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장산습지에 잠자리종류 몇종이나 될까? 2024 중부산권 자연환경조사에서 밝혀 낼 숙제다. 최소100종은 될 것이다.
아직까지 곤충조사팀 현장 다녀가지 않았다. 수월한대로 개울가에다 조사지점 정하고 형식적으로 조사해서는 안된다.......
이 카페에 등장한 잠자리의 숫자만 헤아려도 80종이 넘는다. 창포가 시들어가는데 이런 곳이 잠자리 산란장소이다.
날개를 접지도 못할 만큼 원시적인 생물이지만, 비행능력만큼은 곤충 중에서 거의 최고급 수준이고 체급 비율까지 생각하면 거의 모든 동물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에 위치한다. 벌새와 함께 인간이 가진 그 어떤 비행체도 아직 잠자리의 비행능력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왕잠자리는 큰 연못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자신만의 영역을 정해놓고 순찰을 돈다. 흔한고추잠자리나 밀잠자리보다 나는 속도도 빠르고 고공비행도 많이 하며 경계심도 많아서 맨손으로 잡는 것은 늦가을에 힘빠진 개체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며 잠자리채로도 잡기가 쉽지 않은 왕잠리의 모습이다. 8월말 짝짓기하는 놈을 확인하고는 30분만에 어렵게 촬영했다.
마지막 사진에 등장한 어류는 은어다. 이런장소에는 잠자리 종류 다양하지 않아 비교해 보는 것이다.
첫댓글 어릴적부터 익히 보아오던 잠자리도 있고 처음보는 잠자리도 있고 참 다양한 종류가 잘도 어울려 살아가는 장산습지 참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