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의회 출신으로 도의원 후보 공천 신청을 한 시의원 13명 중 6명이 공천을 받았다. 시의원 후보 공모에 도전한 시의원은 36명 중 3명만 탈락했다.
◆도의원 공천 도전 성공률 46.2%= 통합창원시의회 출신 시의원 13명이 도의원 공천 신청을 했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 중 도의원 창원 제1선거구 장동화 전 시의원, 제5선거구 강기일 전 시의원, 제7선거구 강용범 전 시의원, 제8선거구 정광식 전 시의원, 제9선거구 김성준 전 시의원, 제10선거구 박삼동 전 시의원 등 6명이 공천 경쟁을 통과했다.
이상석(제1선거구)·박해영(제3선거구)·김이수(제7선거구)·이형조(제10선거구)·조준택(제12선거구)·이성섭(제13선거구)·장병운(제13선거구) 전 의원 등 7명은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했다. 특히 진해구 지역에서는 3명의 전 시의원들이 모두 도의원 공천을 받지 못했다.
도의원 공천을 받은 강기일 전 시의원은 재선, 김성준 전 시의원은 초선이지만 나머지 4명의 도의원 후보는 3~4선 시의원을 역임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이수(4선)·박해영(3선)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시의원 출신들은 초·재선이어서 부족한 정치경험이 도의원 도전 실패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이번에 창원시의원 출신들이 도의원 후보 공천을 많이 받았다”며 “기초의원을 하면서 유권자들과 많이 만나 인지도가 높은 측면도 있고, 상향식 공천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의원 도전은 3명만 탈락= 통합창원시의회 출신 시의원 중 모두 36명이 다시 시의원에 도전했다.
새누리당 시의원 후보 공모에 21명의 현직 시의원이 신청했으나 심재양(가선거구)·이명근(아선거구)·김종식(자선거구) 시의원 등 3명이 공천에 탈락했다. 현직 시의원들의 경선 통과률이 높은 것은 ‘현직 프리미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종대(타선거구)·손태화(파선거구) 시의원을 공천했으며, 통합진보당에서 당적을 옮긴 공창섭(다선거구) 시의원에 대한 심사는 진행 중이다.
통합진보당 소속 강영희(나선거구)·최미니(다선거구)·정영주(라선거구)·김석규(바선거구)·송순호(카선거구)·문순규(파선거구)·김태웅(너선거구) 시의원 등 7명은 다시 나선다. 비례대표 출신인인 최미니 시의원만 지역구 첫 도전이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여월태(바선거구) 시의원은 정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하며,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노창섭(마선거구) 시의원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옥선(아선거구) 시의원, 새누리당이었던 박철하(너선거구) 시의원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또 2012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던 김하용 전 시의원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더선거구) 등록을 했다.
권태영 기자 |