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사합시다 캠페인은 주민활동가님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준비 모임에서 김세진 선생님의
['코로나19'에 맞서는 복지관 생활복지운동, 응원 한마디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글을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눴습니다.
"인사 한마디가 이렇게 큰 효과가 있는지 몰랐네요. 이웃이 이웃을 생각하게 하자는 말이 기억에 가장 남네요."
"누구라도 인사하면 얼굴 찡그리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인사가 심폐소생술 정도의 효과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주민들은 더 밖에 안나가고 옆에 밥먹으러도 안가니까 더 외로웠을거예요."
"캠페인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글을 읽고 인사합시다 캠페인이 우리동네에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얘기해주시니 기뻤습니다.
올해 첫 캠페인이니 오랜만에 이웃, 가족에게 안부를 묻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엽서를 쓰거나 문자, 전화로 활동에 참여하시도록 했습니다.
"오랜만이야. 잘지내니?"
"항상 건강하고, 밥도 잘 챙겨 먹어라"
"친구야 사랑한다."
"딸, 청소와 요리 도와줘서 고마워."
캠페인을 구실로 이웃과 가족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엽서는 직접 전달하기도 하시고,
복지관에 배달 부탁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캠페인 마친 후에 적어주신 동 호수에 잘 전달했습니다.
이번 5월에는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전해보세요' 활동으로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하세요."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기쁜마음으로 지내세요"
이웃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한마디 정성스럽게 적어주셨습니다.
메모뿐 아니라 영상메세지도 남길 수 있게 제안했습니다.
부끄러워하셨지만 이웃에게 진심어린 이야기를 전하셨습니다.
모아진 응원 메세지들은 한데모아 각 동 1층에 게시했습니다. 주민활동가님들의 제안이었습니다.
오가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보며 미소 지으시길 바래봅니다.
활동이 끝나면 주민활동가님들과 함께 평가합니다.
"주민들도 캠페인을 좋아하고, 활동에 대한 의미도 척하면 척하고 알아듣는 주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웃이나 가족에게 응원하는 한마디를 적는 활동이 어색하지만 즐겁게 참여하셨습니다"
제가 뿌듯하고, 감동받았던 부분을 주민활동가님들도 느끼셨다고 하니 더 감사했습니다.
인사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주민들이 늘어났습니다.
캠페인 하고 있다 설명 드리면 ‘아! 알지. 인사합시다 캠페인.’하며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일상에서도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소박하고 참여하기 쉽고, 기억에도 남는 활동을 꾸준히 고민해야겠습니다.
첫댓글 노미나 팀장님~
반가운 소식 전해주어 고맙습니다.
꾸준히 이뤄가는 학산복지관 생활복지운동 이야기, 고맙습니다.
아울러,
생활복지운동은 '디자인'이 참 중요하지요.
다음 활동 때는 엽서 디자인을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근사하면서 단아한 엽서를 구하면 좋겠어요. ^^
나아가, 학산의 생활복지운동을 '이웃, 가족에게 안부 전하고 인사 나눠요'으로 정하고,
일 년 내내, 정기적으로, 꾸준히 이뤄가면 좋겠습니다.
이런 엽서도 꾸준히 모으고, 엽서 전하며 정말 달라진 이웃 관계와 가족 관계 이야기도 수집합니다.
때로는 실천단을 꾸려 인사와 안아주기로 변화를 경험하는 일도 해보면 좋겠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만나서 나누고 싶은데요...
화상으로라도 만나서 나눠요!
날 잡아주세요~
재생용지에 출력하다보니 디자인이 더 그렇게 보였나봐요^^;;
이번에는 디자인에 더 신경써보겠습니다!ㅎㅎ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이웃, 가족에게 안부 전하고 인사 나눠요'를
주제로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엽서 전하며 소소한 이야기들 있었는지 여쭙고, 간단하게 기록해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개월 또는 1년간의 기록을 잘 모아서 또 공유하겠습니다.
시간 잡아서 이야기 꼭 나눠요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