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전에 우선 아셔야 할 것이 보건소의 인력 구조 입니다.
보건직과 간호직 둘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고, 합격 후 대부분 보건소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보건소의 인력 구조를 보면, 보건직과 간호직은 거의 1 : 1 비율로 근무 합니다. 중형 규모의 보건소라면 보통 각 각 10명 내외의 인원이 근무 합니다. 보건소의 나머지 인력으로 실질적인 진료 업무를 맡는 전문의(의사)와, 검사 업무를 맡은 의료기술직(각 면허 별 1명~2명), 부수적인 업무를 보는 기능직(올해 부로 폐지 되고, 2014년 부터 일반직으로 흡수 통합)이 있습니다.
답변 갑니다.
1. 위 보건소의 인력 구조의 특성상 보건직과 간호직의 선발 인원은 대체로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아시다 시피 간호직은 간호사 면허 소지자만 응시 가능한 시험입니다.
상대적으로 보건직은 응시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당연히 보건직 시험을 치루려 하는 수험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간호직 공무원 시험을 보려 하는 잠정적 수험 인원이 대략 3000 명 정도 인데, 보건직은 그 10배 수준인 3만여명 정도의 잠정 수험 수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마다, 선발 인원에 따라, 매년 경쟁률은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쟁률은 간호직이 보건직의 1/10 이하 수준입니다.
2. 보건직 시험에서 전공 가산점 5점(5%)을 받는 자격증과 면허증은,
산업위생관리, 대기환경, 수질환경, 소음진동, 폐기물처리, 식품, 광해방지, 인간공학, 의사, 약사, 수의사,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 방사선사, 간호사,조산사, 물리치료사, 치과 기공사, 치과위생사, 작업치료사, 위생사, 영양사 입니다.
중요한 점은 보건직 합격자들의 90% 훌쩍 넘은 수치가 다들 이 5% 가산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가산점을 가지고 보건직에 응시 하는 것이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산점은 없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나,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필수 구비 요소일 뿐, 그 자체로 특별한 메리트가 될 수 없다는 얘기 입니다.
해서 가산점 5점을 받는것이 특별히 보건직 시험에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3. 서두에 말씀 드렸다 시피 간호직과 보건직의 인력 구조는 1:1 입니다.
그래서 매년 선발인원은 거의 비슷한 수를 뽑습니다.
어느 것이 더 적게 뽑고, 더 많이 뽑고 그렇진 않습니다.
단지 TO발생분에 대해 선발 할 뿐인데, 년간 전국 통계를 내어 봐도 거의 비슷한 수로 선발 합니다.
올해의 예를 들어 봐도, 경기도의 경우 간호직 50명, 보건직 49명 선발 했구요,
부산시의 경우 간호직 18명, 보건직 16명 선발
서울시의 경우 간호직 13명, 보건직 11명 선발
전남의 경우도 간호직 5명, 보건직 6명 선발
등.. 대체로 이렇습니다.
물론 어느 시도에서 올해는 보건직을 간호직 보다 더 많이 뽑는 경우 (경북 보건 25명, 간호 13명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는 1:1 인력 비율이 유지 되므로, 다음해에는 선발은 또 역전될 수도 있겠지요. 직렬 선택 시에는 지엽적인 눈으로 볼게 아니라 넓게 보셔야 합니다.
P.S 마지막으로 서울시 간호직은 3과목이니까 공부하기에 좀 덜 부담스럽지 않느냐... 라는 질문인데요,
일단 표면적으로 볼 때는 맞는 말입니다.
당연히 국어, 영어, 한국사 보다는 생물 한과목 공부하는게 더 접근하기 쉽죠.
공부하기에는 그렇긴 한데, 그러면 합격하기에도 그런가??? 라는 부분에서는 아니올시다.. 입니다.
일단 서울시 지방직 시험은 타 시도와 달리 응시 지역 제한을 하지 않으므로, 경쟁률이 장난이 아닙니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의 간호직 선발 인원이 많이 줄어서 응시자들도 크게 줄어 들었는데요, 줄어서 1825명이 접수 했습니다. 응시자들은 1008 명이 응시 했구요, 예전에 50명 씩 뽑을 때는 접수자들이 보통 2700~2900 명 정도를 유지 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지방직 간호직 시험의 경쟁률은 적은 곳은 3:1 보통은 10~15 : 1 정도 입니다.
컷라인 점수를 볼까요?
올해 서울시 간호직 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너무 쉽게 내어서 만점자들이 속출했죠. 변별력이 없어도 너무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세과목 합쳐서 2문제 틀리면 떨어졌죠.. ㅡㅡ;;;;
예전에 정상적인 난이도(꽤 많이 어렵습니다. 특히 생물은 무쟈게 어렵습니다. 올해만 빼고 ㅎㅎ)에서의 커트라인은 89~93점 정도 였습니다.
반면 지방직 간호직의 컷라인은 낮은 곳은 60점 후반, 보통은 78~82점 정도에서 결정되곤 합니다.
20년간 수험생들을 관리 해온 사람 입장에서 조언하면 병원 그만 두시고 5과목 시험에 1년간 올인하시기를 권합니다.
단, 병원 다니시면서 준비하시려고 한다면 5과목은 포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능성 거의 0.0000 % 입니다.
그만 둘 수 없는 경우인데 꼭 공무원 시험을 보시고자 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서울시 시험을 준비하셔야 겠지요. 이 경우에도 최소 하루 5시간은 매일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1년 잡고 공부 하셔야 합니다. 평균 1일 5시간이 아니고, 그냥 매일 5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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