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 합동연수 둘째 날
- 사회사업 이상, 철학, 주안점 -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 복지요결 강독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복지요결 온라인 강독,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 여름 합동연수 참여 기관
복지요결 강독
먼저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마인드 맵을 염두에 두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배우고 복습하고, 오늘 두번째 복습하니 실습생도 조금 더 정리가 되었을 겁니다.
오늘은 사회사업 이상 철학 주안점을 배웠습니다.
이 가운데 제 마음에 와닿은 두가지를 메모합니다.
우리의 젊음을 바칠 만한 가치
저는 오늘 공부한 내용 가운데 31쪽 사회사업의 가치가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사회사업은 사람 사는 사회의 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일입니다.
이는 우리의 젊음을 바칠 만한 가치요 생을 걸 만한 가치입니다.
더디고 힘들어도, 넘어지고 부딪히고 고뇌하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오해 비난 멸시 천대 가난 외로움에 시달리고 끝내 죽음에 이른다 해도,
아홉 번 고쳐 죽는다 해도… (복지영성 27쪽 사회사업의 가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복지영성에 있습니다.
나즈막이 고백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사회의 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일.
사회사업의 가치입니다.
마땅하고 옳은 이 길을 굳건하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고백과 삶을 닮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동기와 저력을 더 굳건히 하고 싶습니다.
소진되지 않을 저력, 타성에 젖지 않을 열정
철학이 분명하고 그 철학대로 바르게 가고 있음을 확인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진되지 않을 저력도 타성에 젖지 않을 열정도 이런 확인과 확신에서 나옵니다.
(복지요결 32쪽, 사회사업 철학)
사회사업가 8년차로 섰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힘을 냈습니다.
사회사업 근본과 방법을 공부하고 뜻을 세워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하며 성찰하고 생각했습니다.
착하고 좋은 사회사업 동료의 지지와 격려로 힘을 냈습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의미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신이 나는지 모릅니다.
공부, 실천, 동료, 글쓰기.
제가 소진 되지 않는 저력, 타성에 젖지 않을 열정의 근원입니다.
7명의 실습생에게 이 뜻과 재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단기사회사업 기간이 그러하길 바랍니다.
(제주 사진 1. 첫째 날보다 둘째 날 화질이 더 좋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찍은 덕분일까요.)
(제주 사진 2. 신혜교 선생님 얼굴만 보였는데 이렇게 공부하고 계셨군요. 김초록 선생님 반가워요.)
(마산 사진 1. 반갑습니다. 경연누나 보고 싶어요.)
복지요결 복습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1. 스스로 마인드 맵 그리기
실습생이 각자 마인드 맵을 그렸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복지요결 강독에서 마인드 맵을 염두하며 말씀해주셨고
어제 마인드 맵 경험이 있으니 1단계 2단계를 잘 풀어갑니다.
제가 학생들의 마인드 맵을 살피며 슈퍼비전을 주었습니다.
어제만큼 많은 슈퍼비전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정리했습니다.
실습생이 복지요결 구석구석을 다시 살피며 스스로 생각을 정리한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1시간 정도 개인 작업을 했습니다.
2. 짝꿍에게 설명하기
2인 1조로 짝꿍을 정했습니다.
각자가 적은 내용을 말로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정리한 마인드 맵을 말로 표현하면서 다시 정리했을 겁니다.
듣는 사람도 동료의 말을 들으며 다시 공부합니다.
3. 대표 발표하기
연무 한승민 실습생과 방화11 안예영 실습생이 발표했습니다.
작성한 마인드 맵을 저에게 카톡 사진으로 보냈고
스크린에 띄어 크게 보며 설명했습니다.
발표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듣습니다.
내가 정리한 흐름과 비교하며 정리 되었을 겁니다.
4. 줄거리 외우기
복지요결 8쪽 줄거리를 외웠습니다.
사람다움 사회다움,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
순서부터 외웠습니다.
