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복동 성당에서는 3시 어린이 미사중에 초등학교 3학년의 복사단 입단식이 있었습니다. 9명의 천사들이 그동안의 긴 시간동안 차근차근 입단을 준비하며, 드디어 온전히 복사가 되는 완성의 날이었습니다. 3학년 천사들을 이끌어 오신 진알베르따수녀님께서는 늘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성모님 모습을 연상시키며 성체를 분배하시는 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당당하고 경쾌한 모습을 3학년 천사들이 모두 본을 받았을 것입니다. 입단을 하는 3학년 천사들은 기쁨이 넘치는 웃음과 복사십자가를 주임신부님께서 손수 걸어 주실 때에도 상기된 얼굴이었습니다.
9명의 천사들은 못자리 복사단 입단을 위하여 8월 5일부터 10월 4일 까지의 수련기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요셉홀에서 복사교육을 받았고, 9월 28일(토)에는 '나는 복사다'라는 교재로 복사시험을 치루었으며, 주일복음쓰기를 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과 이유를 찾는 묵상의 시간으로 점차 복사로 나아갔으며, 새벽미사8회와 저녁미사2회 또는 새벽미사2회와 저녁미사12회 등을 하면서 신부님, 수녀님과 면담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미사를 주례하신 신부님께서는 오늘 9명의 못자리 복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여 가기를 당부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어린이 미사중에 입단식을 한후, 그동안 성모동산에서 기쁨과 슬픔과 온갖 기도들을 곰곰이, 묵묵히 들어 주신 성모님 앞에서, 또 다른 곳에서 다른 교우들께도 위로가 되어주실 성모님께 감사드리며, 성모동산에서 주임신부님과 개인사진과 단체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내내 기뻐하고 즐거운 모습의 복사천사들 덕분에, 함께하는 모두가 저절로 감사하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