30 900평의 서리태 뒤집기 작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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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서리태 뒤집기 농작업을 마치고 원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