각각의 내용을 읽고 외웠습니다.
역시 2인 1조로 만나 줄거리를 동료에게 설명했습니다.
되도록 외우며 설명하고, 기억나지 않으면 다시 책을 펼쳤습니다.
합동연수 둘째 날을 마치며
단기사회사업은 복지요결을 중심에 두고 실천합니다.
실습생들이 복지요결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인드 맵을 그리고
짝꿍과 서로 설명하고
대표로 발표하고
줄거리를 외우니
어느 때보다 학생들이 복지요결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듯 합니다.
이렇게 복지요결을 듣고 복습하는 과정이
이후에 자신의 사업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자신의 사업에 온전히 적용하기가 어렵더라도
프로그램 워크숍을 하고
슈퍼비전을 주고 받으며
실습생의 생각과 마음에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복지요결 얼개와 흐름을 이해해서
궁금한 부분을 스스로 자주 찾아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습생 실습일지에서 마인드 맵 발췌
1. [서울여대 4학년 안예영 실습일지]
어제 다른 학생들이 마인드맵을 자세히 그리는 걸 보며 배웠습니다.
세세하게 나누어 적으니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흐름을 따라가기 쉬웠습니다.
오늘 마인드맵을 그릴 땐 더 잘게 나누어 적었습니다.
설명하기가 어제보다 매끄럽습니다.
발표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2. [서울신대 4학년 이예지 실습일지]
마인드맵을 그리니 핵심을 파악하기 수월합니다.
자세히 적으니 설명하기 좋습니다.
본인이 이해한 만큼 설명할 수 있는 만큼 행합니다.
줄거리를 외웁니다.
그저 읽는 것으로, 강연 듣는 것으로,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하려 애씁니다.
어렵다 생각하지만,
암기하여 내 입 밖으로 꺼내니 이 문장이 내 것이 됨을 느낍니다.
3. [선문대학교 4학년 김선재 실습일지]
강의 해 주신 내용으로 마인드맵을 그렸습니다.
마인드맵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강의 중 주제어를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복지요결 공부 노트가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마인드맵만 따로 모아서 봐도 복지요결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4. [서울기독대 3학년 신희선 실습일지]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머리로는 복잡했고,
눈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손으로 나오지 못했던 마인드맵을
깨달음 그대로를 표현하고 나누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위계를 잘 잡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머릿속 지도의 표지판을 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항상 강의 중 강조하셨던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갔습니다.
“머릿속의 큰 위계를 정해서 하나, 하나 나뭇가지를 그리며 강의를 들어보세요. 생각의 정리가 이해를 도와 줄겁니다.”
5. [성결대 3학년 김민주 실습일지]
어제는 개념을 한번 정리하고 발표를 했었어야 했는데
덜 된 준비로 한 발표이기에 여유가 부족했고 아쉬웠던 발표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복습 때는 마인드맵 정리보다는
내 머릿속의 정리가 먼저이고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기면서 복습했습니다.
저는 오늘 실습동료들의 발표로 제가 개념을 제대로 잘 이해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잘못 이해한 점이 있다면 수정하고 잘 이해했다면 다시 새겼습니다.
실습동료들의 발표로 강의 중 놓쳤던 부분을 찾아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설명해주면서 복습을 하자 복지요결 내용이 온전히 제 것이 되었습니다.
6. [인천대 4학년 조새봄 실습일지]
마인드맵을 그리며, 옆에 동료에게 설명하며, 복지요결의 줄거리를 암송하며 복지요결을 복습합니다.
같은 내용을 정리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동료와 나누니 어렵게 다가왔던 복지요결이 쉽게 다가옵니다.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7. [선문대 3학년 양정아 실습일지]
전 날 마인드맵 그렸던 것을 생각하며
한덕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활용하며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상의 개념을 생각한 후 정리했습니다. 그 후 문장들을 한 번 더 살펴봤습니다.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검색하며, 사회사업에서는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 권대익 선생님께 여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